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매직 박스

유희왕의 마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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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죽음의 매직 박스
일어판 명칭死のマジック・ボックス
영어판 명칭Mystic Box
일반 마법
자신 및 상대 필드 위의 몬스터를 1장씩 선택하고 발동할 수 있다. 선택한 상대 몬스터를 파괴하고, 선택한 자신의 몬스터의 컨트롤을 상대에게 넘긴다.

어떤 몬스터든 제거할 수 있지만, 대신에 자신의 몬스터를 상대에게 헌납하는 끔찍한 디메리트가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리크루터를 보내서 패버리거나 세뇌 해제, 소유자의 각인과 같이 쓰면 디메리트를 상쇄시킬 수 있다. No.30 파멸의 애시드 골렘와는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 액시즈 소재를 모두 없애버리고 나면, 상대 몬스터 하나 제거+상대특수소환 봉쇄+매턴 2000포인트 데미지.

비슷한 효과를 가진 강제전이와 비교해보면 몬스터를 파괴하는게 아닌 그대로 접수하는 강제전이쪽이 더 유용하다. 그냥 파괴하는 것보다 가져와서 이것저것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한 것. 게다가 대상을 지정하는 효과라는 점에서 강제전이보다 막히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는 것이 단점. 자신 필드의 영혼을 깎는 사령을 지정해서 상대 몬스터와 영깎사를 둘 다 파괴시키는 방법을 쓸 수도 있지만 그럼 그냥 2:1 교환의 파괴 카드가 되는거라 굳이 이걸 채택할 이유는...

그렇다고 무조건 강제전이의 하위호환은 아니고 강제전이와는 다른 몇 가지 장점이 존재한다. 일단 파괴할 몬스터를 이 쪽에서 고르기 때문에 여러 몬스터가 있어도 강제전이처럼 목표했던 몬스터를 못 고르는 경우는 생기지 않는다. 또한 파괴와 컨트롤 이동은 각각 따로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습공격 마타자처럼 컨트롤 변경이 아예 불가능한 카드나 호루스의 흑염룡 레벨 6처럼 마법 카드의 효과를 받지 않는 카드 등을 건네주려해서 컨트롤 변경 부분이 불발 되어도 파괴 효과는 문제없이 일어난다. 이럴 경우는 사실상 노코스트 제거 카드가 된다. 단 자신의 필드 위에 컨트롤 변경 불가 카드만 있을 경우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이 카드를 아예 발동할 수 없으니 주의.

원작 사용자는 어둠의 유우기. 여기서는 블랙 매지션 전용의 카드로서 자신의 몬스터를 상대에게 떠넘긴다는 디메리트가 없고, 몬스터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위기에 처한 자신의 몬스터를 구해낼 수 있었기에 더욱 더 강력했다. 덕분에 여러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여 죽음의 대탈출 쇼를 자주 연출하기도. 위치를 바꾼다는 효과를 카드 게임적으로 구현하다보니 컨트롤을 바꾼다는 효과가 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