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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三国(간체자)/三國(번체자)
2010년 5월 2일부터 중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대한민국에서는 2012년 2월 27일부터 2013년 2월 13일까지 KBS 2TV에서 더빙으로 방영되었다.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긴 하나 정사의 내용도 어느 정도 반영되었고 아예 원작에 없는 각색도 상당히 많다. 삼국지 갤러리에서는 이전의 84부작 삼국지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신(新)삼국이라 불린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불린다. 신삼국으로 검색하면 이 항목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다.
2010년작답게 CG를 대폭 첨가하는 등 기존의 영상화보다 좀 더 세련된 영상미를 보여준다. 세트장, 의상, 갑주의 디자인, 연출, 스케일 등에서 상당히 일신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한나라 황궁을 비롯한 건물 세트등의 소품, 해서체 대신 전서체를 쓰는 것 등 사료를 참고한 티가 역력하다. 다만 갑옷은 고증에 어긋난다.[1]
그러나 애당초 제작 횟수조차 확정짓지 못한 채 60부작을 95부작으로 늘린 고무줄 임기응변식의 제작이었고, 주요 에피소드를 크게 부각시키는 식으로 전개되다보니 스토리라인의 디테일 면에서 생략이나 비약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며, CG 역시 그렇게까지 뛰어나진 않은 탓에 지나치게 가짜 티가 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지적받기도 한다.
감독은 진가림이 맡을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로 물러나면서 고희희 감독이 대신 맡았다.
2 특징
드라마는 다른 삼국지와 달리 황건적의 난부터 십상시의 난에 이르는 초반 파트는 통생략하고, 조조가 정국을 장악한 동탁을 암살하려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한마디로 말해 시청자들이 이미 삼국지를 안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간다. 이런 이유로 마지막화에서 사마소가 삼국 분열의 단초로 하진을 거론하지만, 삼국지를 모르는 시청자들은 그게 누군지 당연히 어리벙벙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원작 삼국지연의의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정사의 내용을 혼합해 각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원작의 상당한 분량이 가위질되었다. 특히 조조 중심의 서사가 강조되면서 유비의 비중도 줄고 그 밖의 군벌들(대표적으로 원소, 원술, 손책)의 이야기는 대폭 축소되었다. 또한 비슷한 사건은 하나로 합쳐지기도 하며(동승과 길평, 복완의 조조 암살 음모), 중요한 사건에 딸린 여러 곁가지들은 모두 생략했다. 심지어 조조의 관도대전 승리 후 벌어진 원소 아들들의 내분이나, 오환족 정벌같은 이야기까지 모두 생략한다. 때로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 정작 등장인물은 나오지도 않고 대사 한 줄로 넘어가기도 한다.(ex. 전위의 죽음) 그 유명한 제갈량의 남만 정벌까지도 그냥 대사로 퉁칠 정도.
이렇게 줄거리는 상당량 축약되었으나 영상매체로서 각색된 부분이 많은데, 그 예로 유비가 이릉대전에서 황망해하기보단 미친 듯이 손권을 죽이라고 외치는 부분이나 장비, 관우에게 웃어주는 모습과 다른 이들에게 웃는 모습이 다르다는 점. 조조가 죽기 전에 오직 조비만이 조조의 손짓을 알아차리고 물을 준다거나, 공명이 상방곡에서 사마의를 죽이기 직전까지 가자 감정이 북볻아쳐서 내뱉은 말이 "폐하"가 아니라 "주공"[2]이라고 부르는 등의 각색이 있다.
또한 원작에서 적게 안배된 각 집단 내의 갈등을 부각해서 그리고 있다. 위나라는 조조가 위왕이 되는 과정에서 조조와 순욱의 갈등을 그리고 있고[3], 촉의 경우 유비가 동오로 결혼하러 간 뒤 관우, 장비와 제갈량의 갈등을 보여주기도 하며[4] 오나라에서도 손권과 주유와 여몽 간의 알력이 묘사되기도 한다. 심지어 손권이 여몽을 독살했다…고 암시되는 장면까지 나올 정도. 드라마 오리지널리티로서의 각색으로 볼지 원작 훼손으로 볼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자.
그 외의 각색들을 열거하자면, 오호대장군 임명 때 원래 역사에선 관우가 황충이 오호장이 된 걸 불쾌해하지만 여기선 오히려 황충은 백전노장이니 그렇다쳐도 마초는 웬 듣보잡이냐? 하는 식으로 불쾌해한다.[5] 또한 유비가 조운을 형제 취급하고[6], 황충에게는 형님이라고 부른다거나, 방통이 죽은 것은 방통의 삽질이 아니라 명분 때문에 망설이는 유비에게 서촉을 칠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 스스로 적의 표적이 된 자기희생이었다는 식의 각색이 있다. 관우와 제갈량의 권력 싸움이었다 해석되는 화용도 사건도 사실은 주유가 조씨 가문과 유비를 싸우게 해 어부지리를 노리려고 조조를 유비군 쪽으로 쫓은걸 간파한 제갈량이 말려들지 않기 위해 일부러 조조를 살려줄만한 관우를 보낸 것으로 각색됐다.
또한 정사를 좀 더 반영해 유비는 기존 삼국지의 온화하고 세심한 모습보다는, 조용하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분노할 땐 열화같이 내며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등 유비의 인간적인 모습이 좀 더 강하게 묘사되었고[7] 조조는 현대극에 어울리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속내를 숨기지 않으며 진솔함과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묘사됐다. 외모 면에서도 기존 조조의 날카로움보다는 능글맞은 면을 살려서 호불호가 갈린다. 손권은 기존의 뛰어난 청년 군주 이미지에서 유능하지만 음험하며 부하를 의심하여 숙청하는 등 냉혈한 이미지로 연의에 등장하지 않는 정사의 흑역사가 대폭 반영되었다.
또한 그 동안 삼국지에서 그냥 잠깐 등장하는 조비를 디테일 하게 묘사한 것도 특징이다. 보통 삼국지 매체등에서는 조비는 조조가 죽은 후에 그냥 이어받고 몇 년후에 죽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조비가 황위에 오르기 위해서 어떤 치밀한 계획들을 꾸미는지 한 황실을 멸망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지 등이 그려져 있다. 그 와중에 표현된 조식의 칠보시는 나름 멋진 장면 중 하나. 그저 몇 줄로 지나갔던 한황실 폐위 장면도 볼거리중 하나이다. 정사대로 조조의 딸, 조비(조절(삼국지)#s-2)가 폐위를 방해한다. (물론 과정이나 조비의 암살 시도 등은 각색한 부면이다.)
심지어 특정 케이스는 아예 원작과 반대로 가기도 한다. 예로 이릉대전에서 조비는 유비가 군사 다루는게 서툴다고 비웃지만 이 드라마에선 육손이 화공을 준비한다는 소리가 나오기 전까진 조비와 사마의 모두 유비가 이길거라 분석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기존 삼국지 매체 등에서 다루지 않았던 부분들을 다루며 각색했다는 점은 칭찬할만하다.
3 문제점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스토리 라인이 굵직한 사건 위주이다보니 엄청난 분량이 통삭제되거나 심하게 축약, 비약되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독자적인 색채가 지나치게 강해 특정 인물들에 대해서는 제작진 입맛대로 심하게 미화되거나 폄하된다. 즉 삼국지를 접해보지 않은 시청자들의 경우 십상시의 난이나 전위의 죽음, 남만 정벌같이 굵직한 사건마저 아예 나오지도 않기 때문에 배경 지식이 없다면 이해 자체가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다. 심지어 관우가 자살을 한다거나 초선이 여포 사후까지 살아남아 남편의 원수인 조조 면전에서 자결하는 등, 원작 내용에 대해 각색 수준을 넘어 아예 왜곡 수준에 달하는 것도 상당량 있다.
일단 원작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임에도 축약 과정에서 뭉터기로 날아가버린, 혹은 각색(내지 왜곡)되거나 비약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 황건적의 난 통생략.
- 유비의 초반 파트가 거의 날아갔고 이 과정에서 장비가 독우를 매질한 에피소드도 생략. 도원결의 다음 장면이 바로 반동탁 연합군이고, 유비는 돗자리 짜던 신세로 병력조차 없이 달랑 셋이서 합류한다. 즉, 그전에 황건적 토벌 등의 활약이 안 나오는 수준을 넘어 아예 없었던 것으로 나온다.
- 십상시의 난 생략. 이에 따라 하진, 하태후 같은 굵직한 캐릭터도 등장하지 않는다. 조조와 진궁과의 대화 과정에서 원소가 동탁을 끌어들였고 조조는 반대했다는 내용 정도만 나온다.
- 소제의 폐위 과정 생략. 애초에 동탁이 집권한지 시간이 좀 지난 상태에서 시작한다.
- 원소와 공손찬의 초기 대치 생략. 원소가 기주를 삼키는 부분도 생략.
- 조조의 청주군 영입 배경 생략.
- 조조의 참모 라인은 대부분 순욱이 흡수하고 이 과정에서 정욱, 곽가 등이 공기화. 곽가가 주장한 원소의 필패론마저 순욱 몫으로 각색되었다.
- 조조의 장수 라인은 상당수 조인이 흡수하고 이 과정에서 하후돈, 하후연 등이 공기화. 하후돈이 이렇게 존재감 없는 삼국지도 드물 듯하다. 물론 하후돈는 정사기준으로 볼때 그저 인격좋은 행보관이지만(자세히 한것은 하후돈 항목참고)
애초에 조인은 조조의 장수 중에서 에이스맞잖아조인에 비교하면 실력이 떨어지지만, 양대 용장인 하후연은 진류에서 거병당시에도 모습을 나왔지만 그이후에도 안나오고 심지어 최후인 한중공방전에서 이제야 등장하는게 이쯤되면 설정이 아니라 작가의 대실책!! - 장수의 모반을 대사로 퉁침에 따라 전위, 가후 등 굵직한 캐릭터들이 등장 자체가 전무. 당연히 조조의 장남 조앙의 최후도 어물쩡 넘어갔다. 완성 전투에 대한 내용은 순욱과 허저의 대화 과정에서 잠깐 나오고 끝. 전위 장군이 죽었다는 말만 나온다. 전위야 거기서 끝이지만, 가후는 아예 증발했다.
- 원소의 참모 라인은 대부분 허유가 흡수하고 이 과정에서 전풍, 저수 등이 공기화. 아니, 차라리 그냥 공기면 나은데, 저수는 등장도 하질 않고 전풍은 사사건건 허유 반대에 전쟁을 하지 말라는 말만 한다. 뒷부분에서는 그 말이 옳지만, 조조의 뒤를 치라고 하던 앞부분조차 허유가 전쟁을 주장하고 전풍은 계속 반대.
반전 운동가냐게다가 관도전투때 원소에게 계속 충언을 하자 빡친 원소가 전풍을 죽이려고 길길이 날뛰다가 결국 주변의 만류로 목숨은 살려주고 대신 마부로 강등을 시켜버리는데, 진짜로 전풍이 원소 마차의 말고삐를 쥐고 런닝하는 굴욕스러운 묘사도 등장한다. - 손견의 시신을 어린 손권이 유표에게 찾아가 수습해오는 것으로 각색.
- 여포가 처형되는 대신 화살에 맞아 죽는 것으로 각색. 정확히는 처형되는 것은 맞는데, 본편처럼 체포 후 바로 목이 베이는 것이 아니라 궁수들이 화살을 쏘아 처형되는 형태로 나온다.
- 초선이 여포와 연을 맺고 여포 사후까지 살아남아 조조 앞에서 자결하는 것으로 각색.
- 복양성 전투 생략.
- 손책이 강동을 석권하고 이장을 등용하는 과정 생략.
- 원소 사후 조조가 하북을 접수하는 과정 생략.
- 박망파 전투 생략. 정확히는 전투 자체는 나오는데 전투 장면이 없다. 제갈량과 유기가 노가리까고 있는 사이 승리.
- 합비성 전투 생략.
- 방통이 유비에게 서촉 입성의 명분을 터주기 위해 일부러 낙봉파에서 계책에 걸려죽는 나를 죽여줘로 각색. 근데 삼국지연의과 비교하면 이건 방통에 대한 수혜라고 볼수있다.
- 조조가 위공에 임명되는 디테일한 과정 생략.
- 유비의 부성 공략 과정 생략.
- 장비의 엄안 회유 생략
- 복완의 조조 암살 모의 생략.
- 조조의 한중 공방전 과정 축약.
- 관우가 처형되는 대신 자결하는 것으로 각색.
- 여몽의 최후가 손권이 자신의 명을 어긴 여몽을 독살한 것으로 각색.
- 헌제가 아예 강 위에서 자결하는 것으로 각색. 스스로 배에 구멍을 뚫고 가라앉은 것으로 나온다.
- 황충의 정군산 전투 비중 대폭 축소. 하후연 자체의 비중이 공기다.
- 제갈량의 남만 정벌과 칠종칠금 통생략.
- 조휴와 육손의 대결 생략.
- 손권의 황제 즉위 묘사 생략.
- 사마사의 비중 대폭 축소.
- 장포는 연의에선 곽회, 손례를 추격하다 골짜기에 추락해 머리를 다쳐 훗날 죽지만, 여기선 장합과 일기토를 벌이다가 말에서 떨어져 부축받고 퇴장한 이후 그대로 리타이어.
- 조진의 최후가 병사가 아닌 사마의가 부상당한 조진의 급소를 때려 죽여버리는 것으로 각색.
- 마량의 비중이 너무 커서 수군사마 왕보, 군량도독 조루 등 관우를 보좌하던 핵심 군략가나 장수들이 공기화.
- 무능한 조상을 유능한 인물로 미화했다. 그 반대급부로 정사에선 유능한 사령관이였던 조진은 그보다 무능할 수 없게 표현된다.
- 제갈량 사후의 촉나라와 사마의 사후 통일까지의 과정 통생략.
이처럼 다수의 등장인물이 특정 인물에게 흡수되어 공기로 추락하는 경우가 아주 많으며, 몇몇 에피소드는 아예 개작에 가까운 것도 있다. 이는 드라마의 초점이 조조, 유비, 제갈량, 사마의 등 중심적인 인물 위주로 포커스가 맞춰진 까닭인데, 이 때문에 원작 삼국지연의를 충실하게 재현했던 84부작 삼국지와는 디테일 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며, 특히 생략당한 파트의 연출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을 곤혹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막판 들어서는 남만 정벌을 비롯한 엄청난 분량이 가지치기되고 조루성 결말을 맺는 바람에 강유, 제갈각 등 이후 중요한 안배가 필요한 캐릭터들이 제대로 활약조차 못해보고 그대로 증발하다시피 하기도 했다.
연출이 무협이나 판타지물처럼 지나친 과장 및 CG가 동원되어 예전보다 리얼리티가 떨어진 것도 지적받는 점. 특히 일기토 장면 과장이 매우 심해졌다. 여포와 유비 3형제의 대결의 경우 아예 무협지처럼 말을 탄 여포가 말 위에서 점프를 해서 싸우기도 한다(…). 극의 전개에 자연스레 맞는다기보단 스케일 크게 푹찍푹찍 정신없이 찍어대기만 하는 전쟁신과 맞물리면 과유불급이 따로 없다. 대륙 드라마의 장르적 클리셰로 보는 시각까지 있을 정도.
제작 과정상의 안배도 적잖이 지적받는데, 실제로 드라마의 규모와 분량에 비해 제작 속도가 굉장히 짧은 편이었다. 이런 탓에 상황이 한 화가 끝나는 것 같지 않게 툭툭 끊겨서 연결이 이상한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 제작진이 방송을 하면서도 몇 화로 끝낼지 분량이 정해지지 않아 편집을 들쑥날쑥 했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그 책임을 방송 횟수를 제한하는 법 탓으로 돌렸는데, 그러다보니 중간중간 스토리가 질질 늘어질 때가 많다. 예를 들어 84부작 삼국지의 경우 말 그대로 8화에서 촉나라가 멸망한 후 사마염이 오를 멸하고 천하통일 했다는 언급으로 끝나는데 이 드라마 84화에서는 그제야 조예의 등장이다(...).
그런가 하면 편집도 좀 작위적으로 분량을 늘리려 한 부분이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여포와 초선이 서로 쳐다보는 광경의 경우 2~3번 서로 쳐다보면 될 것을 5~6번씩 번갈아 쳐다보며 지나치게 시간을 끈다. 또 배우 혼자 독백하는 장면을 길게 넣어준다거나 하는 경우도 보인다. 이런 탓에 한 삼국지 마니아 중국 작가는 신삼국의 내용이 엉망진창이라고 불평한 일도 있었다.
총 95부작인 것도 처음엔 60부작이었다가 분량이 늘어나서 에피소드의 길이가 회마다 들쭉날쭉하다. 더군다나 하루에 2편씩. 일주일 내내 방영하는 대륙의 기상을 보여준 것. 덕분에 연말즈음 완결일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의 뒤통수를 낚았다.
그리고 사전제작을 했다지만 계절이 안 맞는 설정이 나오고 그걸 가리기 위해 합성한 것까지 보인다. 대표적으로 삼고초려 부분의 겨울 장면.
한편 84부작 삼국지에서도 심심찮게 지적되었던 엑스트라들의 기강 문제 또한 여기서도 여전하다. 심각한 장면인데 뒤에선 웃고 있다든가(…) 하는 것. 이 때문에 주연 배우들은 심각하게 열연하는데도 뒤에서는 초치는 엑스트라들이 등장한다. 게다가 아예 한 명을 몇 번 재탕까지…
소품도 눈썰미 좋은 사람은 특정 소품이 여러 번 반복해서(…) 여기저기 등장하는 걸 눈치깔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유의 부상에 놓여있던 흰 조각품(?)이 유비가 손상향과의 신접살림으로 하사 받은 저택에도 놓여있다가 다시 조예의 집무실 책상 위에서 재등장하고, 오나라 병부가 북벌 때 촉나라 병부로 이중 캐스팅 당하기도.
그리고 눈썰미가 극강으로 좋은 사람은 북벌 중반부 들어 아예 촬영하는 카메라가 바뀌었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 피사계심도가 얕고 움직임이 날카롭게 보이는 것이 프레임 수가 늘어난 티가 역력하다. 색감도 상당히 진해졌는데 이 부분은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
주연 배우 중 전장에서 투구와 갑주를 아예 무시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점. 특히 사마의는 전장에서 말을 타고 앞장서 군사를 이끈다는 양반이 달랑 천옷, 그것도 전투용 활동복과는 거리가 먼 늘어진 도포를 걸치고 있는 장면이 있어 다소 어색하다. 물론 전면전 상황일 때는 착실히 챙겨 입지만 확실히 비현실적이긴 하다. 제갈량은 아예 시종일관 갑옷을 걸치지도 않는 점, 그리고 사마의가 제갈량보다 더 무관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삼국 특유의 미묘한 디테일로 캐릭터성을 나타내는 연출법의 일종일 가능성이 크다.
등장인물의 나이를 보여주기 위해 머리와 수염의 색을 부분 흰 색으로 처리하는데, 이게 너무 갑작스럽게 변할 때도 있다는 문제도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예가 관우로써 형주를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수염색이 검은데 그 다음 화에서 형주를 잃은 충격에 머리와 수염이 온통 하얗게 새버린다. 다른 등장인물들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은데, 관우만 그런걸로 보아 의도적인 연출의 여지로 볼 수도 있겠다. 관우의 마지막을 그리는 화에서 관우는 그야말로 해탈한 노인의 이미지로 나오기 때문이다.
같은 배경음악이 여러 신에서 남용된다는 느낌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배경음악이 잘 만들어진 편이라 어디에 붙여도 그럭저럭 어울린다.
지역명에서 오류가 하나 있는데, 드라마 13화-조조가 헌제를 차지할때 '허창을 허도로 개명한다'라고 하는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쉬창 항목에도 나오듯, 본래는 허나라 지역이라서 허라고 불리운 것을 조조가 자신의 본거지인 이곳에 헌제를 데려오며 후한의 수도가 된 이곳 이름에 도(都)를 붙여 허도로 개명했다. 허창은 조조 사후 위나라를 세운 조비가 魏基昌于許, 즉 위나라는 허에서 번창할것이다라고 하여 허도에서 허창으로 개명한 것으로 개명 순서로 보면 원래는 허-허도-허창인 셈이니 고증오류. 원본에서도 KBS 더빙판에서도 이렇게 나온다.
4 세력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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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별 주요 등장인물)
관우 역은 위룽광이 맡았는데, 정우성과 장쯔이가 나오는 한국영화 무사에서 몽골군 장군역을 맡은 적이 있으며 삼국지 용의 부활에서 한덕을 맡기도 했는데 이미지가 상당히 가깝다.[8] 84부작 삼국지나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에 등장한 관우보다 원작 관우와의 싱크로율은 못 미치지만 노년의 관록 묘사는 제법 상당했다는 반응.
한편 유비(위허웨이)[9]와 조조(천젠빈)[10], 그리고 허저와 감녕 등이 처음에 미스캐스팅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그래도 조조의 경우 뒤로 갈 수록 확실히 호평으로 기울어졌다.
여포의 경우에는 중견 아이돌인 대만배우 하윤동(허룬둥)[11]을 캐스팅해서 팬들이 우려했으나, 배역에 나름대로 어울렸다는 평. 다만 이쪽도 원작의 우락부락한 이미지가 너무 샤프해진 데 대해 어색함을 표하는 반응이 따랐다.
조운 역은 배역이 정해졌다가 갑자기 변경되는 난항을 겪었다. 원래 지명되었던 배우는 대신 손책을 맡았다.
그 밖에 이 작품 만의 창작인물로는 위나라는 정주[12], 오나라는 부준[13], 후한은 도공의[14] 등이 있다.
4.1 위나라
4.1.1 조조
파일:Attachment/삼국(드라마)/chocho.jpg
다 잡은 오리를 놓쳤구먼![15]
삼국 내에서 유비와 함께 더불어 가장 보정을 많이 받았다. 이 드라마가 조조 중심으로 포커스를 맞추다보니[16] 조조의 진정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유비가 조조와 더불어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조는 능글능글하면서 씩 웃는 모습 때문에 개그 캐릭터 취급당하기도 했지만 재각색된 화용도 장면에선 관우가 처벌받을까봐 남겠다고 하는 등 나름대로 의리를 숭상하는 묘사도 보여준다. 방영초기 한국에서는 조조 역의 배우에 대해 호불호가 갈렸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메소드 연기[17]로 이런 의구심을 걷어내었다. 이전의 조조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지만 얼굴 초상화가 남은 조비의 얼굴과 조조의 얼굴이 닮았다는 가정하에 생각해 보면 조비와 비슷한 얼굴의 배우를 선택한 듯 하다.
이에 따라 조조 또한 쭉 이어져온 재평가 분위기에 편승해 상당히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이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행동에 거리낌이 없고, 대사 하나하나마다 자부심과 자신감에 찬 캐릭터가 되었다. 여포가 호로관에서 조조의 목을 베겠다고 외치자 "제가 유명해졌나 봅니다" 하면서 씩 웃고, 한중 공방전에서 유비가 조조의 가죽을 벗기고 살을 씹겠다고 하자 조조는 이전부터 자신의 살을 씹겠다는 소리는 워낙 많이 들어온 터라 "좀 신선한 욕은 없냐"며 비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존의 컴플렉스와 의심에 찬 위정자의 모습이 많이 희석되고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있다.
물론 개그 씬도 적지 않은데, 대표적으로 여포가 연주를 공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조조가 열받은 나머지 밥 먹다가 밥 그릇을 뒤집어 엎으면서 "여포 따위가!" 라고 화를 낸 뒤, 진궁이 여포를 따른다는 말을 들은 뒤 웃으면서 "그러면 말이 되는구만" 하면서 엎어버린 밥을 도로 밥 그릇에 주워담아 먹는다. 관도대전에선 원소를 불러 화친을 제의하는 척하면서 시간을 버는데[18], 이후 원소를 조롱하고 아이처럼 웃으면서 본진으로 쫄래쫄래 걸어가는 모습도 개그다. 마초를 상대할 때는 가마 위에서 태평하게 귤을 까먹으면서 구경하다가 그가 생각보다 강하자 정색하고 말을 타고 도망가기도 한다. 적포를 두르고 수염을 기른 자가 조조라는 병사들의 소리를 들으며 옷을 벗거나 수염을 자르면서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장면은 처절하기보다는 유쾌하게 묘사되었다.
또한 실무 능력자로서의 모습도 묘사되어 서주에서 패한 유비가 조조가 너무 대단하다면서 절규하는 묘사도 나온다. 즉 자신의 모든 행동이 정의임을 의심하지 않으며 실제로 그만한 능력도 갖춘, 일종의 나르시스트 내지 패도(覇道)형 인물에 가깝게 묘사. 더불어 문인으로서의 풍미가 곳곳에서 드러나는 것과 더불어 매우 감정이 동적으로 묘사되고, 그러면서도 조조 특유의 모략과 냉혹함도 깃들어 있는 탓에,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이중적인 조조 본연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 작품 내내 조조는 "나는 나일 뿐, 다른 사람이 잘못 봐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견해를 계속 유지한다.
4.1.2 사마의
파일:Attachment/삼국(드라마)/s.png
사마의는 시종일관 자신의 능력을 감추려고 하지만 신뢰받지 못하는 안습 캐릭터인데다가 분명 자신보다 나이 많은 캐릭터들보다 한참 늙은이로 나오는 삼국 제일의 노안이다. 실제론 제갈량과 동년배지만 캐스팅만 보면 한 세대는 위로 보인다(…). 캐스팅으로 보면 더 빼도박도 못하게 제갈량보다 나이 든 사람이라서 미스캐스팅이란 소리까지 들었다. 이 때문에 전장터에서도 투구 갑주 하나 없이 평상복으로 말에 올라타 군사를 지휘하는 다소 벙찐 묘사가 이어진다(…). 이 부분은 고증 면에서도 확실하게 문제되는 부분.
게다가 하필이면 그 능력을 숨겨서 어떻게 잘 처신해보려고 하는 느물느물함이 조조에게 딱 걸려서, "저놈은 믿지 말라"는 게 조위의 유훈이 되어버린다(…). 사마의도 그런 조조에 임팩트가 꽂혔는지 상방곡에서 불타죽게 되자 하늘에 두고 "선제(조조), 곧 뵈러 갑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4.1.3 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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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조조의 심복으로 등장하여 계책을 내는 노련한 참모. 조조 진영 내 일등 책사로 등장하며 비중과 조조의 신임에서도 공기화된 정욱과 곽가를 제외하고 단연 톱급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조조와 노선이 달랐기 때문에 균열이 보이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조조가 낙양에서 황제를 만나며 "이제 황제는 내 차지로군." 이라며 웃어보이자 미심쩍게 보기도하며, 어전사냥 에피소드에서는 다른 책사들과는 달리 표정이 어두워지는 모습도 등장. 극중 중반까지는 누구보다도 조조의 마음을 헤아리고 뛰어난 계책으로 보좌하며 조조의 후계 승계 문제에도 일정 정도 관여되는 등 조조에게 난세를 거쳐온 지기로 대우받지만, 결국 위왕 즉위식을 기점으로 관계는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신료들의 위왕 즉위 발의 이후, 유씨가 아니면 왕이 될 수 없다는 고조의 예를 들어 헌제에게 조조가 밝힌 사양의 뜻을 가납하라고 청한다. 하지만 바로 그 뒤 같은 모사진인 정욱이 그 말에 반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을 제외한 모든 신하들이 헌제에게 승상을 위왕으로 봉해달라고 청하자, '한나라에는 이제 충신이 없다.' 라고 애통해하며 퇴청한다. 조조가 퇴청하는 순욱의 뒤를 잠시 바라보다 헌제에게 감사의 예를 취하는 장면은 압권. 그 이후 백마문을 지나려는 조식과 시비가 붙어 조조와 갈등하다가 정욱을 통해서 온 빈 찬합통을 보고 웃음을 터뜨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극중에서 퇴장한다.
당시 유일하게 한나라를 복권하려던 노력을 하던 기존 이미지를 초반에 복선으로 깔아두어, 극 중반 내내 노련한 조조의 충신이자 책략가로 활약하던 순욱이 결국 자신의 주군과 평행을 달리는 노선을 걷게 된다는 떡밥을 회수하면서 긴장감을 잃지 않는 캐릭터 연출을 보여줬다.
극중 등장하지 않거나 일찍 퇴장한 조조의 모사진의 역을 모두 끌어안은 캐릭터라 그런지, 비중도 적지 않고 어느 정도 능글맞은 모습도 종종 보인다. 은근히 조비에게 자신이 조조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내비치며 즐기기도(...) 하고, 허저에게 넌지시 초선의 이야기를 던져 조조의 방으로 쳐들어가게 하기도.(...)
4.1.4 조비
위나라 첫 황제라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은근히 분량이 많다. 주요 첫 등장은 길평이 동승과 함께 결탁하여 조조를 암살하려 할때. 다른 아들들보다 유난히 조조에게 인정받으려고 부쩍이나 애를 쓰며, 후계자가 되겠다는 집착이 강해 그것과 관련되는 묘사가 많다. 실제 능력은 동생들보다 모자라지만 인맥과 계략을 통해 부족한 면들을 메꿔가는 것이 특징.
가식적인 연기의 달인인데 정말 조조 앞에서는 진심을 다하는 척하지만 머리속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을 계획을 하고 있다. 물론 그와는 별개적으로 아버지인 조조에게는 진심 어린 효도를 다하고 있긴하다. 초반에 진군을 자기 사람으로 만든뒤 조충이 죽은 후에는 사마의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위나라의 초대 황제가 된다. 이 과정에서 누나와는 철저지원수가 되어버린다.
사마의를 이용했지만 끝내는 그를 조조에 유언에 따라 믿지 못하고 생을 마감. 조비의 캐릭터와는 별개로 조비를 연기한 우빈의 찌질한 명품 연기(...)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다소 평면적일 수 있는 조비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잘 묘사하며 명연을 보여준다. 그 결과로 초한지에서는 호해를 맡는(...) 위엄을 달성한다. 호해는 조비에 비하면 조비에게 미안해진다
4.2 촉나라
4.2.1 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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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연의의 인덕을 합친 모습을 보여주며 고전적인 연의가 베이스인 84부작 삼국지의 유비에 비해 대폭 능력 향상을 이루었다.
삼국을 본 감상자들은 '조조의 말은 모두가 명대사, 유비의 씬은 모두가 명장면.'이라고 할정도로 삼국의 유비에 열광했다. 과거의 유비의 묘사가 중국 고전적인 영웅상을 표현하는지라 현실에서는 너무 공감하기 어려운데 삼국에서의 유비는 연의보다는 정사를 많이 참조하였는지 강단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일상이 동적인 조조와 정반대의 캐릭터로 정적이라서 감정표현이 적고 표정변화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19]
그렇다고 인간미가 없는 건 아니고 아우들과 재회한 뒤 둘을 껴안고 반가워하거나[20][21], 서서가 떠나야 된다고 하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 등 인간적인 감정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연의처럼 눈물 많고 착하기보단 조용하며 버럭할 때는 버럭하는 정사에서의 모습이 강조되어 촉빠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렇다고 일방적인 미화는 아니고 유비 특유의 이중성 묘사에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 자신의 이중적인 상황을 잘 알고 그것을 정직하게 인정하며, 정치적으로 남의 기업을 도둑질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몹시 고뇌하는 등의 모습도 보이긴 하고 유장에 대해서도 고민하다가 방통의 자살로 명분을 얻자 공격하기도.
그리고 다른 2차 창작물들에서 전투적인 활약이 부족한 것과 달리 검술의 달인이며(여포와 유-관-장 트리오 배틀에선 여포를 공격하는 관우의 청룡언월도 날을 유비가 자웅일대검으로 쳐내고 여포에게 설교할 타이밍을 만들기도 한다), 스스로 선봉에 설 때도 있는 등, 훨씬 문무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22]
그리고 드라마에서 창작된 명대사가 있는데, 유비는 "천하가 날 버릴지언정, 내가 천하를 버리지 않겠다."고 조조의 명대사를 표절 뒤집은 명대사를 말한다. 즉, 천하와 백성들과 한왕조를 구원할 존재가 되겠다는 뜻으로, 그 때문인지 다른 제후들이 나서지 않은 곳에 일부러 나서는 부분들이 보이며, 신야에서 백성들이 따라갈 때 제갈량이 간언하자, 저 대사를 날리며 백성들을 기어이 데리고 간다.
이렇게 버프받은 결과 실무적 능력자로서의 면모가 부각되었으며 의형제와 부하들에 대한 사랑도 반농담조로 위선자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던 다른 각색물과는 달리 사실상 진심으로 보일 정도다. 예를 들어 여포에게 패하고 도망나왔는데, 관우, 장비가 행방불명되자 유비는 그 전쟁터로 혼자 뛰어들어가려고 한다. 이에 병사들이 말리는데, 유비는 그들에게 칼을 겨누며, 비키라고 협박을 한다. 물론 곧바로 조조의 지원군이 오면서 하진 않았으나, 유비가 의형제들을 자기 목숨보다 중시한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 관우가 유비를 찾아 떠나는걸 본 조조는 유비와 대화했을 때를 생각하며 유비를 진부하고 유치하다 비웃었었지만 이제보니 유비야말로 가장 무서운 놈이었다고 평가한다. 그 이전에도 조조는 인덕이란게 그냥 말뿐이라고 여겼지만 유비가 그 인덕이란 걸 쓰면 그 무엇보다 무서운 무기가 된다고 얘기했다.
이렇게 유비와 조조의 카리스마가 너무나도 쩔어주기 때문에 유비와 조조만의 삼국지라는 평도 있다. 한마디로 기타 세력들은 병풍이요 들러리다. 이 때문에 이 둘과 제갈량, 사마의, 노숙 정도를 뺀 다른 캐릭터들은 존재감이 살지 않아 밋밋하다는 평도 있다.
4.2.2 관우,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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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안하는 여포들
유비를 부각하기 위해서 관우와 장비는 정사와 연의에서 보여지는 단점만 몇배로 부풀렸다. 즉, 자부심이 강해도 선은 지켰던 관우는 실제보다 훨씬 오만해졌고, 냉철한 성격이던 장비는 연의보다 훨씬 무개념해져 하급자를 대책없이 갈구며, 이 둘은 결국 그것으로 인해 몰락하고 만다.
이런 설정은 유비의 원만한 성격과 대비되면서 유비의 캐릭터를 극중에서 매우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서서가 등장했을 때 다른 각색물에선 별 다른 말 없이 서서를 따르던 관우와 장비가 본작에선 서서를 뒤에서 디스한다.[23]
제갈량에겐 더욱 가관인게, 유비가 동오에 장가를 들러 갔을 땐 이 둘은 제갈량을 의심해서 일도 제대로 안 하고 심지어 제갈량을 괴롭히며 쿠데타 시도까지 한다. 이때는 사죄하고 봉합된듯 싶었으나 관우 사후 장비가 말하는걸 들어보면 이둘은 그 후로도 제갈량 뒷담화를 했던걸로 보인다. 한 마디로 답이 없다. 유비에 대한 충의가 여기선 부정적인 효과까지 내는 셈이며, 제갈량도 이들의 형제부심+인격적 결함을 유비에게 대놓고 경고할 정도. 유비는 이를 두고 '의형제인 나보다 형제들을 더 잘 안다'며 제갈량을 경외한다.
관우의 경우 형주 공방전에선 오만함이 극에 달해 가히 어이가 없을 정도며, 장비는 연의에서 묘사된것 보다 더 난폭하여 툭하면 문제를 일으킨다. 조표를 괴롭히는 건 보는 사람이 조표를 동정할 정도며, 제갈량도 괴롭히고 마지막엔 유비가 눈물로 성격 좀 고치라고 하는데도 못 고친다. 다른 작품에서 유비가 관우/장비에 의지하는 듯한 모습이라면 본작에선 반대로 관우/장비가 유비덕에 성격 죽이고 활약하는 느낌이다.
보통 형주 공방전 전후의 관우는 인생의 정점에 달한 때라 버프를 걸어주는 게 대부분이다. 형주 공방전 이전에 오나라와의 신경전에서는 노숙을 손바닥 안에서 가지고 놀고 손권의 혼담에 손가를 개라고 칭하는 것도 호기롭게 표현된다. 하지만 삼국에서는 오히려 노숙과의 회담에서 노숙의 대인배적인 면모에 그 오만스러운 품성에도 불구하고 감복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다 죽어가는 병중에도 관우와 회담하는 노숙이 오히려 더 멋있어 보일 지경. 그리고 노숙과 주유가 죽은 뒤 오나라의 병법가는 둘뿐이지! 근데 둘다 죽었어!라고 자만하며 위나라로 닥돌한다.
더군다나 형주 공방전 말기에 한팔을 다친 이 작품 내의 관우의 모습은 정말 가관인데 한팔을 다쳐서 한팔 만으로 청룡도를 질질 끌고다닌다.(...) 그리곤 서황이 처들어오자 서황! 너 같은건 한 팔이면 충분하다! 말에서 내려라!라고 허세를 부리다 창이 튕겨나고 서황에게 죽을 뻔했다가 관평과 주창 덕에 목숨을 건지고 마량 등이 부축하고 도망간다.
다른 버전에서는 관우의 장점으로 나오는 의리나 자부심에 대해서도 이 드라마에서는 다른 해석을 내놓는데, 극중에서 제갈량은 장비의 거친 성품을 걱정하는 유비에게 도리어 관우의 성품이 더 위험하다고 충고한다. 일부 논자들은 그저 제갈량과 관우의 나쁜 사이를 반영할 뿐이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나, 극중 맥락에서는 잘못 파악한 것이다. 사실 장비의 난폭한 성격은 그저 본인에게 해가 될 뿐이었지만, 관우의 오만은 익주를 먹고 탄력 받은 촉나라 몰락의 시초가 되었으니 제갈량은 진정으로 관우의 지나친 오만을 우려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관우는 형주를 말아먹고 본인도 목없는 귀신이 되어버렸고, 제갈량은 위나라 정벌을 위해 북벌이라는 먼길을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제갈량이 죽고 촉한 멸망으로 한실부흥은 완전히 실패끝난다.
국사의 풍모가 있었던 사람들을 이따위 소인배로 만들어 놓은 탓에 촉팬들 중엔 유비는 좋아도 관우, 장비 묘사가 짜증나서 신삼국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4.2.3 제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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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촉한의 상황을 걱정하며 한 대 태우고 계신 제갈 승상. 관우고 장비고 마속이고 이엄이고 위연이고...속이 탄다 유비도 없고, 조운도 없고
제작진의 말로는 제갈량을 "인간을 벗어난, 신선같은 모습을 묘사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호남형[24]으로 등장한다. 그가 화면에 등장하면 여성들은 환호한다. 다소 젊기는 하지만 배우가 연기력을 인정받은 사람이고 감독도 그의 연기를 극찬했을 정도. 하지만 신선처럼 표현하겠다던 제갈량은 역대 제갈량 중 인간적이기로는 탑에 들 정도로 정 많고 고뇌가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국 내에서 가장 박복한 인물로 따지자면 이것도 최강 유비와의 관계도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도와주는 사이로, 유비가 장비에게 "공명이 없었다면 나도 없었다"고 하자 장비가 "형님이 없었으면 공명도 없었소!"라고 대답하는 부분에서 이를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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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팬덤에서는 전체적으로 84부작판 당국강이 맡은 제갈량을 원작 제갈량의 현신으로 부를 만큼 본좌로 치지만[25] 본작의 육의 또한 차별화를 시도함으로써 이 또한 나름대로 평가를 얻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의식적으로 당국강의 원작 그 자체인 제갈량과 차별화를 시도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최후 씬에서도 당국강의 제갈량은 죽는 순간까지 위엄을 잃지 않고 신선처럼 의자 위에서 처연히 눈을 감는 것과 달리, 육이의 제갈량은 피를 뿜으며 괴로워하다 고통스럽게(…) 병석에 누워 시름하다 죽는 등 보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이 부각되었다.
이렇듯 현실적인 면모가 부각되고 정사의 비중이 강하게 들어가서 연의처럼 말도 안 되는 책략을 구사하는 귀신같은 모략가라기보단 눈물나게 성실한 책사이자 정치가, 보좌관으로 그려진다. 어복포에서 팔진도를 구사, 육손을 관광보낸 것도 본작에선 팔진도는 겉모양일 뿐이고, 실상은 팔진도 안에 숨겨놓은 메시지를 전달해 촉과 오가 더 다툰다면 위가 가만있지 않을 것을 암시해서 돌려보낸 것으로 묘사될 정도이니 이만큼 현실적인 제갈량의 캐릭터는 여태껏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적벽에서 동남풍 부른 것만 빼면... 시종일관 자신만만하게 지략을 구사해 상대를 관광태우는 것보다는 제갈량의 포지션을 반영해서, 백발백중의 계략을 발휘하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촉을 위해 충성을 불태우는 성실한 그리고 다소 불행한 회사인 같은 모습이 묘사된다. 첫 등장때는 사회 초년생
제갈량과 사마의의 대결관계가 관우, 조조, 헌제, 장비, 유비 등등의 줄초상 이후 삼국의 주요 스토리라인인데, 사마의는 주로 제갈량과 필적할 지략을 가졌지만 계속 조진같은 찌질이에게 발목이 잡혀 어쩌지 못하고 앙앙불락하는 느낌. 제갈량도 사마의에게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 사마의도 제갈량을 높이 평가해서 제갈량 사망 후 그의 목상을 보고 왜 먼저 가버렸냐고 한탄하기도 한다(그러나 이건 말 그대로 창작된 내용이다). 사실 둘은 그들이 처한 상황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전 군주에 대한 충정이 깊고 아군의 방해 속에서 분투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연의에서는 제갈량의 카리스마에 가려 잘 나타나지 않던 촉나라 내부 갈등도 등장한다. 이것은 제갈량과 이엄의 대립으로 나타나는데, 형주 출신인 제갈량은 어디까지나 한실부흥의 일념으로 백성을 불가피하게 희생시켜 전비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익주에서 유장대부터 내려오는 관료집단을 대표하는 이엄[26]은 한실부흥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제갈량의 북벌이 국력만 소모하고 민생만 피폐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사마의가 보낸 거짓증거로 제갈량을 실각시키려 하지만, 도리어 역관광당해 파직되었다. 그러나 제갈량은 이엄도 일리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듯, 그냥 귀양보내는 것으로 처리.
한편 과거 84부작에서는 제갈량 사후 악우였던 맹획과 주군 유선이 친히 애도하는 장면까지도 묘사되는 등 후일담이 풍부하나, 본작에선 제갈량 사후 위연의 반란 차단 정도를 빼면 촉나라 분량이 그대로 끝나버리는지라 사실상 제갈량의 죽음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뒷맛이 좀 썰렁한 감도 있다.
4.3 오나라
오나라는 여기서도 주인공급에 미치지 못하며, 그나마 손권 사후 상황까지 묘사되었던 84부작과 달리 여기선 그야말로 병풍이다. 그나마 초반에 18로 제후가 와해될 때 조조가 유비, 손견을 만나 세상에 영웅은 오직 우리 셋 뿐이라고 얘기하고 손견도 상당히 멋지게 나왔지만 어쩔 수 없이 초반에 사망해버린다. 게다가 이릉대전 이후 오나라 파트는 그냥 없다고 봐도 될 정도.
4.3.1 손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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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손견은 대체로 과격하고 물불을 안 가리는 성격으로 자주 나왔으나, 이 극에서는 그보다 중후함을 갖춘 용자로 나온다. 전국옥새 때문에 결국 유표에게 모살당했지만, 복수를 다짐하는 아들들에게 대국을 봐서 유표에 대한 복수는 자제하라고 유언을 남길 정도로 선견지명이 있다.
4.3.2 손책
손책은 그냥 공기가 되었다.
그래도 비중에 비해서는 초반의 중요도가 높고 상당히 멋있게 등장한다. 참고로 배우가 조운역을 두고 마지막까지 높은 후보에 올랐다가 교체된 사람이라고. 하지만 손견 사후 활약은 주유와의 만남과 소교 대교 에피소드로 거의 다 채워지고, 좀 포커스를 받을까 싶더니만 바로 화살 맞고 손권과 세대교체(...).
4.3.3 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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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꽤나 조숙한 모습을 보였고, 이릉을 앞두고 손권이 "구걸해 얻은 평화는 항복이나 다름없다"며 유비와 싸우기를 결심하는 장면이라든가, 적벽에서 첫 등장할 무렵은 강단있고 뚝심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다 손책으로부터 대권을 계승했을 때, 너무 어려서 이를 주유에게 양보하려 할 정도로 자신감이 없었으나, 점점 커가면서 대담해지고 영민해지는 군주역을 맡았다. 다만 군사적 재능은 빵점으로 묘사된다.[27] 그리하여 자신의 의견을 종종 무시하는 대도독인 주유와 여몽이 군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불편하게 여기게 된다. 여몽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관우를 끝내 죽이자, 여몽의 공을 치하한다는 명목으로 불러들여 독살한다는 것이 암시된다. 형주를 되찾고 더 이상 필요없어진 여몽이 죽자 손권은 대도독직을 폐지하여 자신이 군권을 장악할 정도로 노회한 권모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공명은 손권의 군사적능력은 형편없지만, 장수를 고르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높이 평가한다. 이릉대전시 오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지위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여 폐지한 대도독자리를 부활시키고 야인으로 보냈던 육손을 대도독으로 재기용했을 뿐만 아니라, 지휘관으로서 육손에게 전적으로 힘을 실어줘 자기 조카를 군법 위반으로 처형했음에도 육손을 신임한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한다. 이렇듯 손권은 역시 큰 것을 위해서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연줄도 버릴 수 있는 대인배적 지도자의 면모가 나온다.
오나라의 내부 갈등이 대폭 반영되었다. 대유비 온건파인 노숙과 강경파인 주유, 여몽의 갈등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여기에 손권은 주유가 대도독이라는 이름으로 군권을 장악하고 군사의 태판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을 불안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형님의 유지와 주유의 충성심을 알고 있기에 주유를 완전히 내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주유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계속 간다. 그리하여 강경노선과 온건노선 사이에서 오락가락한다.
다만 손견의 아내인 오국태는 강맹하고 강동을 위하는 인물로 등장, 손권도 이 사람 앞에서는 데꿀멍이다.
어쨌든 초반에는 부하들 눈치를 보며 앞에서는 믿어주는 체 하고 뒤에선 숙청할 궁리를 하는 음흉한 군주로, 권력이 강화된 후반부엔 그냥 비열한 모사꾼의 모습으로 나오게 된다. 뭐 그래도 아예 찌질이가 된 원소, 원술보단 낫다.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는면도 있는게 계승직후부터 입지가 불안하기도 했고, 오나라 자체가 호족 기반이라 손권은 끊임없이 신하들과 밀당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긴 하다.
전체적인 면으로보면 유비와 조조의 삼국지라고 나오는 신삼국에서 자기의 위치가 확실한 입장에 있다. 이릉전투 이후로 비중이 급감하지만 그 전까지는 분위기를 살피며 자신의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할때는 강단있게 나가고 그렇지 않을때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특히 육손과의 에피소드 등에서) 그냥 삼국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맨 마지막 유비가 죽자, "조조도 죽었고 유비도 죽었고 이제는 그 셋중 나만 남았구나!" 라고 말하는것이 압권.
4.3.4 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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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나라는 주연이 군주가 아니라 오히려 도독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엄청난 외모 미화 보정을 얻은 여포와 달리, 본작의 주유는 원작의 '미주랑' 수준의 아이돌급 배우가 연기하지는 않고, 그냥 날카로운 인상의 미남이다. 역으로 배역이 바뀐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그래도 그만큼 중후함이 있는 이미지지만 막판에 공명에게 털리는 건 그대로인데다가 손권까지 주유를 닦달하거나 의심하는 것으로 나와서 안습하다. 물론 손권으로서는 저지를 안 할 수가 없는 식으로 각색했으며 노숙까지도 주유를 말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이긴 하나... 오히려 주유의 말에 마음이 약해진 손권에게 노숙이 강경하게 "공근의 뜻을 따르시면 안 됩니다"라고 저지하는 장면까지 있을 정도.
심심하면 제갈량에게 열폭해서 피를 토해낸다.(...) 그 죄로 제갈량도 피를 토하며 죽어간다 노숙은 도대체 뭔 죄라서 피를 토하고 죽어갔나...
하지만 주유가 무능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주유가 과격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여럿 설정해서 지나친 주유 비하로 흐르는 것을 어느정도 막고 있다. 제갈량이 말하기를, '주유의 재주는 나와 못지 않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번번히 당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성격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오국태나 손권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주유의 오만함을 주유의 패인으로 지적한다. 또한 주유가 남군에서 독화살을 맞아 중병이 든 이후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 없기에 연이어 무리수를 두게 되었다는 것도 있다. 주유 본인조차 자신에게 시간이 더 있다면 이런 방법이 아니라 노숙의 의견을 따랐을 것이라고 노숙의 앞에서 토로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본작에선 주유보단 오히려 노숙의 비중이 더 크게 느껴질 정도다.
덤으로 동오의 기둥인 주유를 손권이 이래저래 불신하거나 앞에선 OK하고 뒤에서는 몰아낼 궁리를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며, 죽고 나서도 손권에게 여러 차례 고인드립을 당한다. 이것 때문에 본작의 손권은 음험하고 부하를 마구 다루는 손제리 성향이 강하게 묘사된 편이다(...)
4.3.5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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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문약한 셔틀 이미지에서 벗어나 냉철한 식견과 넓은 그릇에 인의까지 겸비한 전략가로 정사의 이미지에 가깝게 등장한다. 형주 영유권 문제로 제갈량과 얘기할 때도, 제갈량에게 궤변은 그만 늘어놓으라고 일침을 가하는 등, 냉철하게 제갈량과 맞서기도 하며 제갈량에게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현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제갈량의 계락 상당을 이미 간파했다. 알고 있으면서도 손유동맹을 유지하기 위해 넘어가 주는게 태반. 주유에게 직접 "알고 있지만 당하는게 아니라 손유동맹 유지를 위해서다" 라고 말할 정도.
무엇보다 노숙은 작중 유비가 유일하게 명분으로 이기지 못하는 인물이다. 노숙이 서슬퍼런 말들을 던져도 아무 말도 못 하고, 흑흑... 맛있었다 오늘 밥은... 제갈량에게 맡기거나, 오히려 노숙에게 감사를 하거나 그 말에 수긍을 하는 모습만 보여준다. 유비의 가장 큰 무기인 인의와 명분에 맞대응되는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한 듯. 즉, 작중에서 대의명분과 옳고그름을 확고히 하고 나오는 인물이기 때문에 유비는 물론이고 제갈량 조차 노숙과 얘기할때는 논리에 기대기 보다는 감정에 호소를 하는 편이다.
덕분에 형주 영유권 문제로 노숙과의 대화에서는 유비는 거의 입을 다물고 있고, 제갈량이 노숙과 치열한 설전을 펼친다. 그러면서도 손유동맹 존속을 위해, 결혼을 빌미로 유비를 억류하려는 계책을 유비에게 알려주어 도망치라고 설득한다던지[28], 관우와의 회담에서 부하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자 관우에게 직접 자신을 인질로 삼아 빠져나가라고 넌지시 권유를 하기도 한다. 대책없이 문약한게 아니라 다 알지만 웬만하면 피를 안보고 끝내려는 대국적인 점이 많이 부각된다. 그 오만한 관우마저도 이런 노숙의 인품에 감명받아, 그를 대인배라고 칭하며 형주의 3군을 오나라에 넘기게 된다.
4.3.6 여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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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몽은 스승으로 모신 주유가 유비와 제갈량 때문에 고생하고 죽어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유비 강경파가 되었다. 후임 대도독인 주화파 노숙에게는 노선이 달라서 반항할 법하지만, 그런 법 없이 부도독의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노숙의 발을 직접 씻겨주기도 하는 등 지극정성으로 보좌한다. 그러나 그 노숙마저 관우의 오만함 때문에 병든 몸을 이끌고 익양까지 나왔다가 관우를 떠나보낸 뒤 자신의 눈앞에서 쓰러져서 숨을 거둔 뒤 후임으로 부임하게 되자 주유와 노숙의 유지를 잇기 위해 형주 수복을 다짐하게 된다.
처음에는 주유가 고생하고 속 썩이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걸핏하면 칼을 빼드는 모습도 나오지만, 주유와 노숙을 모시면서 전략면이나 전술면으로 성장하여 후반기에는 속마음을 보이지 않는 포커페이스가 된다. 오만한 관우를 찾아갔다가 "오하아몽"(오나라의 무식쟁이 여몽)이라는 놀림을 받고도 격분하지 않고 긍정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오만한 관우가 노숙을 데려오라고 하자 여몽도 표정이 굳어서 도독께서는 병중이라서 오실 수 없다고 말했고, 관우가 그럼 자기도 익양 까지는 마중 나가지 라는 식으로 거만하게 말하자 결국 분을 참지 못 하고 돌아갔으며, 노숙은 결국 관우 때문에 병든 몸을 이끌고 익양까지 나왔으며 여몽의 눈앞에서 쓰러져서 숨을 거두었다.
여몽은 유비와 제갈량, 관우 때문에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모신 대도독 두사람이 고생하면서 죽어가는 장면을 바로 자신의 눈앞에서 보았고, 후에 손권의 명에 따라 형주를 급습하여 수복하는데 성공한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형주야 그렇다고 쳐도 유비의 의형제인 관우가 죽어버리면 유비와는 두 번 다시 화해할 수 없는 원수지간이 된다는 육손의 간언을 받은 손권이 관우는 살려주라고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이 명령이 도착하기 전에 여몽에게 포위당한 관우가 자살한 걸로 각색되었다.
비록 주유도 손권의 마음에 안 드는 일을 했으나, 주유는 친형의 의형제이고 결과적으로 손권을 잘 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여몽은 주유와 노숙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였다고는 하나 손권의 명을 어긴 셈이 되었고, 여기에 손권은 겉으론 칭찬해하면서도 내심 매우 불편해한다. 결국 여몽이 독살로 죽었다는 암시로 극에서 퇴장. 쓸모없어져서 죽였다기 보다는, 더 이상 군권이 통제 안 되는 누군가의 손 안에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아예 대도독직을 공석으로 놔두고 자기가 명령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4.4 기타 세력
- 원소의 경우에는 허유가 원소 세력 최고의 모사로 등장한다(유비가 인정한 사실). 유비가 그의 식견을 보고 그를 꼬시려하지만 거절당한다. 원소는 연의보다 더 우유부단한
암군인물로, 원술은 더 찌질한 인물로 등장한다.원소는 그저 안습
- 여포는 초반엔 악당이라기보다는 우직한 인물로 나온다. 초선에게 바치는 연정으로 보면 삼국지 최고의 로맨티스트. 그러나 그 이후의 행동들을 보면 그야말로 개초딩.
- 그리고 이 드라마의 최대의 피해자는 초선. 삼국지의 꽃이나 다름없는 역할이 메이크업 덕에 아줌마가 되어버려서. 그러나 연의에서 거의 왕윤의 꼭두각시처럼 나오던 초선에게 왕윤에 대한 보은와 여포에 대한 애정이라는 내적 갈등 때문에 동탁에게 몸을 바치는 것을 망설이는 것처럼 설정하여 좀 더 현실성 있는 캐릭터가 되었다. 초선은 이후 여포의 정실부인이 되며, 하비성이 함락되고 남편 여포가 조조에 의해 처형된 이후, 조조에게 수청들라는 명령을 받자 조조 앞에서 자결한다.
중국의 춘향
- 진궁은 초반까지는 기존의 연의와 동선이 같지만 여백사 사건 이후 조조를 떠나 왕윤에게로 돌아간다. 왕윤의 소개로 여포를 만나 동탁을 제거하는데 일조하나 이후 왕윤의 돌변으로 인해서 여포와 함께 하게 되고, 그리고 신삼국 초반 최고의 명대사 아이고오~봉선!!(...) 을 만들어낸다. 극 중 초선에 목맨 초딩 로맨티스트로 등장하는 여포가 이리저리 흔들릴 때마다, 발을 동동 구르면서 속이 타들어가는 표정으로 잡아 끌고가는
봉선맘모습에 아이가 있는 시청자들의 매우 적극적인 공감을 샀다(...).
조조와 초반부터 갈등하였기에 하비에서 조조/유비 연합군에 사로잡힌 이후에는 잔말 말고 죽이라는 패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능력적으로도, 인간적으로 그를 죽이고 싶지 않아하는 조조에게 마지막 순간만큼은 기세를 누그러뜨리며 자기를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결국 조조와 처음 만나 도망갈때 쉬었던 언덕에서 ' 멋진 광경이다'를 유언으로 남긴 채 참수된다. 극 중 유일하게 조조가 눈물을 흘리게 만든 사내. 주공 우십니까? 울긴 누가 울어!;ㅅ;
4.5 원작에 비해 부풀려지거나 평가절하된 케이스
많은 사건들을 재해석하거나 생략해서 엑스트라급으로 전락하거나 혹은 비중이 대폭증가한 인물들이 여럿 생겼다.
4.5.1 수혜자
- 정욱은 연의에서는 십면매복계와 서서에 관련하는 것 이외에는 뚜렷하게 나오지 않으나, 드라마에서는 순욱 다음의 모사로 나온다. 그러나 그 위인 순욱이 지나치게 독점적인 원탑 책사 포지션으로 포커스를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기화되었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오히려 피해자 쪽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심지어 서서에 관한 설명조차 이 작품에서는 정욱이 아니라 순욱이 한 것으로 나온다. - 미방은 연의에선 관우를 배신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나오지 않으나, 드라마에서는 미축의 역과 합쳐져서
사신 역할로자주 나온다. - 조인은 원작의 하후돈, 하후연의 역할까지 합쳐 나온다. 지명도나 역할이 거의 위나라 장군 넘버 1. 사실 실제 정사에서 이정도의 위명은 있는 사람이다.
파일:Attachment/삼국(드라마)/h.png수염기른 길
- 허저는 조인에 이어서 위나라 장군 넘버 2의 위치다. 또한 작중 최고의 귀요미캐릭터. 시청자들에게 허저가 왜 이렇게 귀엽냐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 예시로 조조의 앞에서 초선이 자결하려는 순간에 난입하여 그 벌로 니가 알아서 곤장을 맞아라!!!라고 일갈하자 '네'하고 그냥 가다가 조조가 말리자 간다니깐요!하고 제 멋대로 곤장맞으러 가버리거나(...), 조조가 쓸데없는 물건을 선물로 주니까[30] '이런 약한 걸 어디다 씁니까?' 라고 묻다가 "그럼 버리든가" 하자 "아... 아녜요! 잘 쓸게요!" 하고 허둥대는 등 너무 우직하고 단순한 성격으로 시청자를 웃긴다. 심지어 사고를 친 뒤 조조가 빡쳐서 뭐라고 하면 도리어 역정내기도 한다.
까짓거 죽으면 되잖아요! 곤장 맞으면 되잖아요![31]
- 그러나 그 단순함만큼 조조에게 목숨을 아끼지 않고 충성하기 때문에 조조 역시 허저가 무슨 사고를 치던 간에 절대적으로 신임하고 있다. 신하들 앞에서 자기가 진짜 무얼 생각하는지 밝히지 않는 조조가 본심을 그때그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게 허저다. 적벽대전 후에 조조가 수하들을 모두 잃었다며 서럽게 우는 허저를 위로하며 함께
정신줄 놓고웃는 훈훈한 부분도 있을 정도.웃어 새꺄으허헣헣어헣허흫헤헿헿헤
- 허유는 연의에서는 원소의 모사 중에서 별로 비중이 크지 않으나, 이 드라마에서는 원소 진영 내에서 전풍이나 곽도를 제치고 가장 비중있는 모사로 나온다. 하지만 허저 손에 죽는 최후는 바뀌지 않는다.(...)
- 대교, 소교는 연의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으나, 이 드라마에서는 직접 등장하며, 대교는 손권이 손책을 계승할 때, 소교는 제갈량과 주유의 지모대결 때 매우 중요한 역을 수행한다.
근데 둘 다 청상과부 되는건 매한가지 - 조충은 연의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나 드라마에서는 중요 에피소드의 중심인물로 나온다. 특히 조조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갈등에서 뛰어난 재주를 보이며 조조의 총애를 독차지해 조비를 불안하게 만든다.
- 강유는 귀순하는 장면은 생략하고(다만 언급은 되었다.) 제갈량을 따라가는
빠돌이보좌를 하는 역할로 나온다. - 마속은 제갈량 출사 직후부터 제갈량의 수제자로 등장하고, 여러 장면에서 제갈량에게 조언을 하며 맹활약하고 등지의 촉오동맹 재결성 공로까지 잡수신다. 제갈량이 못난 사람을 잘못 기용했다기보다는, 확실히 잘나긴 했는데 자만해서 몸을 망치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 사마소는 강유처럼 사마의를 따라가는 역할로 나온다.
사마사가 너무 공기라 안습... - 장합은 비중이 극히 적은 등 피해를 봤지만 서황, 장료와 달리 그 최후를 제대로 버프받았다. 그 장례를 사마의가 직접 주관하며 치하할 정도. 무엇보다 사마의가 장합을 아랫사람 취급하지 않는다!!
- 조상은 견부호자로 나온다.
어째 조진을 돌려서 까고 있네.정사에서는 분명 호부견자였는데... - 곽회, 손례는 연의에서 별 비중이 없는 위나라 장군 A,B 지만, 드라마에서는 최종보스 버프를 간접적으로 받아 위군의 양 날개로 활약하고, 사마의에게 있어서 관우, 장비급의 충복이 된다.
아니 손례까진 그렇다쳐도 곽회의 연의비중을 왜 듣보잡 취급을... - 양의는 제갈량의 오랜 친구라는 설정으로 마지막 북벌때 합류하며, 사마의에게 여자옷을 보낼 때의 사신으로 사마의에 밀리지 않는 포스를 보여준다. 게다가 정사나 연의와 달리 위연과의 대립관계 및 후일담이 전혀 묘사되지 않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능력있는 충신으로 알기 딱 좋다.
4.5.2 피해자
- 전위는 극 자체에 등장하지 않지만, 순욱과 허저의 대화에서 조조의 호색을 이야기할 때 한번 언급된다. 그냥 세계관 내에 존재했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주령과 노초는 아예 조조에게 목이 날라가고 만다. 참고로 병사를 빼앗기고 대신 옥새를 가져왔는데, (유비가 준 것이지만) 조조는 "고작 이딴 돌덩이나 가져왔냐!"며 목을 날려버렸다.(...)
- 악진은 2회에서 한번 나오고 그 이후론 아예 안 나온다.
- 장료는 관우와 관련되어 약간 비중이 있지만 오나라를 상대로 한 화려한 전과는 언급되지도 않는다.
- 곽가는 연의에서는 원소 토벌전 후반기에 활약하다가 죽는데, 드라마에서는 초반에 잠시 포스있게 순욱, 정욱 등과 함께 모사로서 나오고 언제 죽었는지 모르게 은근슬쩍 사라진다.
- 하후돈은 거의 나오지 않으며, 첫 등장도 관우의 오관참장때 관우와 일기토를 벌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관우와 대등하게 싸운 사람은 얼마 안된다. 은근히 수혜자[32] 심지어 하후연은 후반까지 언급도 안 된다.[33] 출연의 경우 단독씬은 없고 단체씬으로 간간히 출연. 정군산 전투때 고전하는 걸로 처음으로 단독으로 나왔다가 후에 황충이 목베었다고 나온다.하후돈과 하후연의 출연량이 북벌에 맞서 출병을 청하는 장면만 나온 하후무와 맞먹는 기적이 발생했다.(...) - 조진은 연의보다 더 찌질한 인간으로 나온다.(...) 안습.
- 우금은 번성 전투에서 붙잡히고 관우에게 농부 취급 당한다.
- 방덕은 무력에서 너프당했다. 연의에서는 관우와 80합을 대등하게 겨루는 것으로 나오지만 여기서는 10여합만에 관우에게 밀려 말을 공격당하고 낙마한다. 그렇게 일기토에서 수틀리자 도망가면서 독화살이나 쏴 요행으로 관우를 부상입히는 찌질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 심배, 저수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 태사자는 직접 등장하지 않고 손권이 무덤에서 추모하는 장면으로만 나온다.
등장도 없고 나중엔 이미 고인 취급 - 촉나라의 후반기(제갈량의 북벌)의 무장들[34]은 강유, 위연, 왕평, 마대를 빼고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특히 요화 또한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삼국지 최장수 인물이라는 상징성이 있음에도 그러하다.
- 사마사는 동생이 비중이 많아서 공기가 되었다.
- 등지는 안 나오고 오의 사신역을 맡은 사람이 마속이다. 안습.
- 간손미의 핵심을 담당하는 미축 역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 드라마에서 간손미는 간옹, 손건, 그리고 미방이다.
어찌 되었건 간손미... - 학소는 정사에서나 연의에서나 우주방어를 통해 제갈량에게 실패를 안겨주는 2명의 인물 중 하나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단지 사마의 문하의 뛰어난 장군으로만 나온다. 게다가 조진에게 빌려준 자신의 5만 병사가 제갈량에게 사로잡히고, 그 옷을 입은 촉군에게 속아 성이 함락되는 굴욕을 맛보고 자결한다. 안습.
- 장송은 그가 출세하자고 주인을 파는 무리라는 방통이 계략을 써서 일부러 유장을 공격할테니 도와달라는 내용의 밀서를 고의로 잘못 배달시켜 살해당하게 만든다. 즉 매국노 취급.
- 형도영은 작중 최강의 개그캐릭터로 등장한다. 출연은 48회와 49회 단 두 편 뿐이지만 그 임팩트는 상상 이상. 자세한 것은 형도영 항목 참고. 근데 형도영은 가상인물인데, 피해입었다고 하기엔 애매한 편이다.
- 정병은 손등이 태자될때 살아있는데, 사신으로 오자마자 범강, 장달과 함께 장포에게 죽는다.(...)
- 마초는 후반에 비중이 매우 적어지며, 오호대장군 임명 때 관우에게 황충대신 까인다. 사마의의 5로 진군 때 서량쪽을 방어했다고만 언급되고 이후의 등장은 없다. 나중엔 은근슬쩍 고인으로 취급된다.
- 제갈량이 1차 북벌을 시작한 시점부터 동오의 모든(!) 인물. 그 시점부터 오나라 자체가 통째로 공기화되어 날아가버린다. 정확히는 손권의 명으로 촉군이 진군하는 길목에 술 백단지와 준마 백필을 예물로 갖다놓으며, 제갈량에게 '북벌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손권의 메시지를 전하는게 마지막.
5 한국 방영
2012년 2월 27일부터 KBS에서 해외 특별 기획 드라마로 한국어 더빙 방송을 시작했다. KBS 삼국지 공홈 덕분에 케이블에서 한국방영을 예상한 팬들은 뒤통수를 맞음과 동시에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다. 84부작 삼국지 등 중국 드라마 작품을 지상파에서 방송한 전례는 있지만 그것도 옛날 일이고 현재 외화로 방영하는 미국 드라마나 영국 드라마에 비해 중국 드라마의 인기가 시들한 지금, 화수가 95화나 되는 드라마가 방영이 되리라고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
유강진, 장광, 정기항, 노민, 황원 등의 원로 성우부터 김승준, 소연, 홍진욱 같은 중견 성우, 남도형, 박영재, 이광수 등의 신진 성우들까지 아우르는 더빙 출연진을 보여주었다.
모 케이블 방송사에서 무료 VOD. 그것도 더빙판을 보여줬으나 포인트를 지불해야 볼 수 있게 바뀌었다. KBS 방영의 영향인 듯.
주요 출연진은 아래 참조.
3회부터 등장인물이 많아지면서 중복현상이 드러났다. 진궁을 연기한 홍진욱씨가 그 외에 마등, 화웅, 정보, 심지어 순욱까지 열연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어서 그만두시오! PD양반 헌데 희한한 건 정말 잠깐 나오는 원외, 황개, 한당, 도겸같은 캐릭터들에게 유해무, 김영진, 김태연, 황원같은 중견 베테랑 성우들을 기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PD가 드라마를 미리 안 봤나 보다. 아니면 중후반에 등장할 간지캐들과 중복 캐스팅을 전제로 그리고 27화부터 중간 장면을 편집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간혹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 있기도 해 우려할 만하다.[35]
여담으로 한 회가 끝날 때 화면 처리 등을 보면 맥없이 끊기던 원판(중국에선 하루에 두 회씩 방송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보다 낫다는 평.
그런데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6월말에 시간대가 뜬금없이 목, 금 오전 11시 50분으로 변경되었다.[36] 무슨 투니버스 방영 애니인 스켓 댄스보다도 더 심하냐?? 시청자 게시판은 불만글로 타올랐지만 이 편성은 올림픽을 지나서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초까지 요지부동이었다. 이후 다시 월, 화 12시 55분으로 방영시간을 옮겼다. 즉 원래 시간대로 환원.
그리고 오역도 많아서 관직이나 이름, 호칭으로 들어갈 때는 尙父를 상보로 읽어야 하나 상부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청강검을 청홍검으로 번역하기도 했다.(후반부엔 청강검으로 수정) 뭐 이 정도는 깊은 소양이 없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도 있는데, 형가의 일을 언급하면서 '역수'를 '이수'라고 읽거나[37] 조조의 단가행의 번역이 왈도체가 되는 등, 역자가 기본적인 소양도 없이 허겁지겁 번역한 것이 역력하다. 심지어 사마의가 정주의 죽음에 대한 고백을 할 때 '지혈제로 꾸민 출혈약을 먹여 애가 나오기도 전에 피가 멎지 않았다'는 것이 '지혈제를 먹여 애가 나오기도 전에 피가 멎었다'라고 극도의 왈도식 번역을 하기도 했다(...) 사실 국내 드라마 더빙이 항상 이렇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한자어를 어설프게 쉬운 한국어로 바꾸려고 하지 않고 그냥 쓴 것은 좋게 평가할만 하다.
전체적인 질이 다 떨어지지는 않다보니, 번역을 여러 사람에 맡겨서 번역의 질이 들쭉날쭉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우의 직함인 한수정후의 경우 흔히 알려진 잘못된 인식인 한/수정후가 아니라 한수(지역)/정후(관직명)로 제대로 끊어 읽는데, 이건 상당히 매니악한 지식이다!
그리고 중국 드라마 전문채널 CHING에서 다시 방영하는데 편집을 하여 8부작으로 방영을 한다. 더빙도 새로 하는데 성우진이 MBC, EBS, KBS, 투니버스, 대원방송 등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2014년 현재는 이 8부작 극장판 위주로 방영하고 있다.[38]
5.1 한국판 제작진
- 배급: 현대미디어 CHING
- 기획총괄: 심광흠
- 기획: 함영훈 (1~56), 박만영 (57~95), 서승재 (1~95)
- 엔딩 테마: 김준엽
- 타이틀 편집: 심은국
- 녹음: 안호성
- 그래픽: 권미정
- 편집: 윤수야
- 번역: 이정원 (1~31,33회 부터 모든 홀수 에피소드),신경주 (32회 부터 88회까지의 짝수 에피소드), 후리기획 (90,92,94)
- 연출: 김웅종
- 우리말 제작: KBS 미디어
6 "명대사"들
시대를 앞서간 한심한 대사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天下兴亡,匹夫有责。”"천하의 흥망은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
유비
이는 청나라 학자 고염무(顾炎武)가 한 얘기인데 유비가 시대를 앞서 발언하고있다.
“天下谁人不识君”"천하에 누가 당신을 모르리오"
공손찬
당나라 시인 고적(高适)의 시구이다. 이정도는 그래도 중국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간과할만도 하다.
그러나 좀더 심한 경우 장비(원소가 패했다는 소리를 듣고)가 한다는 말이
"참으로 일으켜세우지 못할 아두로군!"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조카의 이름으로 원소를 디스한다..
(감로사에서)"내 귀는 백미터 밖의 화살소리도 듣는데 십미터안의 칼뽑는 소리를 못듣겠습니까."
조운
맞다! 원 중문 대사에서 미터라고 했다!
그밖에도 상식적으로 한심한 대사들이 많다. 여포가 초선한테 "내가 내일 왕윤님한테 구혼하겠소"라 했다 카더라...
7 매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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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KBS미디어에서 DVD 세트 1부를 정식 발매하였다. 양이 방대한 관계로 1부와 2부를 50편과 45편씩 나누어서 출시한다는 전언. 하지만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가격이 충공깽인데, 1부 정가가 44만원이다. 사전 예약 주문에서는 10%할인을 적용하여 39만 6천원을 받았다. 84부작 구삼국 28 DISC DVD세트가 현 시점에서 2만원 미만에 팔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충격과 공포의 가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구삼국도 출시 초기엔 50만원을 받았다
25장의 DVD 디스크에 1~50편을 담고 있으며 한국어 더빙이 제공된다는 것이 특징. 소량 출시한 듯 하며 비교적 빠르게 품절되었다. 2부는 2013년 2월 28일 출시됐고 역시 정가 44만원이다. 2부 패키지에는 연기자, 스탭 인터뷰와 각종 부가영상이 포함되어 있다. 2부가 나온 이후 KBS미디어에서 1부를 구입하려면 2부와 묶어서 사야만 한다. 예약구매를 해도 충격과 공포의 box당 44만원, 즉 88만원을 줘야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대부분의 고가 DVD가 그렇듯이 안팔리면 폭풍세일로 10만원 이내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기다려보자. 예전에 구삼국 비디오도 처음 가격은 60만원이 넘었지만, 몇년후에는 전세트가 8만원으로 떨어졌다.
8 트리비아
일본에서는 NHK에서 '삼국지 Three Kingdoms'라는 제목으로 방송, DVD는 물론 BD도 출시했다. 아래는 DVD 관련 홈페이지.
일본 신삼국지 공홈
성우진은 유비에 야나카 히로시, 제갈량에 호리우치 켄유, 초선에 혼나 요코 등 제법 호화진. 단 주연급을 제외하면 중복이 한국판 못지 않다.
2011년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 남우주연상(조조역 진건빈)을 수상했다.
TV 프로그램에서 배우들에게 "다시 찍는다면 어떤 역할을 맡고 싶습니까?"라고 묻자 주유 역의 황유덕은 노숙을 맡고 싶다고 발언, 육의(제갈량)는 주유를 맡고 싶다고 했고, 진건빈(조조)와 하유동(여포)는 둘 다 제갈량을 맡고 싶다고 얘기했고 손상향 역의 임심여는 여자 역은 적다면서 초선을 맡고 싶다고 얘기했다.
한국 방영은 2013년 2월 12일로 종료 후 소문이 무성했던 초한전기의 방영이 이어졌다. 뜻하지 않은 연속적인 중국 대하사극 상영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초한전기 끝으로 부분 개편 으로 인해 해외 특별 기획 드라마가 폐지 되었으며 대신 폐지 될 뻔 했던 해외 걸작 드라마가 다시 편성 되었다.
정말 사소하면서 디테일한 것이 하나 있는데 각국의 대전의 규모이다. 후한, 위의 대전은 규모가 매우 큰 반면, 촉의 대전은 헌제의 침소만하다. 사실 세트장 돌려쓰기 탓인데, 촉 쪽이 고증에 맞고 후한, 위의 대전으로 쓰인 세트는 원래 진(秦)황궁[39]이라고 지어놨지만 당나라 시대의 대명궁에 가깝다.[40] 성벽도 진~위진남북조 시대의 양식이 아니며 당시에 널리 쓰인 토성이 나오지 않는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영화 적벽과는 달리 소품 돌려쓰기도 보이고 고증도 한계가 보이는데 대륙의 사극 제작 작업도 예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거 같다.
삼국지 가후전은 1권 출간 후기 만화에서 밝히길 마사토끼가 이 드라마를 보던 것이 계기가 되어 그리게 되었다고 었다고 한다. 아래는 해당 만화에서의 묘사.
마사토끼 :저는 어릴 땐 잘 싸우는 장수들이 좋았는데... 지금은 제갈량, 노숙, 가후 같은 책사형 인물들을 좋아해서 말이죠. 이 드라마도 그 시점에서 감상해볼까 합니다.(제갈량을 보며) 오오 ~ 역시! 제갈량! 제작진에서도 팍팍 밀어주는군! 귀신 같은 책략에 간간히 내비치는 인간적 면모의 밸런스가 절묘해!
(노숙을 보며)오오~ 노숙 웬인이야. 보통은 쩌리로 나와서 별 기대 안했는데 엄청 버프 받았잖아... 거의 오나라의 제갈량 급인데?!
(가후를 보며) .........[41] 짤렸잖아!!!!
반쯤 개그처럼 묘사되지만 만약 가후가 멋지게 나오고, 노숙이 잘렸다면 삼국지 노숙전을 그렸을지도 모른다 한다.
왠지 한국에서는 왜곡자막버전이 흥한다. 살짝 과장하자면 서양에 몰락이 있다면 동양에는 삼국이 있다 할 정도(...)
9 캐스팅
촉나라 | |||
인물 | 배역 | 한국판 성우[42] | 일본판 성우 |
刘备 유비 | 于和伟 위허웨이 | 김민석[43]/배한성[44] | 야나카 히로시 |
诸葛亮 제갈량 | 陆毅 류이 | 김일/이원준[45] | 호리우치 켄유 |
关羽 관우 | 于荣光 위룽광 | 이봉준/신성호 | 타나카 마사히코 |
赵云 조운 | 聂远 네위안 | 남도형/안장혁[46] | 유사 코지 |
张飞 장비 | 康凯 캉카이 | 서문석/이장원[47] | 아마다 마스오 |
刘禅 유선 | 王鹤鸣 왕허밍 | 박영재/박상훈[48] | 후루야 토오루 |
马超 마초 | 陈奕霖 천이린 | 안용욱/서원석 | 모리카와 토시유키 |
黄忠 황충 | 宋乘道 쑹청다오 | 김정호/김무규 | 무기히토 |
馬謖 마속 | 鄭仕明 정스밍 | 변영희[49]/김환진[50] | 요코지마 와타루 |
张松 장송 | 刘亚津 류아진 | 서광재 | 미즈노 류지 |
姜维 강유 | 叶鹏 예펑 | 장민혁 | 츠나지마 고타로 |
庞统 방통 | 杜旭东 두쉬둥 | 김소형 | 사이토 시로 |
魏延 위연 | 王新军 왕신쥔 | 홍진욱 | 오오츠카 호우츄 |
馬岱 마대 | 홍진욱→변영희/이상헌→최승훈 | 추가바람 | |
徐庶 서서 | 姚岗 야오강 | 오인성[51]/박상훈 | 고다 호즈미 |
馬良 마량 | 吳自千 | 박영재/서윤선 | 후쿠다 켄지 |
法正 법정 | 張新華 장신화 | 정훈석[52]/서윤선 | 토비타 노부오 |
糜芳 미방 | 洪胖子 훙판즈 | 곽윤상/오병조 | 사토 코타 |
簡雍 간옹 | 곽윤상 | 오카 테츠야 | |
孫乾 손건 | 楊瑞 양루이 | 이규석[53] | 하야시 카즈요시 |
麋夫人 미부인 | 商忆莎 샹이샤 | 배정미[54] | 진보 토모에 |
甘夫人 감부인 | 唐姊娣 | 오인실 | 타사키 유미코 |
關平 관평 | 范近輪 | 이지환/김석환 | 나무라 유키타로 |
周倉 주창 | 張驕陽 장자오양 | 임진응[55] | 오오바 타케시 |
曹豹 조표 | 趙鑫 자오신 | 백승철 | 스도 쇼 |
苟安 구안 | 배정우 | 사쿠라기 신스케 | |
范彊 범강 | 심승한 | 마에노 토모아키 | |
張達 장달 | 김목용 | 노무라 켄지 | |
張苞 장포 | 한복현/한복현 | 미야모토 타카히로 | |
秦宓 진밀 | 정성훈 | 나가타 마사야스 | |
李豊 이풍 | 조연우 →정성훈/이동훈 | 나가타 마사야스 |
위나라 | |||
인물 | 배역 | 한국판 성우 | 일본판 성우 |
曹操 조조 | 陈建斌 첸젠빈(진건빈) | 장광/원호섭[56] | 히우라 벤 |
司马懿 사마의 | 倪大红 니다훙(예대홍) | 유해무[57]/김규식 | 사사키 카츠히코 |
曹丕 조비 | 于滨 위빈(우빈) | 최정호/최한 | 마에노 토모아키 |
曹彰 조창 | 李枫 리펑(리풍) | 곽윤상→박영재/한복현 | 코바야시 카츠노리 |
曹植 조식 | 李继春 리지춘(이계춘) | 박영재→윤호 | 스즈키 카즈노부 |
曹真 조진 | 趙晉 쟈오진(조진) | 전인배→곽윤상/전광주 | 사쿠타 오사무 |
曹休 조휴 | 심승한/손종환[58] | 카네오 테츠오 | |
曹爽 조상 | 夏添 시아티엔(하첨) | 김상백/김석환 | 사쿠라기 노부스케 |
曹冲 조충 | 安彭泽 안펑쩌쯔(안팽택자) | 이미연 | 코마츠 미카 |
曹嵩 조숭 | 郭繼雲 궈지윤(곽계운) | 이종구 | 코야마 타케히로 |
曹仁 조인 | 洋光 양광(양광) | 박영재/정성훈 | 테즈카 히데아키 |
曹叡 조예 | 楊德民 양떠민(양덕민) | 윤호/서원석 | 키시오 다이스케 |
曹洪 조홍 | 李代慶 리다이칭(이대경) | 조규준/정영웅 | 타카야마 하루오 |
司馬師 사마사 | 趙大成 쟈오따청(조대성) | 안용욱 | 미야우치 아츠시 |
司馬昭 사마소 | 刘国光 류궈광(유국광) | 이병용 →정성훈 →홍진욱 →한복현 /정재헌 | 노무라 켄지 |
静姝 정주 | 李依晓 리이샤오(이의효) | 오수경/이보희 | 기 료코 |
卞夫人 변부인 | 白玉 바이위(백옥) | 오수경 | 호죠 후미에 |
郭太后 곽태후 | 王迪 왕디(왕적) | 츠바키 마유미 | |
曹皇后 조황후 | 刘梓娇 류신자오(유재교) | 김지혜 | 나베타 카호루 |
荀彧 순욱 | 李建新 리젠신(이건신) | 홍진욱/이우신[59] | 호시노 미츠아키 |
程昱 정욱 | 蒋昌义 장창이(장창애) | 이규석/김환진 | 오노 켄이치 |
郭嘉 곽가 | 王今心 왕진신(왕금심) | 정훈석 | 요코보리 에츠오 |
于禁 우금 | 吴克刚 우커강(오극광) | 이찬우 →윤세웅→오인성/이우신 | 오오바 타케시 |
徐晃 서황 | 陳威 천웨이 | 이병용 →유호한/이우신 | 하야시 카즈요시 |
许褚 허저 | 郭涛 궈타오 | 이광수[60]/사성웅[61] | 호우키 카츠히사 |
张辽 장료 | 程相银 청샹인(정상안) | 전인배/류다무현 | 호리베 류이치 |
夏侯惇 하후돈 | 李梦成 리멍청(이몽성) | 김소형 →변영희 | 스즈모리 칸지 |
夏侯渊 하후연 | 李奇龙 리이룽 | 임정길 | 오카 테츠야 |
楊修 양수 | 金毅 진이 | 위훈 | 스즈키 마사카즈 |
陈登 진등 | 尚悦 상위에 | 최창석 | 오카 테츠야 |
蔡陽 채양 | 胡子 후즈(호자) | 석원희 | 오카 테츠야 |
孔秀 공수 | 白海龙 바이하이룽 | 김대중 | 이케다 히토시 |
韓福 한복 | 焦志強 자오즈강(초지강) | 서윤석 | 호시노 미츠아키 |
蔣幹 장간 | 李木龍 리무룽(이목룡) | 정훈석/손종환 | 하야시 카즈요시 |
蔡中 채중 | 郭淼鑫 궈먀오신 | 석원희 | 하야시 카즈요시 |
蔡和 채화 | 李萬耀 리판야오 | 이병용 | 사토 타쿠야 |
耿紀 경기 | 이병용 | 토비타 노부오 | |
龐德 방덕 | 홍진욱/최승훈 | 카즈키 히로토 | |
黃奎 황규 | 趙想 자오샹(조상) | 박영재 | 요코지마 와타루 |
苗澤 묘택 | 吳窮 | 위훈 | 스즈모리 칸지 |
李春香 이춘향 | 劉芊函 류치엔한 | 미즈사와 케이 |
오나라 | |||
인물 | 배역 | 한국판 성우 | 일본판 성우 |
孙权 손권 | 张博 장보 | 윤동기/정재헌 | 사쿠야 슌스케 |
周瑜 주유 | 黄维德 황웨이더(황유덕) | 양석정[62]/김석환 | 코야마 리키야 |
孙策 손책 | 沙溢 샤이 | 안용욱/정성훈 | 사카구치 슈헤이 |
孙坚 손견 | 范雨林 판위린(범우림) | 이재용[63]/김석환 | 쵸 카츠미 |
陆逊 육손 | 邵峰 샤오펑 | 윤세웅/정성훈 | 단 토모유키 |
大乔 대교 | 刘竞 류징 | 오수경 | 미츠이시 코토노 |
小乔 소교 | 赵柯 자오커 | 홍수정/이보희 | 소노자키 미에 |
黄盖 황개 | 刘赳 류지우 | 유해무/김영진 | 코야마 타케히로 |
张昭 장소 | 申杰 신제 | 박상일/손종환 | 오가와 신지 |
鲁肃 노숙 | 霍青 훠칭 | 오세홍/김환진 | 이와사키 히로시 |
孫小妹 손소매[64] | 林心如 린신루 | 안찬이 | 나카무라 치에 |
吕蒙 여몽 | 常铖 창청 | 임진응 | 나리타 켄 |
太史慈 태사자 | 徐长卿 쉬장징 | ||
诸葛瑾 제갈근 | 曹毅 차오이 | 윤병화/이상헌 | 우치다 나오야 |
吳國太 오국태 | 康智群 | 최문자 | 쿠보타 타미에 |
韩当 한당 | 刘军 류쥔 | 김영진 | 스즈모리 칸지 |
程普 정보 | 钟明和 종밍허 | 홍진욱/김무규 | 사토 타쿠야 |
周泰 주태 | 侯杰 허우제 | 백승철 | 오오바 타케시 |
傅駿 부준 | 王道生 왕도생 | 추가바람 | 추가바람 |
기타 | |||
인물 | 배역 | 한국판 성우 | 일본판 성우 |
吕布 여포 | 何润东 허룬둥(하윤동) | 김승준/서원석[65] | 우치다 유야 |
董卓 동탁 | 吕晓禾 루샤오허 | 노민[66]/김기현 | 후쿠다 노부아키 |
貂蝉 초선[67] | 陈好 천하오(진호) | 소연/이보희 | 혼나 요코 |
献帝 헌제 | 罗晋 뤄친 | 유동균[68] | 스도 쇼 |
马腾 마등 | 宁生 닝성 | 홍진욱 →탁원제/손종환 | 카즈키 히로토 |
公孫瓚 공손찬 | 王寶剛 왕바오강(왕보강) | 윤병화 | 스즈모리 칸지 |
袁绍 원소 | 许文广 쉬원광 | 김규식/유해무 | 스고 타카유키 |
袁术 원술 | 阎沛 얀페이 | 이호인/류다무현 | 츠지 신파치 |
王允 왕윤 | 郑天庸 정톈융 | 정기항/최병학 | 사사키 빈 |
刘表 유표 | 姬成功 시청궁(희성공) | 김창주 | 타하라 아루노 |
诸葛均 제갈균 | 汝晓斌 루샤오빈 | 김우정 | 미야모토 미츠루 |
陈宫 진궁 | 孙洪涛 쑨훙타오 | 홍진욱 | 나카노 유타카 |
陶謙 도겸 | 佟漢 퉁한 | 김태연 | 이이 아츠시 |
華陀 화타 | 황원 | 니시무라 토모미치 | |
劉璋 유장 | 李躍文 리위에원 | 박규웅/고구인 | 주쿠 잇큐 |
張任 장임 | 김상백 | 스즈키 마사카즈 | |
張魯 장로 | 김태웅 | 후쿠다 켄지 | |
韓遂 한수 | 胡沙 후샤(호사) | 장승길/이원준 | 키타가와 카츠히로 |
許攸 허유 | 许毛毛 쉬마오마오(허모모) | 김태웅/김석환 | 이케다 히토시 |
田丰 전풍 | 徐涛 쉬타오 | 김석환 | 카즈키 히로토 |
郭图 곽도 | 韩报国 한바오궈(한보국) | 이광수 →변영희 | 타카야마 하루오 |
刘贤 유현 | 杨彤 양통 | 윤호 | 나무라 유키타로 |
纪灵 기령 | 陈福圭 천푸구이(진복규) | 이광수 | 오카 테츠야 |
华雄 화웅 | 小晓楠 샤오샤오난 | 홍진욱 | 사카구치 슈헤이 |
袁隗 원외 | 황원 | 테즈카 히데아키 | |
李儒 이유 | 宋重東 쑹충둥(송중동) | 박영재/손종환 | 타카야마 하루오 |
劉琦 유기 | 樊菅 | 장민혁 | 테즈카 히로미치 |
劉琮 유종 | 邱爽 치오슈앙(구상) | 이지환 | 하야시 카즈요시 |
蔡瑁 채모 | 刘丹 류단(유단) | 최정호 | 타카야마 하루오 |
蔡夫人 채부인 | 曹曦文 차오시원 | 오인실 | 히노 유리카 |
呂伯奢 여백사 | 趙丙奎 자오빙귀(조병규) | 이종구 | 쵸 카츠미 |
董承 동승 | 高寶松 가오바오쑹(고보송) | 장승길 | 오카 테츠야 |
董貴妃 동귀비 | 白薈 바이후이(백회) | 오수경 | 나베타 카호루 |
袁谭 원담 | 柳龙 류룽 | 김목용 | 카즈키 히로토 |
袁熙 원희 | 蓝天 란톈(남천) | 조규준 →이찬우/이호산 | 오오바 타케시 |
吉平 길평 | 任学海 런쉐하이(임학해) | 홍진욱 | 호리베 류이치 |
李傕 이각 | 龔志學 | 이규석 | 카즈키 히로토 |
郭汜 곽사 | 龔志璽 | 곽윤상 | 오카 테츠야 |
趙範 조범 | 王國剛 왕궈강(왕국강) | 이호인 | 사토 타쿠야 |
水鏡先生 수경선생[69] | 王世俊 | 탁원제 | 호우키 카츠히사 |
崔州平 최주평 | 曹占軍 차오잔쥔(조점군) | 서윤석 | 호시노 미츠아키 |
石広元 석광원 | 황원 | 코야마 타케히로 | |
黄承彦 황승언 | 윤병화 | 타하라 아루노 | |
司馬炎 사마염 | 이미연 | 쿠기미야 리에 | |
해설(나레이션) | 유강진 →홍진욱/배한성 |
- ↑ 사실 이것은 후한 말엽 군복 고증을 그대로 따르면 멋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적당히 미화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 시리즈가 그나마 갑옷 고증에 충실한 편.
- ↑ 유비는 이미 죽었고 유선이 뒤를 이었기 때문에 원래라면 "폐하"가 아니라 "선제"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 ↑ 한고조 유방이 한을 세울 때 유(劉) 씨가 아닌 자는 왕으로 세워서는 안 된다고 했으나, 조조가 이를 어기고 천자를 위협하여 위왕이 되었고, 순욱은 이에 크게 반발한다.
- ↑ 흠좀무한게 유비는 제갈량에게 밀서를 남기며 관우, 장비가 모반을 일으키면 조운에게 처리하라고 했다. 몰론 제갈량은 거절하며 그 자리에서 태워버리지만.
- ↑ 연의 등에서 관우는 황충과 싸우고 황충이 훌륭한 장수라고 인정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듯 하다.
- ↑ 이는 84부작 삼국지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 ↑ 심지어는 유비를 안 좋아한다던 사람들도 본작의 유비만은 좋아한다고 할 정도. 다만 삼고초려를 비롯하여 유비 자체의 비중이 대폭 줄고 조조 위주의 전개가 되었기 때문에 촉빠들이 모두 이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보긴 어렵다.
- ↑ 용의 부활의 한덕 역이 마치 수염만 없는 관우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였으니 이쯤되면 노린걸지도
- ↑ 위허웨이는 1971년생. 유비역을 맡기에는 지나치게 젊어서 우려섞인 시선이 많았으나 드라마 방영이 시작되자 색다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 ↑ 천젠빈은 1970년생이다. 역시 유비역을 맡은 위허웨이와 마찬가지로 조조역을 맡기에는 연륜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평이 있었는데, 이쪽도 방영이 시작되자 카리스마로 역시 호평을 받았다. 조조는 본작품 연기력 본좌로 뽑는 시청자들이 많다.
- ↑ 예전에 장나라와 스캔들이 났던 그 하윤동 맞다. 국적은 대만이나 홍콩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그리고 가면라이더 555 극장판에서 사이가를 맡은 적이 있다.
- ↑ 조씨 일가가 사마의의 첩으로 파견한 하진의 외손녀.
- ↑ 손권의 사위로 이릉대전에서 육손 휘하에 참전했다.
- ↑ 도겸의 아들로 조조가 원소를 공격할 때 지원군을 요청하러 갔다. 실제 역사상으로 도겸에게는 아들 두 명이 있었지만 그 둘의 이름은 도상, 도응이다.
- ↑ 조조가 유기의 도움을 받아 배를 타고 도망가는 유비를 바라보며 강물에 손을 담궜다가 튕기며 내 뱉은 말
- ↑ 삼국시대 초반의 흐름의 중심에 조조가 있기 때문에 당연한 순리. 관도대전 이후로는 삼고초려 등으로 유비가 지분을 좀 차지했고 이후 형주 분쟁 당시에는 잠시 출연하지 않았으나 이 부분이 지리하게 끈다는 지적들이 나올 정도로 루즈한 부분이었고 또한 유비측의 행태에 짜증이 난다는 시청자들도 있었는데 이 부분 뒤 바로 동작대 연회로 화려하게 등장해 스케일 차이를 보여주는 동시에 다시 드라마에 활력을 준다.
- ↑ 배우들이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배역에 완전히 몰입시켜 실물과 같이 연기하는 기법.
- ↑ 조조는 시간을 끌어서 태양을 등지고 싸우려고 했다. 결국 원소군은 눈이 부셔서 화살을 잘 막지 못하고 대패한다.
- ↑ 그렇다고 격정이 없는건 아니다. 서주에서 조조 참패 이후에 조조를 이길 수 없다며 울부짖는 모습이 대표적인 예. 물론 절정은 관,장이 세상을 떠나는 이릉대전 즈음이다.
- ↑ 공교롭게도 이때 만난 곳이 복숭아밭이다. 결국 조운까지 합세해서 제 2의 도원결의.
- ↑ 참고로 형제들을 보고 웃을때와 그외의 타인들을 보고 웃을 때와 표정과 느낌이 다르다.
- ↑ 영웅논담 부분에서 조조가 무공이 떨어지는 자가 자신을 해치지 못 한다고 한 걸로 보아 조조보다 무예가 딸리긴 하는 듯. 실제 역사상으로 봐도 조조의 무예는 빼어난 편. 조창이 아버지의 무재를 이어받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할 정도이니.
- ↑ 사실 연의 기준으론 이 쪽이 좀 더 설득력이 있긴 하다. 따지고 보면 둘 다 갑툭튀해서 군사가 되고 병권을 쥐었는데 서서는 바로 불평없이 따르고 제갈량은 우습게 본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삼고초려 등으로 심사가 뒤틀렸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이도 아닌 서서와 수경선생이 추천한 제갈량이라는 점을 봤을 때 앞뒤가 맞지 않는다. 오히려 추천 하나없이 군사로서 지휘권을 잡은 서서에게 바로 복종했다는 점이 더 이상하다.
- ↑ 제갈량의 배역을 맡은 류이는 1976년생으로 매우 젊은 배우다. 한국의 유지태와 동갑.
- ↑ 이건 당국강 자체가 중국에서도 국민배우이며 탑클래스로 꼽힐 만큼 굉장히 급이 높은 배우인 것도 한몫 한다. 즉 육이와는 커리어가 현격히 다른데, 특히 마오쩌둥 배역은 당국강이 아니면 감히 소화할 자가 없다고 할 정도다.
- ↑ 실제 역사에선 이엄도 형주 출신이다.
- ↑ 극에는 생략되었지만, 대사로 직접 군대를 끌고 갔다가 합비에서 위나라에 패했다고 언급된다.
- ↑ 그러나 유비는 자신이 여기서 도망치게 된다면 주유가 형주를 공격할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손유동맹 자체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남았고, 결국 손소매 역시 손유동맹을 위해 피리를 불음으로써 유비를 살려주게 된다.
- ↑ 사실 이 봉두난발의 외모는 이 드라마에 나오는 서량 계 인물들의 공통 특징이다. 마등이나 마초같은 서량 출신들은 일반 병졸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봉두난발의 거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일반 병사들의 투구도 중원의 일반 병사들의 투구와는 차이가 있고.
- ↑ 허창천도 후 어전사냥에서 황제의 보궁로 사슴을 맞춘 뒤 그 보궁을 들고 만세를 받으며 위세를 부려 황제가 억지로 하사하는 식으로 조조에게 내렸다. 그걸 다시 허저에게 내렸다.
- ↑ 대표적으로 허유가 죽은 이후 조조에게 문책받을 때.
- ↑ 다만 하후돈의 경우엔 배우분의 독실한 종교활동 때문에 스케쥴이 맞춰지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비중이 줄어든 것이다. 하후돈 지못미.
- ↑ 초반에 조조가 처음 거병할 때 등장하긴 한다. 그 뒤로 동오에 간 제갈량이 조조군의 명장을 언급할때 조인, 조홍 바로 뒤에 하후"형제"로 언급됨.
안습 - ↑ 다만 장억, 마충은 정사에서 남만에 있으니, 이 두명만 고증대로 한 셈이다.
- ↑ 가령 27화에서 궁녀들이 나오는 장면을 잘라버렸는데 28화에서 원소가 궁녀에 대해 언급하는 이상한 전개가 되어버렸다.
- ↑ 이는 영국 드라마인 로빈 후드 시즌 2 이후로 3년만에 낮시간대에 편성하였으며 이는 셜록 조차도 편성 되지 못한 시간대 이기도 하다.
- ↑ 상방곡에서 몰살 위기에 놓인 사마의군이 노래를 부를 때 가사가 원래는 '역수는 차디 차네'인데 '이슬은 차디차네'라고 나온다.
- ↑ 요약한 부분은 1화(TV판 1화부터 10화까지 즉, 동탁의 집권기), 2화(초반 유비 삼형제의 와해 및 재회, 후반부는 관도대전), 3화(제갈량을 만나는 삼고초려(초반), 적벽대전의 서막(후반).), 4화(적벽대전), 5화(적벽대전 직후, 조조의 개인사, 형주 공방전 서막), 6화(형주 공방전 및 조조의 죽음), 7화(이릉대전 및 유비의 죽음), 8화(제갈량 VS 사마의 즉 TV판으론 유비가 죽는 82화부터 최종화 요약).
- ↑ 영화 시황제 암살 촬영을 위해 지었다.
- ↑ 빌린 세트장이라 동탁이 화끈하게 불태우지도 못 하고 거의 멀쩡한 황궁에서 손견이 옥새를 찾는다.
- ↑ 두컷 동안 말이 없으며, 티비에선 황량한 것이 묘사되어 있고, 마사토끼가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음
- ↑ 각각 KBS/CHING 방영판 성우.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유비를 연기를 한 적이 있다.
- ↑ 작중에서 나레이션도 맡았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사마의를 연기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위연과 손견 연기를 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장비를 연기를 한 적이 있다.
- ↑ 이미 작고한 선배성우(KBS 20기)와 동명이인인 KBS 36기 성우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감녕을 연기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조조를 연기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손책을 연기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조운을 연기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손권을 연기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손상향을 연기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여포를 연기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나레이션을 맡은적이 있다.
- ↑ 카츠마타 토모하루 삼국지에서 장료 연기를 한 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조인을 연기한적이 있다.
- ↑ 최근 이병식 성우가 개명한 이름이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방덕을 연기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맹획과 전위를 연기한적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마초를 연기한적이 있다.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관우를 연기한적이 있다.
- ↑ 손가의 작은 누이라는 뜻으로 역사상으로 손부인을 말한다. KBS판에서는 삼국지연의의 영향으로 손상향이라고 나온다.
- ↑ 두 성우 모두 캡틴포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 김승준은 캡틴 마벨러스. 서원석은 바스코 타 조로키아.
- ↑ 역시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동탁 목소리를 전담하였다.
- ↑ 한일 성우 모두 프리큐어를 맡았다. 한국판은 큐어 베리. 큐어 블로섬. 일본판은 큐어 블랙.
-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주유를 연기한적이 있다.
- ↑ 알다시피 사마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