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F 작품들에 나오는 기관
Singularity Drive/Degeneracy Drive
간단히 말해서 블랙홀을 에너지원으로 삼은 동력기관.
영어로는 싱귤리리티 드라이브, 또는 디제너라시 드라이브로 통한다.
공간상에 어떠한 물질이 일정치 이상 모일 경우 자신에게 가해지는 중력을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압괴하게 된다. 원자핵과 전자가 거의 합쳐질 정도로 고압축된 상태를 축퇴상태라고 하며 고압축된 물질은 축퇴 물질로 부르게 된다. 중성자별의 구성물질을 생각하면 되겠다. 축퇴로는 고압축상태의 축퇴물질에서 에너지를 뽑아 쓰는 언젠간 개발 될 것이란 꿈의 동력기관이다.
강입자실험을 통한 마이크로블랙홀 제어등의 예를 보자면 아예 불가능한건 아닌것 같지만, 블랙홀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행위 자체가 어떠한 연구도 되지 않았고 동력원의 제어이론은 커녕 동력원의 기본구조이론조차 성립되지 않은 언젠가 만들어지길 바라기만 하는 동력기관이다.[1] SF계열 엔진의 최종결전병기로 사고가 날 경우 핵은 가볍게 발라먹는 우주구급 사고를 일으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블랙홀을 이용한다는 걸 제외하면 기초적인 이론은 커녕 개념조차 없어 각 작품별로 등장하는 형태나 활용법이 제각각이기도 하다. 묘사에 따라 아래처럼 고작 로봇이나 움직이는 정도부터 타디스 같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무한한 내부공간을 가진 함선을 운용할수도 있다.
1.1 축퇴로로 작동하는 것들
2 가이낙스 작품의 축퇴로
톱을 노려라!에 처음 등장한 가공의 동력원.
아이스세컨드[3]가 중력붕괴를 일으킬 때에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원천으로 작동하는 동력기관이다.
이 동력기관의 개발을 통해 인류가 외우주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해줄 항법인 워프 기술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인간이 발명한 물건 중에서, 발생시키는 에너지의 양으로 봤을 때 최고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동력기관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워프 항법을 통해 외우주로 진출한 인류는 공포스러운 적 우주괴수와 조우하게 되고, 처절한 사투끝에 칼네아데스 계획의 성공으로 그들을 저지하는데 성공하지만 우주괴수를 불러들이는 워프기술과 축퇴로 또한 봉인하게 된다.
속편인 톱을 노려라2!에서는 축퇴로 기술은 완전히 실전된 로스트 테크놀러지가 되었으며, 심지어 과학기술인 집결체인 버스터 머신에조차 축퇴로가 탑재되지 않는다. 덕분에 워프가 불가능함은 물론이고, 전작의 우주괴수에 해당하는 변동중력원이 눈을 떳을 때 버스터 머신들이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속속들이 당하는 굴욕적인 모습도 보이게 된다.
참고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도 나온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뉴 노틸러스호의 메인 동력원으로 나온다. 톱을 노려라와의 상관관계는...
참고로, 둘 다 우주전함 야마토에 나오는 파동엔진의 패러디다.
자폭의 용도로 쓰이거나 몸에서 스스로 적출해서 꺼내거나 하는 연출을 보면 톱을 노려라!의 축퇴로는 겟타 로보의 겟타선 노심에 더 가깝다. 겟타 로보에 대한 오마쥬와 전작 나디아에 대한 패러디로 보는 것이 옳다.
2.1 탑재 머신
- 엑셀리온 등, 제 3~4세대 과학기술로 제작된 워프가 가능한 함선들(톱을 노려라!)
- 버스터머신 1, 2호(톱을 노려라!)
- 레드노아,뉴 노틸러스호(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 버스터머신 7호(톱을 노려라2!)
- 버스터머신 19호(톱을 노려라2!)[4]
- ↑ 2008년을 기준으로 이론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어서 제작이 불가능하다는게 학계의 통설이며 블랙홀의 이론연구가 크게 진보한 2010년 후에도 불가능하다는게 학계의 입장이다. 적절한 크기의 블랙홀이 증발하며 내는 호킹 복사로 감마선 등 강력한 에너지를 내는 것을 동력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단, 블랙홀이 증발해 크기가 줄어들 수록 에너지 발생량이 커지니 제어가 매우 어렵다.
- ↑ 휴케바인사건을 일으킨 블랙홀 엔진의 완전한 형태로 현재 이 유일하게 탑재중인 동력기관으로 나온다.
- ↑ 인류가 최초로 발견한 상온에서 축퇴 현상(국내 물리학 용어로는 겹침 현상)을 일으키는 물의 동위원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 ↑ 최초건조시 탑재 - 어느 시점에서 소실("수 백년도 전에 잃어버렸다"라 묘사됨) - 최종화에서 강탈의 형식으로 재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