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 데 레스 이 페레스(Alejandro Cao de Benós de Les y Pérez, 1974-)는 스페인 출신의 친북인사이다. 유럽의 이름 긴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이, 귀족가문 출신이라고 한다. 10대 시절 인류가 처한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다가 북한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본래 IT컨설턴트로 일했으나, 하던 일을 그만두고 자발적으로 조선친선협회(Korean Friendship Association)라는 단체를 조직해, 서방세계에 북한의 입장을 전달하는 일을 도맡아서 했다. 그는 북한의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로부터 명예특사 직함을 얻었고, 북한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채용되었다. 주로 북한을 방문하는 외신기자들과 해외 대표단을 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서방세계를 상대로 북한 대변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유럽의 언론들이 북한을 비난할 때마다 그가 나서서 반박하고 있다. 그는 2016년 현재 북한의 유일한 외국인 공무원이라고 한다. 조선일(朝鮮一)이라는 한국식 이름도 가지고 있으며, '조선은 하나다.'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이름은 북한에 의해 공인되었다.
그는 서방세계에 알려진 북한의 모습은 95%이상이 악의적으로 조작된 거짓선동이며, 북한이 이토록 부당한 비난을 받는 것은 미국과 서구열강 중심의 세계질서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 특히 북한이 정치범들을 가혹하게 탄압한다거나, 인민들이 굶주림으로 인해 죽고 있다는 주장은 전적으로 탈북자들의 증언에만 의존하고 있으므로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에서 북한에 연루되어 있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두 차례 해고당한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그의 가족들은 북한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그가 감옥에 가게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2016년 6월 스페인에서 무기 밀매 혐의로 체포되었다.[2] 그의 무기 밀매가 북한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은 없으며, 해당 무기는 스페인 국내에서 유통되던 것이였다고 한다. 이튿날 그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자기방어를 목적으로 무기를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2016년 7월 스페인 타라고나에 평양카페(the Pyongyang Café)를 열었다.[3] 카페 내부는 북한풍으로 장식되어 있다. 그는 북한을 여행하기는 힘드니, 사람들이 이 카페에서라도 간접적으로 북한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