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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할제(John Halsey, ?~1708). 1300만 달러를 털어 포브스가 선정한 역대 해적 8위에 랭크되었다. 뉴잉글랜드 출신.
보스턴에 도착한 뒤에 1704년에 프랑스 사략선에 탑승하여 스페인 왕위계승전쟁과 앤 여왕 전쟁에서 스페인에 대한 사략선 행위로 해적질을 시작하였으며 1705년에 해적이 되어 선장의 명령으로 10문의 함포가 탑재된 해적선으로 마다가스카르로 항해하였다.
1706년 말에 인도양에서 네달란드의 대형 함선을 발견하였지만 발포하지 않다가 그 배가 무사히 통과시켜 빠져나갈 수 있었으며 1707년 2월에는 니코바르 섬 연안에서 2척의 나포하고 말라카 해협으로 향하던 중에 우연히 대형 선박 한 척을 획득하였다. 또다시 마다가스카르으로 옮기고 부하들을 고용하며 그들 중의 한명인 나다니엘 노스에게 병참을 맡겼다.
1707년 8월 홍해의 모카에 정박하려고 했지만 모두 합쳐서 62문의 함포를 탑재한 영국 군함 5척을 만나 기습 공격으로 포위를 뚫고 두 척을 나포하여 약탈에 성공하며 탈출하였다.
1708년 1월에 마다가스카르로 돌아가려다가 함대는 허리케인으로 난파하고 할제 본인은 열병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