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의 전래동화이나 스토리 라인 자체는 동양권엔 상당히 흔하게 퍼져있는 설화로 원전은 고대 인도나 중국으로 추정되며 원래는 두더지가 주인공이나 일본에서 출판된 쥐로 어레인지 된 버전이 국내에 번역되어 들어오는 과정에서 쥐 버전이 현대의 한국에는 좀더 널리 퍼진것으로 추측된다. 본디 한국기록상으로는 조선 숙종때 출판된 순오지에 기록된 두더지 버전이 가장 오래되었다.
2 줄거리
쥐가 사위를 고르는데 세상에서 가장 센 사위를 고르려고 하다가 쥐가 가장 무서워하는 고양이를 찾게 된다. 하지만 고양이는 개를 만나면 자기도 쩔쩔맨다고 하고, 개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한다. 사람은 호랑이에게, 호랑이는 해에게, 해는 자신을 가릴 수 있는 구름에게 당할 수 없다고 하고, 구름은 자신을 흩어버리는 바람이, 바람은 자기가 아무리 불어도 꿈쩍도 안 하는 담벼락(혹은 돌부처 - 은진미륵)가 자신보다 더 강하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담벼락은 자신의 밑둥을 갉아먹어 쓰러뜨릴 수 있는 쥐가 가장 무섭다고 하였으므로, 결국 쥐가 사위가 된다는 이야기. 버전에 따라 해로 시작하기도 한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며, 별 거 아닌 것 같은 자기 자신도 남들이 보기엔 좋은 점이 있다는 교훈을 전해주는 동화이다.
원래 버전인 두더지일 때에는 앞 과정은 비슷하나 돌부처를 쓰러뜨릴 수 있는 두더지가 가장 강하다고 한다.
3 파생작품 및 바리에이션
- 석수장이의 설화
- 어느 여름날 석수장이가 돌을 깎는 일을 하다가 어느 귀족이 행차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아, 나도 귀족으로 태어난다면 이렇게 힘든 일 안하고 평생 놀고 먹을 수 있는데..." 하며 한탄하자 하느님이 석수장이를 귀족으로 만들어 주었다. 귀족이 되자 기뻐서 행차를 하고 있는데 그날따라 너무 더워서 하늘을 보니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었고 또 이를 보며 한탄하자 이번에는 태양이 되었다. 태양이 되니 사람들을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이번엔 구름이 태양을 가렸다. 그래서 태양도 구름에는 못 당하는구나 하며 탄식하니까 이번에는 구름이 되었다. 구름이 되어 태양을 마음껏 가리는데 이번에는 바람이 구름을 밀어버렸다. 그래서 이번엔 바람이 되어 구름도 밀어내고 땅 위에 있는 것들을 밀어내는데 산 속의 바위는 밀지 못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바위가 되었는데 석수장이들이 와서 바위를 마구 깎아댔다. 그리고 일어나보니 다시 석수장이가 되어 있었다.
귀족에서 멈추는 게 가장 이득
- 꾸러기 수비대 16화의 소재. 무술대회로 사윗감을 선발했다.
- 이말년이 이 이야기를 주제로 만화를 그렸다. #
- 한국의 코미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에 나오는 이름의 후반부는 이 이야기에서 차용했다.
- 오오카미 씨 시리즈에서 이 이야기를 패러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