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子柳
사조영웅전에서는 별 활약이 없지만 신조협려에서는 많은 활약을 보인다.
대리국에서 제일가는 서예가이며, 장원급제하여 나중에는 승상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재능과 학식을 아울러 갖춘 인재. 머리가 좋아 황용과 죽이 잘 맞는다.
원래 단지흥에게 처음 입문했을 때는 어초경독 네 제자 중에서 가장 떨어졌지만, 자질이 뛰어나 무공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었다. 특히 일양지가 뛰어나며, 자신의 문과 무를 조화시켜 심오한 무공으로 승화시켰다. 붓으로 손가락을 대체하여, 허공에 글씨를 쓰듯이 서법을 통해 일양지를 펼치는 고도의 무공을 사용한다.
천하의 검법 중 공세가 날카롭기로 유명한 운남(雲南) 애뢰산(哀牢山) 36검 이라는 검법도 사용한다.
<신조협려>의 시점에서 무공실력은 곽정, 마옥, 구처기보다는 떨어지지만 다른 전진칠자들보다는 훨씬 뛰어난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마옥은 신조협려에서 활약이 눈꼽만큼도 없고 구처기 최대의 성과는 옥봉을 입김으로 밀어낸 것과 소용녀를 때린 것뿐
영웅대연에서 곽도와 대결하여, 곽도를 압도하여 혈을 찍어 쓰러뜨렸다. 하지만 패배를 인정한 곽도의 혈을 푸는 순간 곽도가 부채 안에 숨겨두었던 독침을 발사하는 암기를 사용해 주자류는 중독당하고 만다. 고생했지만 후일 해독에 성공했다.
그 후로도 양양성에 남아 몽골군으로부터 방위하는데도 한몫하여 도움을 주었으며, 양과가 정화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알자 해독약을 구하기 위해 사숙인 천축승과 함께 절정곡으로 갔다가 절정곡 제자들에게 붙잡히게 된다.
공손녹악 덕분에 풀려날 수 있었지만, 천축승이 이막수에게 살해되자 분노하여 이막수와 죽기로 싸워 추격한다.
그 후에 양양으로 와서 여전히 곽정과 황용을 도와주고 있다. '주자류의 조카'가 개방의 방주를 선출하는 무술 대회에 참가했다가 탈락했다.
<의천도룡기> 시대에 후손인 주장령과 그 딸인 주구진이 등장하지만…. 주장령은 악당이고 주구진은 상상을 초월한 악녀라서 주자류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