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1 개요

2015년 9월 24일에 개봉된 영화로 홍상수 감독의 열일곱 번째 작품이다. 영어 제목은 <Right Now, Wrong Then>.

(주)영화제작 전원사에서 제작했다.

국내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1][2]을 받았다.[3]

주연은 정재영, 김민희이다. 이 밖에 윤여정, 최화정, 유준상, 고아성, 기주봉 등이 조연으로 출연했다.

2 예고편

영화 중 춘수와 희정이 술집에서 대화하는 씬을 예고편에 사용했다.[4]

1분 30초짜리 예고편도 있는데 재회씬을 말 그대로 테잎을 돌려놓은 장면으로 참 아스트랄하다. 예고편

3 줄거리

실수로 영화감독 함춘수는 수원에 하루 일찍 내려간다. 다음날 특강을 기다리며 들른 복원된 궁궐에서 윤희정이라는 화가를 만난다. 둘은 윤의 작업실에 가서 윤의 그림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회에다 소주를 많이 마신다. 거기서 가까워지는 두 사람. 다른 카페로 이동한 두 사람은 술을 더 마신다. 거기서 누군가의 질문 때문에 함은 자신의 결혼한 사실을 할 수 없이 말하게 되고, 윤은 함에게 많이 실망하게 된다…

이런 비슷한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이어진다. 여자가 더 목소리가 위축되어 있고, 몸도 굽어져 있다. 둘이 돌아다니는 데는 비슷한데, 여기선 남자가 정말 옷도 벗고 그런다. 어머 왜이러세요 감독님

4 작품의 특징

김민희의 연기가 굉장히 미묘한 편인데, 실제인지 연기인지 알 수 없고 애교인지 실제 성격인지 분간할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루프가 미묘했던 다른 영화들[5]과 달리 확실히 1부와 2부가 평행 세계 혹은 if의 개념이 명확하기때문에 다소 편하게 다가오는 편. 똑같은 듯 아주아주 미묘하게 다른 것이 이 영화의 포인트.

정재영은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홍상수 영화의 주연을 맡았는데 그도 역시나 찌질하게(...) 나온다.

다른 영화들처럼 감초배우들이 등장하는데 단연 돋보이는것은 최화정."어머 왜 이러세요 우리한태!" "감독님 참으세요!"

5 제목에 대한 비화

긴 제목임에도 불구하고 띄어쓰기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 실제로 시사회 등에서도 많은 질문 중에 하나가 이 띄어쓰기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답변으로 홍상수 감독은 단순히 제목 글자 수가 워낙 많아서 해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화평론가 이동진씨는 나름의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이동진씨 영화평론 블로그

6 기타

영화 속에서 정재영이 항상 입고 나오는 점퍼는 Stone Island 제품으로 한화 200만 원이 넘는다.성공하신 감독님

전국 8만 118명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도 그럭저럭 성공했다.

제68회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금표범상과 남우주연상 수상작.# 참고로 금표범상은 1989년 배용균이 감독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후 26년만에 한국영화로 이 상을 받은 것(국제영화제-아시아 쪽 영화제 빼고 서구권-로서 한국영화가 처음으로 대상을 받아 당시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다.)이다. 그밖에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제9회 아·태 영화제, 제53회 스페인 히혼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허나 작품적으로 평이 좋고 흥행도 성공했던 이 영화는 후일담이 문제가 되는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이 영화를 찍으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알고 보니 자전적 다큐멘터리였다 카더라 정재영은 무슨 죄 #
  1. 이전 작품들이 선정적인 면에서 청불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은 선정적, 폭력적인 부분은 영등위에서도 사회에서 통념되는 정도라고 보았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에서 밀고 당기는 내면의 오묘한 감정 어른들의 개드립 주접질과 끼부리기등 주제 이해도 측면(...)에서 청소년이 각별히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영화라고.. 청불판정에 대한 TV리포트 기사
  2. 홍상수 감독은 자신이 직접 제작사를 차리고 만드는 영화마다 심의를 '청소년 관람불가'로 신청하고, 그렇게 심의 결과를 받는다. 어차피 청소년들은 자신의 영화를 보지 않을 것이고, 봐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서 그렇다고 한다.
  3. 여담이지만 싱가포르에서는 PG등급으로 나왔다고 한다(…) 별내용 없나 보네
  4. 동작이 겹치듯 포개지는 것이 슬로우 잔상인듯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극 중 인물들의 1부와 2부에 각각 담긴 술자리 장면을 오버랩해 표현한 것을 눈치챌 수 있다.
  5. 북촌방향, 우리선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