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
2009년에 출간된 리처드 도킨스의 책. 원제는 'The Greatest Show on Earth : The Evidence for Evolution'.
부제에 써 있듯이 진화론을 증명하는 여러 증거를 보여준다(어째서인지 국문 제목에서는 빠져있다).
사실 이기적 유전자나 만들어진 신에 비해서 새로운 학설이나 이론 같은 것들로 채워져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리처드 도킨스가 밝힌 대로, 매번 진화론에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딴청을 피우는 창조설 주장자들을 위한 진화생물학의 증거들을 모은 책이기 때문이다.
읽다 보면 종교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진화론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게 많았구나라는 걸 깨닫게 된다. 수많은 진화론 입문서 중에서도 가장 읽기 쉽고 진화론에 대한 연구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만들어진 신"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막장스러운 번역으로 비난받는 이기적 유전자와 다르게 번역이 상당히 정확하고 매끄럽다.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 vs. 전령 역자는 김명남.
2 영화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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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est Show on Earth.
1952년 미국 영화다. 십계, 삼손과 데릴라 영화로 유명한 세실 B. 드밀(1881~1959) 감독이 감독하고 파라마운트에서 배급했다. 출연은 베티 허튼, 코넬 와일드, 찰턴 헤스턴, 제임스 스튜어트 등. 서커스 극단을 무대로 해서 펼쳐지는 공중줄타기 곡예사와 광대, 코끼리 조련사에 대한 영화다. 베티 허튼과 코넬 와일드가 공중줄타기 곡예사로 나오고 찰턴 헤스턴이 서커스단의 매니저, 제임스 스튜어트가 광대를 연기했다.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1952년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당시 돈으로 1천 2백만불을 벌었으며 이는 물가 인상을 고려하면 북미에서의 역대급 흥행에 속한다. 영국에서도 그해 가장 인기있는 영화에 올랐다. 아카데미상 복도 있어서 25회 아카데미 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기타 여러 부문에도 후보까지 올랐는데,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편집상, 최우수 의상상 부문이다. 최우수 작품상을 탄 작품 중에서 3개 이하 부문에서 수상한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우수 작품상을 탈만한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 영화계의 많은 의견들이다. 당시 경쟁했던 기라성 같은 작품들, 즉 하이 눈, 사랑은 비를 타고, 아이반호, 말없는 사나이 등의 쟁쟁한 작품을 대신 이 영화가 작품상을 탄 것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많고, 각 비평 매체에서는 잘못된 오스카 수상 사례들 중 하나로 이 작품을 꼽아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