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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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는 네이버 백과사전

중국의 전통 관악기. 대한민국에서도 문묘제례악에 편성되기 때문에 국악기로 분류한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생김새가 상당히 특이한데, 옆으로 부는 악기인데 취구 부분이 소금같이 둥글게 뚫지 않고 단소 윗부분같이 생긴 취구[1]를 따로 만들어 밀랍으로 접합해 놓았다. 소금(악기) 취구부분에 단소 위꼭지 부분만 잘라 붙인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또 지공은 뒤에 한 개, 앞에 네 개로 총 다섯 개가 있는데, 독특한 점은 악기 끝부분에 十자 모양으로 생긴 '십자공'이 따로 있어서, 이 십자공을 새끼손가락으로 조절하면서 연주한다. 예를 들어 지공 다섯을 다 막은 상태에서 십자공을 |모양으로 양 옆을 막으면 黃(C)음이 나고, 한 쪽만 막아 ㅏ 모양이 되면 大(C#), 십자공을 막지 않아 十모양이 되면 太(D)음이 나는 식이다.

요즘에는 거의 연주되지 않고 겨우 문묘제례악의 등가에 편성되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의 부드러운 저음과 대비되는 곱고 맑은 고음을 가지고 있어 과 잘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다. 과 함께 훈지상화라는 고사성어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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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취'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