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의 눈

Eye of Harmony.

닥터후의 등장용어.

갈리프레이가 멸망하기 전, 타임로드들이 타디스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사용하던 거대한 블랙홀이 포함된 특이점(Singularity)이다. 즉 한 마디로 축퇴로.

구시대의 책에 따르면 라실론이 "위대한 함대"를 이용해 "검은 보이드" 속에 있는 조화의 눈을 찾아서 "사람들이 기뻐할 때에" 갈리프레이로 옮겨놓았다고 전해지며, 조화의 눈이 어디에 있든지 모든 타임로드들을 쳐다보고 있다고도 쓰여있다.[1]

조화의 눈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는 갈리프레이 수도의 중심부 '파놉티콘'의 지하이다. 하지만 발견 이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그 위치를 알고 있는 타임로드들은 모두 죽었으며, 몇몇은 조화의 눈이 단순한 전설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닥터는 구시대의 서를 해석해서 '조화의 눈'이라는 이름 자체가 특이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포함된 블랙홀을 의미하는 것이며 라실론이 갈리프레이에 행했던 거대한 작업들로 인해 행성이 무너지지 않게 균형을 잡아준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로드 프레지던트 취임식 때 의식용으로 쓰이며 프레지던트에게 주어지는 라실론의 유물인 라실론의 지팡이와 라실론의 허리띠를 이용하면 조화의 눈을 제어할 수 있다.

8대 닥터의 TV 영화 닥터후: 내부의 적에서는 타디스 내부에 있는 걸로 나와 위 설명과 설정 충돌을 일으키는데 팬들은 이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 '모든 타디스들은 조화의 눈과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을 만들고 나중에 BBC 측에서 이 설정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뉴 시즌에선 닥터가 타디스의 연료(시간 에너지)를 얻기 위해 카디프에 가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 타디스 내부의 조화의 눈 자체는 건제한 걸 보면 엔진-터빈-연료 같은 관계일지도. 그런데 뉴 시즌 5부터는 타디스의 연료를 충전하는 장면이 안 나온다.

뉴 시즌 7 에피소드 9에서 닥터가 그 일부(?)를 사용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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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시즌 7 에피소드 10에서 등장하는데 또 변했다. 닥터후: 내부의 적에서 눈 모양 조형물인데 여기선 아예 특이점(블랙홀이 되어가는 별)의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에서 조화의 눈이 타디스 내부에서 나오면서 설정 충돌이 없어지고 공식 설정임이 재확인되었다.

닥터의 말에 의하면 조화의 눈은 블랙홀이 되어가는 항성을 분리시킨 다음 그 상태로 정지시켜 놓은 것이라고 한다. 이름만 같은 다른 물건일 가능성도 있는 듯.
  1. 국내에는 오메가가 조화의 눈을 만들었다는 잘못된 설정이 퍼져있는데 사실 오메가의 블랙홀과 조화의 눈이 같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2. 정확히 말하면 "조화의 눈의 조각"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