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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オン・ズム・ダイクン / Zeon Zum Deikun[1][2]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츠다 에이조.
1 기동전사 건담
샤아 아즈나블(캐스발 렘 다이쿤)과 세이라 마스(아르테시아 솜 다이쿤)의 아버지.
지오니즘의 제창자. 원래는 사이드3의 정치가로 그가 제창한 지오니즘은 크게 지구를 성역화한 엘레즘과 스페이스 콜로니 국가를 건설해야된다는 컨트리즘으로 나뉘어진다.
지구는 성역이기 때문에 우주로 진출해야되고 이에 따라 스페이스 콜로니 국가를 건설해야하며 그렇게함으로써 인류는 우주에서 보다 진보한 인간인 뉴타입이 된다는 것이 지온의 사상이다.
다만 이러한 사상은 콜로니의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가 짙기 때문에 후에 실제로 나타난 뉴타입이 뉴타입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정치적인 목적에 의한 것이고 실제로 지오니즘이 이런 실제 뉴타입의 등장을 예상하고 만들어진 사상인지는 알 수 없다.
지온은 지오니즘을 내걸고 정치운동을 계속하여 사이드3를 규합하게 되어 0058년에는 마침내 지온 공화국의 독립을 선포하지만 이 때 연방정부의 동의가 없었기 때문에 어스 노이드와 스페이스 노이드의 대립은 한층 심화된다.
지온은 그 성과를 인정받아 공화국의 초대 수상이 되었으며 지온 공화국의 수도는 지온의 이름을 따 줌 시티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그러나 지온은 0068년에 급사했는데 공식적인 사인은 과로였으나 지온이 죽으면서 심복이었던 데긴 소도 자비를 가리킨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샤아는 이것이 암살이었다고 믿으나 지온의 죽음이 암살이라는 것은 지온파 정치가들이 자주 입에 담던 말로 물적인 증거는 특별히 없다,
원작에서는 이미 고인인지라 어떠한 사람이었는가에 대해서 묘사가 거의 없다. 샤아나 세일러도 자신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안 하는 편이었다.
2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이상주의 정치가나 사상가라기보다는 혁명가스러운 부류이며 자신의 위치와 사명에 대해 엄청난 중압감을 느끼고 있는 나머지, 꽤나 병적이고 히스테릭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휴식하라고 종용하는 아스트라이아 토아 다이쿤를 앞에 두고 잠을 못자 퀭한 얼굴로 연설 원고를 바닥에 날려버리며 민중을 잠든 예수의 제자로, 자신을 희생으로 민중을 깨울 예수에 빗대며 광소한다. 연설 원고 때문에 한참 고민하다가 말리는 아스트라이아를 제쳐두고(이때 아스트리아는 히스테리를 일으킨 지온이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혹은 아이들이 놀랄까봐 겁에 질린다.) 자식들이 자고있는 방으로 들어가 아르테이시아를 껴안는데, 다음날 연설대 위에서 흉부를 부여쥐고 쓰러진다. 쓰러질 때 연설대 위에 있던 음료수병이 컷인되는 장면이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만화책과 OVA에서 모두 등장하는데 독살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확실하게 독살임을 나타내는 증거도 없기 때문에 지온의 죽음의 진상은 아직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은 셈이다.
자기를 예수에 비유하긴 하였으나 지온 줌 다이쿤의 죽음은 스페이스 노이드 해방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변질된 지오니즘에 의한 자비가 독재와 어스 노이드와 스페이스 노이드의 혈전과 공멸 직전의 길로 이어지게 된다.
오리진 이전에는 단순히 우주시민의 자치권을 주장한 온건파 이미지였으나, 오리진 이후에는 그 또한 스페이스 노이드 우월을 주장하며 지구연방에 대해 전쟁도 불사할 수 있는 급진파였음이 드러난다. 오리진이 만화만 있던 시절에는 오리진이 정사가 아니니 확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오리진의 영상화에 따라 건담은 영상화된 것이 정사라는 반다이의 방침대로 오리진에서의 다이쿤에 대한 묘사는 정사로 편입되었다. 때문에 역습의 샤아에서의 샤아의 행동에 대해서도 새로운 해석을 할 여지가 생겼다. 샤아의 지구인에 대한 강경한 태도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동시에 아르테시아가 오라버니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애초에 아버지의 사상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3]
정치, 학문적 동지인 로젤시아 다이쿤과 결혼했었으나 이혼 혹은 별거하고 아스트라이아와 재혼 혹은 후처로 들였다. 진작에 자신의 가족관계를 깨끗이 정리해놓았어야 했으나, 이 부분을 매듭짓지 못하고 급사하는 바람에 로젤시아가 다이쿤 사후 집으로 돌아와 영향력을 행사하며 아스트라이아를 유폐시키며 다이쿤 남매가 생이별하게 만드는 단초를 제공했다.
3 기타
이야기가 보충되면서 '뉴타입을 주창하고 비명횡사한 사상가'란 설정만의 모습에서 '절박한 혁명가'로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특히 레프 트로츠키 흡사한 면이 많다. 머리나 콧수염 등의 외모와 혁명 초기의 거두였으나 파워 게임에서 밀려났다는 점, 사후 몸담고 있던 혁명이 독재 체제로 변질되는 부분 등이다. 그리고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다른 작품에는 아예 제목에 트로츠키가 들어간다.
여기 다이쿤의 연설문이 있다
근데 미번역,.....다이쿤 연설- ↑ 이 문서의 이전 제목을 포함해서 국내에서는 유난히 지온 즘 다이쿤으로 표기되는 일이 많다. 심지어 이름이나 성씨로만 부르면 혼동되는 존재가 너무 많아서(...) 대개 풀네임으로 부르기 때문에 처음 오역된 표기가 널리 퍼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미들네임을 딴 콜로니(심지어 지온의 수도 번치다!)도 있으니 제대로 "줌"으로 기억해주자. 디 오리진에서는 제대로 "줌"으로 번역되었다.
- ↑ 비슷한 예인 데긴 소도 자비는 미들네임이 뭔지도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에 그나마 디 오리진에서마저 소드로 번역되어 구제될 여지도 적다...
- ↑ 청소년기의 모습을 보면 에드와우(샤아)는 짐바 랄의 지오니즘에 관련된 수업을 나름 착실하게 받지만 세이라(아르테시아)는 짐바의 수업은 재미없다고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생전의 아버지에 대한 태도는 정반대로 샤아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지온을 그다지 좋게 보지 않았고 반대로 아르테시아는 잠결에도 지온을 다독여줄 정도로 아버지와 사이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