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필

祖弼

1 개요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조비헌제에게 황제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할 때 조홍, 조휴 등이 부보랑(符寶郞)[1]이 어딨냐고 외치자 나타났는데, 조홍이 옥새를 달라고 하자 옥새는 천자의 보물이라면서 이를 거절했다. 조홍이 조필을 끌어내 목을 치라고 무사들에게 호령했으며, 조필은 무사들에게 끌려나갔고 욕설을 쉴새없이 퍼붓다가 죽임을 당했다.

2 미디어 믹스

84부작 삼국지에서 옥새를 내놓으라는 것에 거부하는 것은 같지만 조홍이 안 내놓냐면서 어서 내놓으라는 부분이 더 나오다가 끌려가면서 "역적, 짐승들 같으니"라면서 욕설을 날렸다.

삼국에서는 신하들이 조비에게 선양하라고 강요를 받고 있던 와중에 헌제가 입을 여는 충신들이 없다고 한탄하면서 헌제의 부름을 받아 나오는데, 헌제가 선양을 강요하는 신하들에게 옥새를 주라고 하자 조필은 옥새는 하늘이 내리신 것이니 어찌 도적놈들에게 넘길 수 있냐면서 목이 떨어져도 넘길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조홍이 조필을 지목하면서 죽고 싶냐고 하자 조필은 춘추시대에 동호가 있듯이 조필도 그 뒤를 따르겠다고 했으며, 또한 한나라를 빼앗아도 역사는 빼앗지 못할 것이고 이로 인해 네놈들이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고 그것이 네놈들의 최후라고 욕했다.

이를 들은 조홍의 칼에 맞아 죽었고 옥새는 빼앗겼으며, 조필의 최후를 본 헌제는 일개 옥새관이 조정에 가득한 간신배들보다 낫다고 울면서 외쳤다.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는 조홍과 함께 나타난 조휴에게 옥새를 내놓으라는 말을 듣자 지금 제 정신으로 말하는 거냐며 묻는다. 이에 조휴가 칼을 빼들고 순순히 내놓는게 좋다고 협박하자 옥새는 천자와 마찬가지인데 어찌 신하에게 줄 수 있겠냐며 어서 물러가라고 외치다가 조휴의 칼에 맞아 죽어 이를 본 헌제는 큰 충격을 받는다.
  1. 임금의 도장 등을 관리하는 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