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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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t 하키단
성남종합운동장
개장일1984년 12월 5일
소재지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제일로 60 (성남동 3110)
홈구단성남 일화 천마 (2000~2003, 2009)
kt 하키단 (?~)
좌석규모21,000석



올림픽 하키 경기장에서 프로 축구장으로 바뀐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

1 개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제일로 60(성남동 3110)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모란역 인근에 있어서 통칭 모란운동장으로도 불린다.

1974년에 건설을 시작, 1984년 완공되어 1986 서울 아시안 게임1988 서울 올림픽의 하키 경기장으로 사용되었으며, 여기서 대한민국 남녀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우승을 거두고 올림픽 때는 여자 선수단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하키의 성지가 되었다.

2 상세

하키의 인기가 미약해서 경기장 활용방안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한 성남시에서 1999년 축구장으로 용도를 바꾸어 버렸고, 천안 일화 천마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지만 오히려 축구계의 입지는 좁아졌다. 뿐만 아니라 4년 뒤 일화 구단이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한번 경기를 치렀을 뿐인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옮겨가면서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2]

현재는 성남 FC의 연습 구장 같은 역할로, 서울 시절의 옛 구장 동대문운동장과 다를 바 없는 신세가 되었다. 2015년 2월 성남 구단주 이재명 시장이 축구전용구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후보지로 거론되고는 있으나, 탄천과 야탑역에 구단의 기반이 옮겨간 지[3] 오래 되어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이건 축구 한정이고, 다른 종목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kt스포츠 산하 kt 하키단이 여기를 사용하고 있기에 완전히 비어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편 야구장으로의 리모델링 떡밥도 존재하는데, NC 다이노스홈구장 부지 문제창원시와 갈등을 겪고 있을 때 이 모란운동장을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하여 NC의 홈구장으로 삼는 것을 제안했던 바가 있으며, NC가 창원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후에는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성남 입주를 계기로 두산 베어스의 성남 연고이전추진하는 등 (...) 의외로 야구와도 접점이 많은 곳이다. 만약 야구장으로의 리모델링이 확정된다면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신축 창원 야구장처럼 주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바꾸는 세 번째 사례가 된다.

  1. 우측의 파란 지붕의 건물은 성남종합스포츠센터로,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종합스포츠센터와 주 경기장 사이에는 보조경기장이 있다. 우측 상단의 분홍색 건물은 성남실내체육관인데, 10-11시즌부터 14-15시즌까지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단이 홈으로 썼다. 남자 배구는 당시 성남에 있던 국군체육부대 소속 성남 상무 신협이 썼지만 11-12시즌 도중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빠지면서 현재는 무주공산.
  2. 2009년 탄천구장에 지붕을 두르는 공사가 진행되어 한해 동안 성남 일화가 잠깐 돌아오기는 했으나, 공사가 끝난 뒤 탄천으로 돌아가 버렸다.
  3. 명목상 최대 주주인 성남시 체육회도 거기에 있고… 운동장의 낙후와 주변 접근성 등을 이유로 모란 복귀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