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자와 베니카

파일:/img/img link7/193/192446 1.jpg
쿠레나이 TVA에서의 모습

파일:Attachment/쥬자와 베니카/쥬자와 베니카.jpg
코믹스에서의 모습

전파적 그녀쿠레나이에 등장하는 프로 해결사. 전파적 그녀의 주인공 쥬자와 쥬우의 모친이기도 하다.
쿠레나이 애니메이션판에서의 성우는 이시게 사와.

1 쿠레나이의 쥬자와 베니카

세계 톱클래스의 해결사. 작중 묘사를 보면 권총 한자루 들고 인질극을 벌이는 테러집단을 털어버린다. 외견 또한 어지간한 모델은 맨발로 도망갈 정도의 미모와 프로포션을 소유한 누님.(아줌마?) 분위기 상으로는 헛소리 시리즈아이카와 준을 느끼게 한다.

쿠레나이 신쿠로의 목숨을 구한 은인이자, 신쿠로를 호즈키가에 맡겨 해결사에의 길로 이끌어준 대선배격 인물. 신쿠로는 납치집단을 단숨에 일소해버린 그녀의 압도적인 힘을 동경하여 해결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작내에서는 최강급으로 묘사되는데다, 전세계에 이름이 알려진 최정상급 해결사지만 가족 관계에 있어서는 좀 삐걱거리는 사람.

성격은 굉장히 쿨한데다 즉홍적이다. 어지간한 일은 다 직감에 의존해 결정하는 듯 하다. 친구의 딸인 무라사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신쿠로에게 이끌어준 것도 바로 이 사람. 그녀의 말에 의하면 오직 '직감' 혹은 느낌만으로 그렇게 정했고 그녀의 직감은 이제껏 한번도 빗나간 적이 없다고 한다. 아들에 의하면 꽤나 제멋대로이기도 해서 동네 골목대장이 그대로 어른이 된다면 바로 그녀처럼 될 것 같다는 얘기도 했다.

그녀도 인간이고 어머니이기에 쥬우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쓴다든가, 열이 났을 때는 스스로의 불명예도 감수하고 잠적하여 아들을 간호하는 면모도 있다.

주무기는 베레타, 매그넘 등의 권총과 방탄소재의 코트. 어지간한 상대는 권총 한자루로 다 발라버린다.[1] 현재는 주로 이누즈카 야요이와 콤비로 다니는 듯. 옛날 근위대 간부인 키바와 승부해서 그의 한쪽 눈을 뺏어간 바 있다.

코믹스 28화에서 호시가미 제나와 조우. 30화에서는 그녀와 같이 빌딩에서 낙하하며 격전을 벌이다, 1.제나의 어깨를 쏴서 잡고있던 팔을 뿌리치고 2.제나의 머리를 총으로 맞춰 아래로 떨궈버리고 3.자기는 그 반동을 이용해 반대편 빌딩으로 유유히 착지하는 신기를 발휘하셨다. 물론 운동량 보존을 생각하면 지는 거다.

쿠레나이 애니판에선 좀 심하게 약한 느낌을 준다. 식칼에 찔린다거나, 부상을 당했다고는 하나 쿠호인 류지린 첸신의 합공에 밀려 후퇴한다거나... 참고로 애니판에서는 권총을 쓰지 않고 맨손 격투파. 다만, 신사 참배에 쿠호인 무라사키를 데려가기 위해 베니카에게 온 전화를 받는 장면에서는 한손으로 전화를 받으며 의자에 묶인 누군가를 권총으로 겨누고 있는 장면은 나왔다. 권총 자체는 사용하는 듯. 맨손 격투를 쓰는건 전파적 그녀에서의 연출 때문인듯하다.

2 전파적 그녀의 쥬자와 베니카

가끔 나오는 쥬우의 모친.
남편과는 일찌감치 이혼했거나 별거중인 듯 하고[2], 하나뿐인 아들인 쥬자와 쥬우에게는 꽤나 미움받고 있다. 그런데 그 사랑이 대부분 폭력으로 표현된다. 여러모로 표현이 거칠기 때문에 아들에게 상처도 많이 입혔고 현재 진행형으로도 입히는 중. 잠깐 아래를 보자.

(전략)
"야, 여기 보라고!"
억지로라도 돌아보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어께를 획 잡아끈 순간, 쥬우는 몸의 균형을 잃었다. 그녀는 쥬우의 완력에 거스르지 않은 채, 오히려 그에 자신의 힘을 더해 몸을 돌리며 쥬우를 공격 했다. 팔꿈치 끝이 뺨을 파고들어 입안이 찢어지는 걸 느꼈다. 쥬우는 겁먹지 않고, 일어서자마자 그녀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지만 그것은 허공을 가르며 빗나갔다 오히려 명치에 강렬한 일격까지 당했다. 비틀거리긴 했지만, 어떻게든 견뎌낼 수 있었다.
"난폭하군. 사람 놀라게 하지 마."
그녀는 조금도 놀란 것 같지 않은 모습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래, 잊고 있었군.
아픈 배를 손으로 감싸며 쥬우는 그 사실을 떠올렸다. 이런 사람이다 내 어머니는, 쥬자와 베니카란 여자는. - 전파적 그녀 1권 발췌

베니카의 1권 첫 등장인데 엄마랑 아들내미가 저러고들 논다. 야 신난다!

(전략)
쥬우는 소리치는 동시에, 그녀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날렸다. 봐주지 않는다. 이 여자에게 그런 건 필요 없다는 것은 어릴때부터의 경험으로 질리도록 알고 있다.
베니카는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퉤, 하고 침을 뱉었다. 그것이 한쪽 눈에 들어가는 바람에 조금 기세가 꺾인 틈을 타서, 베니카는 쥬우의 팔을 잡아 가볍게 비틀며 관절을 꺾었다. 뼈가 부러질 것 같은 그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쥬우는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와 동시에 베니카는 순순히 쥬우의 팔을 놓았다. 바로 일어서려 하는 그의 턱을 날카로운 충격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것이 그녀의 손에 들린 재떨이라는 것을 알아채기도 전에, 다시 한 번 일격이 가해졌다. 다음엔 무릎으로 턱을 걷어차였다. 베니카 는 아무런 표정없이 바닥에 쓰러진 쥬우의 배를 용서없이 짓밟았다.
"크헉!"
구두 뒤축으로 힘껏 복부를 짓밟히자, 현기증이 날것 같은 고통이 뇌를 관통했다. 역류하는 위 속의 내용물을 바닥에 쏟아내며 쥬우는 손으로 배를 감싼 채 부르르 떨었다.
"더럽잖아. 깨끗이 청소해 놔라." - 전파적 그녀 1권 발췌

이쯤되면 뭔가 무서워지는 기분이 든다.

다만 그녀의 처지[3]를 생각하자면 일부러 그런다기 보다는 쥬우를 최대한 자신이 있는 세계에서 떨어뜨려 놓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옳을 듯.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격이 좋다는 것도 아니고 좋은 엄마도 아니다. 문화 계열 사상 최악의 시궁창들이나 딸을 부잣집에 팔아 인생펴보려는 한심한 작자들과 동급은 아니지만 그에 비슷할 정도로.[4] 저기서 정상적인 멘탈을 소유한 부모라면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거의 비슷한 급의 캐릭터들이 자주 나오는 서브컬처계의 여러 작품들에서 이미 예를 찾을 수 있다. 저런 비뚤어진 방식으로 키울 거라면 처음부터 자식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아니면 앞 뒤 사정 다 입다물고 맷집만 죽어라 길러주는 게 아니라 제대로 자신의 몸을 건사할 수 있도록 강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단, 이 경우 캐릭터의 개성을 희생해야 하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다.

근데 그러고 나서 아들내미한테 꼬인 게 우라쥬산케 한 세트.

일단 아들인 쥬우를 사랑하기에 쥬우가 '내가 죽으면 울거야?'라고 묻자 '당연히 울지'라고 대답했다. 쿠레나이의 그녀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놀랍다면 놀라울 장면. 그리고 1권에서 칼에 찔리고 병원으로 실려온 쥬우를 간호한다고 며칠밤을 세서 눈에 기미까지 낀 걸 보면 정말로 아들을 사랑한다는걸 알 수 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대부분 폭력으로 나오는 게 문제다. 그리고 쥬우에게 "절대 나보다 먼저 죽지마라."라고 말했다.

쿠레나이에서 나온 아들의 생일선물을 챙기는 쥬자와 베니카와 전파적 그녀의 쥬자와 베니카가 평행세계가 아닌 동일한 세계의 동일인물이 맞다면 확실이 아들에 대한 사랑은 애뜻한 인물. 하지만 지나치게 츤츤거리다 데레할 타이밍을 놓쳐버려서 앞으로 아들이 그 사실을 알아줄지는 모르겠다.

전파적 그녀 OVA에서는 출연이 잘렸다.

  1. 작중 등장한 강자 중에서 화기를 무기로 하는 강자는 그녀 뿐이다. 나머지는 격투기와 칼질하지. 애초에 총질이 통하지 않는 인간들이 다수 있으니 그녀가 얼마나 먼치킨인지 알 수 있다.
  2. 서로의 외도가 원인이라는데 그녀에 한해서는 아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숨기기 위해 이렇게 핑계를 댔을 수도 있다.
  3. 뒷세계에서 무지하게 유명한 해결사에다가 아쿠우쇼카이를 비롯한 온갖 거물들이 그녀를 노리고 있다. 실제로 쿠레나이에서는 호시가미 제나가 쥬자와 쥬우를 노리기도 했다.
  4. 어렸을 때부터 저렇게 냉담하게, 또 폭력으로 아들을 대해왔다면 차라리 없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저건 엄연한 가정폭력. 고소미를 당하지 않았던 게 신기할 따름이다. 물론 고소하려는 간 큰 사람은 절대 없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