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문의 동인게임 월희의 주인공 토오노 시키(나나야 시키)의 주치의.
언급은 월희에서부터 계속되었지만 실질적인 등장은 가월십야에서부터. 현존하는 인물 중에서 나나야 키리와 나나야 가문에 일어난 비극에 대해서 거의 유일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다. 원래는 "토오노 집안의 주치의사던 사람의 조수"라는 설정이었지만 가월십야에서 나올 때 묘사로는 설정변화가 있었는지 "오래 전부터 퇴마사나, 마(魔)의 혼혈들에게 유명한 뒷세계의 의사"였던 모양.
'전에는 혼혈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던 사람'이라고 한다.
시키에게 이것 저것 여러 가지를 한다고 하며 거기다가 꽤나 험하게 치료를 하는 모양이다. 덕분에 시키는 그다지 안 좋아하며 여러 가지 나쁜 명칭으로 부른다. 하여간 늘 시키보고 이 따위 몸 상태로 살아있는 걸 기적이라 여기라 하면서 늘 애정을 가지고 갈군다. 시키의 빈혈에 대해서는 이미 이전부터 꿰뚫고 있으며 현대의학으로는 이미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사실은 옛날에 나나야 키리하고 악우 같은 관계였으며 서로 옥신각신하면서도 암살자인 키리에게 나름대로 신뢰를 받은 모양. 나나야 키리가 퇴마조직에서 탈퇴를 선언하자 '나나야 가문에게는 적이 많기 때문에 쓸데없이 튀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계속해서 경고를 했다.
늘 기계처럼 암살일을 해오던 키리가 아들인 나나야 시키가 태어나면서 뒤늦게 '부성애'라는 인간다운 감정에 눈을 뜬 걸 보고선 매우 딱하게 여겼다.
결국 그의 불안대로 나나야 집안은 멸망했지만 우연인지 운명인지 그의 아들 시키는 아직 살아있었고 반쯤 죽다가 살아난 모습으로 나나야 가문의 인간으로서의 기억을 완벽하게 잊은 채로 자신의 환자가 되었다. 이런 깊은 인연 때문인지 시키에게 나름대로 진지한 조언을 해주기도 하는 모양.
가족으로는 딸이자 '연하 킬러'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지난 토키에가 있다. 소문에 따르면 시키의 동정을 스틸하려고 했고.....정황상 성공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