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마왕

1 호두까기 인형에 등장하는 악당

Rat king.
7개의 머리가 달린 코볼트[1]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마리의 동생이 질투에 미쳐서 호두까기 인형을 고장낸 그 날 밤, 마리 남매의 집에 자신의 부하 쥐들을 이끌고 쳐들어온다. 이 때, 마법의 힘으로 생명을 얻은 호두까기 인형이 나서서 물리치고, 마리 남매의 눈 앞에서 잘생긴 왕자님이 되어 마리 남매를 연회에 초대하게 된다.

2 마법사의 아들 코리의 보스 캐릭터

게임으로 치면 1스테이지 보스 정도에 해당하며, 마법을 배운 라서 매우 크고 강하다.(...)스케이븐 본명은 쥐돌이. 성우는 온영삼.
인간들을 잡아 가두고, 이들을 강에 가두어 통곡하게 하여 통곡 배리어(....)를 발생시켜[2] 인간계로 가는 통로를 막는 등 여러가지 악행을 저질렀다. 강력한 능력의 보유자이나 작중묘사로 보면 지능은 상당히 떨어지는 듯 하다. 쥐의 아이큐가 얼마나 되겠어?

주인공 코리와 배틀을 벌였는데, 최후에는 코리가 갖고 있던 쥐수정을 만지는 바람에 원래의 쥐가 되어 사망하고 만다.(원작은 이렇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줌 재가 돼버린다.)[3]

TV판에서도 꽤나 비중있는 악역으로 등장하지만, 역시나 거의 개그 캐릭터 수준이다.

그런데 문제는 배틀 자체가 드래곤볼의 패러디(...)가 아니라 완벽한 표절이다. 꼬꼬마 시절 손오공천하제일무술대회 결승에서 잭키 춘으로 분한 무천도사와의 결투 장면과 완벽히 똑같다. 잭키춘(무천도사)가 취권으로 손오공을 압박한 장면이나, 손오공이 3중 잔상권으로 잭키춘(무천도사)의 머리를 가격시키는 장면이나, 손오공의 광권광견 연기 장면 등을 그대로 갖다 썼다.[4] 여기서 손오공 역할은 당연히 주인공 코리이고, 잭키 춘(무천도사) 역할은 쥐마왕(...) 패러디라면 모를까, 원작 내용을 완벽하게 표절했기에 저작권 침해 행위에 속한다. 그러나 의외로 당시에는 물론이고 현재까지 팬들 사이에서 별다른 논란 조차도 없는데(...) 만화 자체가 재미있었는데다 현재는 재방 조차 안하니 의외로 이 표절 씬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판도라 사이트에 마법사의 아들 코리 방영분이 있으니 기회되면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추억의 만화 감상할겸 드래곤볼빠라면 쥐마왕과의 결투는 완벽한 표절임을 알 수 있다.
  1. 이것은 꼬리가 서로 엮여서 뭉쳐다니게 된 한 무리의 쥐들을 뜻하는 독일어 Rattenkönig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이는 영어로 번역하면 그대로 Rat King이 되며,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지에서 재앙과 질병의 전조로 여겨져왔다.
  2. 그래서 강의 이름도 통곡의 강
  3. 사실 만지고 싶어서 만진게 아니라, 코리가 그냥 던지길래 받았을 뿐인데, 어어~ 하다가 그만 절명하고 만 것이다(...) 안습.
  4. 참고로 저 배틀이 나온 장면들은 드래곤볼 5권(애장판이 아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