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메이

Zmei. 본래는 루마니아 민담의 드래곤으로 단수는 Zemu. TRPG 월드 오브 다크니스에 등장하는 드래곤.

즈메이는 웜 휘하의 베인들중 하나로, 용의 모습을 한 강력한 베인이다.

이들은 웜의 차원인 말페아스에 속한 자들이지만, 노스페라투클랜의 안테딜루비안앱시밀리아드에게 강제로 포옹된 바바 야가가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즈메이 일곱을 러시아에 소환했다.

러시아에 강림한 일곱 즈메이는 계약에 따라 소환자의 적인 앱시밀리아드와 싸우려 했다. 그러나 뱀파이어의 교활함은 즈메이조차 능가하는 것이었고, 앱시밀리아드는 즈메이의 마음 속에 자신의 허상을 만들어서 그들이 러시아 전역으로 퍼진 자신의 환영을 쫓아가도록 만들었다.

이후 즈메이는 여전히 러시아에 남아있는 채로 바바 야가의 명령을 따르고 있었으나, 이들 역시 정령이기에 퀀티센스가 필요했고, 즈메이들은 돌아다니며 대지의 퀀티센스를 고갈시켜 황폐하게 만들었다.

가루우의 은빛 송곳니 부족은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나섰지만, 즈메이의 힘은 상상 이상이었다.

은빛 송곳니 부족은 이들중 하나와 싸울때마다 일어난 신화적이었던 전투들을 우랄 산맥에 위치한 영웅의 벽에 기록하였으며 결국 마법사들의 도움을 받아 '죽음의 날개 Gregornous'와 '잔인한 Sharkala'을 죽이고 Goluko, Illyana, Rustarin을 봉인하는데 성공하였다.[1]

봉인의 위치는 철저한 비밀에 부쳐지고 있으며 유일하게 죽거나 봉인되지 않고 도주하는데 성공한 Trevero도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여러 이유로 봉인이 풀려, 즈메이는 다시금 그들의 힘을 세상에 선보이게 된다.

이들의 자세한 스펙은 1993년 발매된 Rage across Russia에 나와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즈메이의 능력

즈메이는 각각 다른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그들은 거대하고 강력하며, 극도로 교활하다.(Goluko는 예외)

즈메이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즈메이를 상대하는 자들은 난이도 6의 의지력 판정을 해서 성공수를 1개 이상 내야하며 판정에 실패하면 공포에 얼어붙어서 판정에 성공할 때까지(매턴 시도 가능)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고, 대실패를 일으키면 이성을 잃고 도망가게 된다.
성공수가 3개 이상이면 광폭화해서 즈메이에게 덤벼들게 된다.

즈메이의 물기 공격은 힘+4 피해를 주며, 발톱 공격은 힘+3 피해를 준다. 꼬리치기는 힘+2피해를 주고, 민첩 판정으로 꼬리치기에 저항하는데 실패한 적을 즉시 넘어뜨린다.

즈메이는 16점의 체력점수를 가지고 있어서 총 16점의 피해를 누적시켜야 의식불명으로 만들수 있으며, 매 턴마다 1점씩 재생한다.

즈메이는 거대한 용의 모습이기 때문에 공격을 맞추는게 쉬워져 즈메이를 대상으로 한 공격은 난이도가 1 줄어든다.

즈메이는 특별한 비늘로 인해 3개의 추가 소크 다이스가 있는데, 이 비늘은 모든 속성의 피해를 소크할수 있고, 일반적으로는 피해 흡수를 무시하는 마법 피해도 소크가 가능하다.

즈메이는 현실에 구멍을 뜷어서 다른 세계(Malfeas의 즈메이의 둥지)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5점의 레이지, 2점의 의지력, 영구적인 1점의 영력을 사용해야 하며 돌아올때도 같은 비용을 내야 한다.

즈메이는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속력은 라운드당 30 +(3 x 민첩)야드이다.

또한 즈메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개성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Goluko : 한때 가장 얌전한 즈메이였지만 봉인된 장소에 인간들이 핵실험을 하면서 방사능으로 인해 완전히 미쳐버렸다. 덕분에 지능수치가 0이다. 능력은 방사능 불꽃을 뿜어내는 Balefire Blast와 Radiation(진짜로 어둠속에서 빛난다고 한다). 약점은 비늘이 벗겨지고 있어서 그 곳을 노리면 난이도가 1 상승하는 대신 데미지 다이스 풀이 2 증가한다.

Gregornous : 바바야가에게 가장 충성심이 높은 즈메이. 2차 세계대전 도중 셀레스티얼 코러스와 테크노크라시가 싸우던 와중에, 패러독스 정령이 인근의 비과학적인 마법을 파괴하면서 봉인에서 풀려났다. 능력은 저항에 실패할 경우 저주를 걸어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만드는 Hex Scream.

Illyana : 이야기를 수집하는 즈메이. 다른 즈메이들에 비해 고대의 비밀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한다. 거의 유일하게 사교적인(비교적) 즈메이. 능력은 10턴동안 20야드 근방에 있는 모든 물건이 타오르게 만드는 Combustion Word.

Rustarin : 즈메이의 리더. 바바야가에게 처음 응답한 즈메이이며 다른 즈메이의 이름을 바바야가에게 알려준 것도 Rustarin이다. 다른 즈메이들을 자신의 병사 혹은 무기로 여긴다. 능력은 Commanding Gaze. 바라보는 상대가 의지력으로 저항하는데 실패할 경우 움직임을 멈추게 한다.

Shazear : 즈메이중 가장 작은 개체. 40피트밖에 안된다. 대신 즈메이중 가장 영리하다. Rustarin의 지배에서 자유로운 개체이기도 하다. 은빛 송곳니가 즈메이를 사냥할때 Shazear는 살아남았다. 이건 Shazear가 너무 영리하게 숨어서 은빛 송곳니가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이다. 인간들에게 가장 우호적인 즈메이. 능력은 인간으로 변신하는 Shapeshift.

Trevero : 가장 강력한 신체능력을 가진 즈메이. Beast-of-war의 종답게 파괴를 좋아한다. 퉁구스카 대폭발의 원인이다. 능력은 맹독을 뿜어내는 Poison Spray. 그런데 MtA에서 퉁구스카 대폭발을 일으킨 장본인은 테크노크라시다. 워울프에서는 1908년에 Trevero가 풀려나자 은빛 송곳니, 욱테나, 그리고 메이지들이 막기위해 싸우다가 퉁구스카 대폭발을 일으켰다고 하지만, 메이지에서는 보이드 엔지니어가 일으켰다고 한다. 두 라인업이 평행세계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1. Shazear는 워낙 교활하여 조용히 숨어만 있었기 때문에 은빛 송곳니는 Shazear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