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

1 개요

左打, 영어로 표현한다면 'Left-handed Hitting(Batting)'.

야구나 크리켓에서 타자가 타석에 서는 위치가 왼쪽인 경우. 반대 개념은 우타(右打)이다. 흔히 왼손잡이가 야구 및 크리켓 선수가 되어 타석에 설 때 거의 대부분 좌측[1] 타석에 서게 되고, 스윙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팔이 왼팔이므로 당연히 왼손잡이에 유리한 타석이다.

2 야구에서 좌타

야구 규칙 상 그라운드를 돌 때 반시계 방향으로 본루→1루→2루→3루를 찍고 다시 본루로 베이스 러닝을 하게 되는데, 타석 위치 상 좌타석에 서면 우타석에 서는 것에 비해서 자연스럽게 몸이 1루 베이스로 향하게 되고, 타석에서 1루까지의 거리 역시 우타자보다도 가깝다는 이점을 지니게 된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오른손 투수들이 많은 가운데 대체적으로 우타자에 비해서 좌타자가 오른손 투수를 상대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좌타자가 우타자에 비해 여러 이점을 지니게 되기 때문에 현대 야구에서 좌타자의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전술했듯 스윙에서 쓰이는 주 팔이 왼팔이기 때문에 왼손잡이에게 유리한 포지션이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오른손잡이 태생이고 수비에서는 오른손으로 던지는 포지션이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2] 현대야구에 와서는 오른손으로 수비하면서왼쪽 타석에 서는 우투좌타가 많이 생성되고 있다. 우투좌타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 참조.

간혹 좌타석과 우타석에 둘 다 설 수 있는 타자 개념으로 스위치 히터가 있다.

2.1 좌타 관련 여담

  • 한국프로야구에서 전통적으로 유명한 좌타자들이 많았던 팀은 LG 트윈스였다. 그에 반해서 해태 타이거즈는 좌타자가 드물었을 정도. 덕분에 김응용 감독이 해태 감독 시절 왼손 선수들을 그토록 부르짖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1. ↑ 기준은 투수가 홈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2. ↑ 왼손잡이의 경우 1루수를 제외한 내야수로 활동 시 몸을 크게 외야 쪽으로 틀어서 공을 던져야 하는 경우가 많고, 포수의 경우에도 3루 견제에 불리점이 있다. 따라서 전 수비 포지션에 들어갈수 있는 우투수비수와 달리 좌투 수비수는 투수나 1루수, 외야수로 포지션이 제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