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축승

天竺僧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 등장인물.

일등대사 단지흥의 불문(佛門)의 사제. 주자류, 점창어은, 무삼통 등에게는 사숙에 해당한다.

무공은 전혀 할 줄 모르지만,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다.

천축말만 할 줄 알고, 중국어을 못하기 때문에 천축말을 할 줄 아는 주자류와 같이 다니며 그가 통역을 해준다.

사조영웅전에서는 단지흥과 함께 천룡사에 은거하고 있었다. 곽정이 암기하고 있던 구음진경에서 범어로 써진 요강 부분을 듣고, 그 의미를 해석해 주었다.

신조협려에서는 주자류와 함께 양양성에 와 있다가, 양과정화의 독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알고 치료할 방법을 찾아 절정곡으로 간다. 마침내 정화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단장초를 찾지만, 이막수빙백은침을 던져 살해하여 그 사실을 전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

나중에 그의 손에 쥐어있던 단장초 몇 줄기를 보고 황용은 단장초가 약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짐작하여 양과에게 먹여서 정화의 독을 치료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