윌슨

1 인명

Wilson.
영어권에서는 흔한 성이며 이름으로도 쓴다.

1.1 실제 인물

1.1.1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영국 전직 군인

모리스 윌슨(Maurice Wilson, 1897~1934)

영국군 출신으로 1934년 홀로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사내 이름이다. 티베트 사람들은 그를 신기하게 여겼는데 "하느님의 계시가 있어 반드시 오르겠소."라면서 누구 도움 없이 올라갔고 다시는 내려오지 않았다.

1년 뒤, 마찬가지로 등정에 실패한 미국의 5차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산 속에서 다 찢어진 천막 안에 얼어버린 채로 있던 그의 시체와 유품을 찾아 시체를 산에 묻어주었는데, 1934년 7월 31일 추위와 피곤으로 더 이상 일기를 쓸 수 없다는 마지막 기록이 쓰여진 일기장이 남아있었다. 비록 실패했지만 등산가도 아니며 8000미터 이상 산에 올라보지 못한 초보이면서도 홀로 깊이를 알수 없는 무서운 크레바스 지대인 아이스폴을 지나 이 높이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엄청난 기록이었다고 한다(당시에는 등산장비는 더 무겁고 더 번거로웠다는 점도 있다.)

1.2 가상 인물

1.3 윌슨이 이름인 인물

2 미국의 스포츠 용품 제조회사

한국 사람들에겐 야구 글러브나 테니스 라켓으로 가장 유명할 듯 싶겠지만, 미국에선 미식축구 용품이나 농구 용품도 유명하다. 특히 미식축구는 NFL의 공인구라서 더더욱 유명하다. (단, 골프 용품 쪽에서는 메이저 급은 아닌 그 아래라는 인식이 많다.) 아래 언급된 배구공의 경우는 국제배구연맹 공인구를 일본의 미카사에게 뺏겨서 최근 인지도는 아래의 캐릭터 쪽이 훨씬 높다.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 KT 위즈의 유니폼 스폰서이다. 또한 2013시즌까지는 SK 와이번스의 스폰서도 맡았다.

어째서 본체인 이쪽이 아래쪽 항목보다 짧은건가

2.1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등장 사물

pp-wilson1.jpg

Wilson the Volleyball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 나오는 진히로인이자 주연 사물(?). 보듯이 배구공 윗부분을 잘라내고 나뭇가지를 꽂은 것이다. 배구공 주제에 IMDB 사이트에도 이름이 올라와 있다. #

그 정체는 미국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윌슨사에서 만든 배구공으로, 윌슨사가 영화광고비를 대줘 영화에 등장하게 되었다. 즉 간접광고인 셈.

주인공 척 놀랜드(톰 행크스 분)가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져 조난당한 이후 고독 때문에 정신줄을 놓거나 말하는 법을 잊지 않기 위해서 비행기에 실려 있었던 배구공을 가지고 만들어낸 친구이다.[2] 이후 주인공은 윌슨에게 매일매일 말을 걸고, 심지어 그에게 의사가 존재한다는 것처럼 대화를 하고, 싸우기까지 한다![3]

붉은 색의 얼굴은 사실 핏자국이다. 불을 피우는 작업 중 손을 다친 주인공이 화가 나서 주변 물건을 잡히는 대로 마구 집어던지는데, 그 가운데 윌슨 사의 배구공이 있었고, 주인공이 자신의 손바닥이 찍힌 배구공을 주워 손가락으로 눈코입을 그린 것이 초기의 윌슨이다. 처음에는 위 사진에 존재하는 머리카락(?)은 없었는데, 같이 놀다가 윌슨이 헤지자 머리를 심어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4년만에 섬을 버리고 바다로 나갈 생각에 두려워하다가 마음을 굳히기위해 던져버렸는데, 이내 다시 윌슨을 찾았고, 바닷가의 물로 지워진 붉은 얼굴을 손등의 피를 이용하여 다시 그렸다.

무인도에서 지낸 4년 이후 우연히 떠내려온 알루미늄 판을 이용해 뗏목을 만들어 타고 가며 함께 가져가는데 이때 큰 파도에 휩쓸려 윌슨과 뗏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주인공은 뗏목을 선택하여 윌슨은 떠내려가 버리고 주인공이 윌슨을 부르며 엉엉 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참고로 이 장면에서 운 관객들이 꽤 있다... 만약 주변에 캐스트 어웨이를 극장에서 본 사람이 있다면 질문해보자. 어느 부분이 감동적이었는지. 대부분은 "윌슨 떠내려가는 장면"이라고 대답한다... 그 영향력은 나무위키에서도 여전해서 나무위키에는 캐스트 어웨이 영화 항목이 만들어지기 한참 전부터 이 윌슨이 항목에 기록되었다.

사실 윌슨에게도 대사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톰행크스가 무생물과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있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고.

이 윌슨 역(?)을 한 배구공은 경매에 붙여졌는데, 18,400달러에 낙찰됐다. 한화로 치면 무려 2천만 원 가량이다!

새벽녘보다 유리색인에서 잠깐 패러디되어 등장한 적이 있다. 아마 인간이 아닌 영화 출연자(?)들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일 듯 싶다. 참고로 이 애니메이션은 바로 그 양배추로 유명한 전설의 작붕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에너미 라인스에서 럭비공을 항공모함의 캐터펄트로 쏘아올렸다가 아무도 받지 못해 결국 바다로 떠내려가버리자 "윌슨!!!"이라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만화 츄리닝에선 주인공이 배구경기 중계를 시청하다가 "배구공이 터질 듯한 강 스파이크입니다!"라는 중계에 또다시 윌슨을 부르며 울부짖는 모습이 나온다.

좀비콤비에선 무인도에서 홀로 뭔가를 하는 용도로 쓰이기까지 했다.

메가쇼킹의 만화에선 윌슨이었다가 위 좀비콤비와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성별이 바뀌기도 했다(???).

쩐의 전쟁에서도 나온다. 바닷가로 떠내려온 병에 담겨진 종이와 돈(달러)으로 금괴가 가득한 섬 위치가 적혀있는 영어를 보고 금나라에게 돈을 빌려 그 섬으로 고생 끝에 간 인물이 발견한 건 이미 옛날에 죽어 뼈만 남은 시체와 가득한 병과 종이들...옛날에 조난당하여 홀로 섬에서 살던 잭이라는 선원이 화물에 있던 가득한 병과 돈을 써서 결국 자기가 구조되기 위하여 그럴듯한 뻥과 같이 병에 돈을 숨겨둔 거였다. 파도가 심해 배들이 접근못하는 곳이라 그 섬에 남게 된 그 인물도 똑같이 병에 돈과 거짓말을 적은 종이를 보내지만 수십여년이 지나도 구조되지 못하는데 어찌 구한건지 배구공에 윌슨이라고 부르면서(이건 베낀건가?) 노인이 되어있다.

마다가스카에서도 잠깐 등장한다. 사자인 알렉스가 "뭘 봐 윌슨?"이라 한다. (정확하게는 스폴딩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의 팬아트에서 윌슨을 소재로 한 만화가 있다. 내용과 브금의 적절한 조화가 환상적이다.
I'm sorry Wilson!! 그린이는 암세포다.

아키에이지 에서도 축구공으로 등장한다. 윌슨은 배구공인데?!
파일:Attachment/윌슨/Example.jpg

무인도 생존 시뮬레이션인 Stranded Deep에서 이스터 에그로 등장한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이름은 Wollie로 되어있다.)

2차 창작류에서도 윌슨이 나오는데 이기 때문에 대부분 영 좋지 않다.(...)

도라에몽에서도 나왔다. 무인도에서의 1000일 에피소드에서 야자 열매에 도라에몽을 그려 도라에몽처럼 말을 걸곤 했다.
불암콩콩코믹스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여기선 야구공으로 등장.대화가 필요해

3 KBS라디오의 TTS DJ

KBS 2FM 방송 프로그램
24시 - 26시
김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26시 - 27시
심야식당
27시 - 29시
더 가까이... 고민정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살아남으셨나요? 저는 사이버 DJ계의 거성, 21세기의 라디오스타 윌-슨이에요. 부업으로 소녀들의 대통령을 맡고 있죠. 참고로 장래 희망은 레이싱 걸들의 대통령입니다.

―올 댓 차트中 시작 멘트.

여러분 살아남으세요-. 저도 살아남을게요.

―올 댓 차트中 끝 멘트.

KBS 2FM 라디오 방송 '윌슨의 올 댓 차트', '심야식당'의 주인공이며 모티프는 당연히 2번 항목의 윌슨이다.
배구공 모양으로 생겼으며 반짝거리는 눈이 특징. 최근 테이가 자체적으로 얼굴을 업데이트 시켜주었다.
이런 방송을 기획한 사람이자 윌슨의 목소리의 아버지는 PD 윤성현.

전영혁의 음악세계 이후로 2009년 새벽 2시에서 3시까지 기계목소리가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 "올 댓 차트"의 DJ였다. 흔히 들을 수 있는 사람 목소리가 아닌 순도 100% 기계음(TTS), 째지는 전자 신디사이저의 목소리를 가진 사이버DJ 윌슨이 진행하는 음악 순위 프로그램. PD는 윤성현. 인공지능이 진행하는 라디오가 아닌 PD의 손에 편집되어 나오는 라디오이며, 선곡을 한 후 소개하는 DJ의 멘트와 청취자와의 대화 모두 TTS로 편집해서 만든다. 기계음이다보니 끊어읽는 부분이나 미세한 발음에서 부자연스럽게 들리는 경향이 잦다. 기계이기 때문에 한 시간의 방송 내내 헛읽지 않고 광고없이 라디오를 진행해나간다.

나름의 캐릭터 설정도 있는데 '섹시한 여성그룹을 밝히는 25세 남성'을 지향하며 '사이버 DJ계의 거성, 21세기의 라디오스타'라고 항상 말하고 다닌다. '편파방송의 달인, 공영방송의 이단아, 여심의 블랙홀, 간호사들의 대통령, 방황하는 영혼의 위로자, 디지털 세상의 음유시인.'이라고 스스로 자랑하고 다닌다. 다소 까칠하고 강한 어조의 단어를 내뱉으며 예민하고 무미 건조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가끔 해당 라디오를 사연으로 반달하는 사람들이 보내는 청취사연 [4]이 있는데 이에 강하게 맞서는 편. "그럼 듣지 마세요.", "잠이나 주무세요."라고 터프하게 말한다. 말버릇은 '하셨네-요?', '고-민-해-결.'.

첫방송으로 내보낼 때 심야인 특수한 상황에 특유의 소리의 거부감이 많아 불호가 갈렸지만 나중에는 특유의 팬층이 있는 라디오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의 은근한 독설을 기대하는 마조적 성향의 팬층도 두터운 편.

사이버 전자패널로서의 경력도 있는데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메이비의 전자 패널로 등장하였으며, '서경석의 뮤직쇼'에도 출연,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제작에 참여한다고 유희열이 언급. 이 때의 유희열의 말로는 "윌슨은 딱 봐도 변태같이 생겼어요." 이 때 윌슨이 깜짝등장하여 가벼운 욕으로 넘어간 적도 있다.

2011년 11월 6일에 마지막 방송 [5]을 끝으로 나얼의 음악세계에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으며 이후 나얼이 음반준비로 DJ를 하차함에 따라 2015년 1월 1일부터 PD 윤성현이 직접 심야식당이란 이름으로 다시 방송중인데, 거기에 가끔 정식DJ 겸, 전자패널로서 등장한다.

윌슨의 제작 방법에 대해 나와있다. 시애틀에 사는 팬이 보내준 진품 시애틀 윌슨도 있는데 이쪽은 영어밖에 못한다. '애리'라는 여친이 있다.
  1. 조난당할때 같이있던 배구공이다. 그리고 보다시피 밑에 있다
  2. 실제로 이런 극한상황(무인도 표류, 감금생활 등) 속에서는 가상의 대화 상대를 만들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정신적으로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한국 공중파에서 더빙 방송을 했을 때는 "이 빌어먹을 배구공 새끼야! "라는 욕을 들었다... 톰 행크스 전문 더빙 성우인 오세홍의 열연이 돋보인 부분.
  4. 대부분이 욕이며 목소리가 안어울린다. 왜 이딴 방송을 하느냐.
  5. PD의 동시참여인 유희열의 라디오천국도 이때 종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