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패

1 개요

1999년 말 천안에서 성남으로 연고이전을 한 성남 일화 천마성남 FC를 비하하는 용어이다. 똑같이 동대문-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연고이전 루트를 밟은 다른 두 구단보다 연고이전은 먼저 하였지만 A.S.U.RED와 헤르메스라는 극성스럽기로 대한민국에서 1,2위를 다투는 팬덤이 있었던 다른 두 구단과 달리 구단 자체의 인기가 없어서(즉, 반대측 목소리가 작아서) 조명탑이 없는 열악한 인프라 등을 핑계로 한 언론 플레이가 먹혀들어 묻혀있다가 연고이전은 어떤 명분이 있던간에 무조건 패륜이라는 대명제에 따라 소급적용되어 중패로 불리기 시작했다.[1]

2 과정

1998년 8월 22일 천안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천안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흐르면서 일몰에 걸렸고 조명탑이 없던 천안오룡경기장은 승부차기 5-5 상황에서 앞을 분간키 힘든 상황이 되어 제비뽑기로 승패를 가리는 희대의 일몰추첨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런 조명탑을 포함한 인프라 문제 때문에 천안 일화에서 그 후 연고이전을 내부적으로 결심했다고 하지만 아래 기사처럼 1998년 12월에 신식 종합경기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건설에 들어가면서 이 문제점이 바로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단순 경기장의 인프라 문제 보다는 천안이란 도시가 자체가 맘에 안 들어서 연고이전을 패륜스럽게 결정한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는 KBS 추적 60분 성남 연고지 사태' 방송편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구단 수뇌부인 당시 박규남 단장이 1998년 10월 성남시로부터 연락을 받고 당시 인조잔디 구장이었던 성남종합운동장에 잔디만 바꾸어 주면 곧바로 성남으로 연고이전을 할 수 있다는 대목을 보면 잘 나와 있다. 즉 천안에서 국내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을 건설했더라도 수도권을 비롯 천안 보다 더 큰 시장성의 도시가 연고이전 제안을 하면 바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 천안 종합 운동장 기공식 기사
  • 추적 60분 성남 일화 단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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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안 축구팬과 시민들의 피눈물 묵살

안타까운 점은 아래와 같이 기사들과 생생한 증언들이 있지만 1999년 아직 인터넷이 대중화 되지 않고 PC 통신 시절이었기 때문에 천안 일화 서포터스를 포함한 천안 시민들의 일화 제품 불매 등 강경한 연고이전 반대 시위가 있었고 연고 이전하는 과정에서 천안을 축구 불모지에다가 축구열기가 없어서 떠나는것처럼 언론플레이를 일삼으며 천안 축구팬들에게 상처를 준 패륜스런 연고이전 과정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 했다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이 활성화 된 이후에는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의 연고이전을 부각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연고이전을 했음에도 도리어 연고이전 반대 진영으로부터도 쉴드를 받기도 하였으며 일부 무개념 성남팬들은 탄천종합운동장은 패륜 출입금지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홈팀, 원정팀 선수단과 팬 모두 출입금지 되면 이거 무팀, 무관중 징계가 되는건가?

  • 성남 일화 구단의 연고이전 언론플레이 비난 기사
  • 천안 시민들의 연고이전 반대 시위 기사
  • 천안 일화 서포터 일레븐 플러스의 연고이전 시위 관련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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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5년 11월 현재 구글에 중패를 검색하면 성남 FC 구단의 경기 결과와 팀 정보가 뜬다.
파일:구글도인정한중패-성남FC.jpg

  1. 까놓고 말해 FC서울이나 제주 유나이티드를 까는 논리들이 (맞고 틀리고는 둘째치고)성남을 냅두고는 그냥 내로남불이 되지 하나도 성립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