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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樂器/韓國傳統樂器
영어: Korean (Traditional) Musical Instruments
국악, 즉 한국의 전통 음악을 연주할 때 사용하는 악기들을 총칭하는 단어.
기본적으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악기들 외에 개량 가야금, 대피리 등과 같은 개량 악기 역시 국악기로 포함한다.
국악기 라고 해서 전부 한반도에서 개발된 악기만 있는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들어와서 국악에 쓰이는 악기(아악기와 당악기)나 서역(인도)에서 개발되어 수입된 악기도 수두룩하다.
1 국악기의 분류법
1.1 현대적인 분류법
현대에 사용되는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의 3분류법으로 국악기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2 음악의 계통에 의한 분류
이른바 악학궤범식 분류법. 편성되는 음악의 계통 또는 악기의 유래에 따라 분류하는 법으로 아악-문묘제례악-에 편성되는 악기는 아악기, 당악-보허자, 낙양춘-에 편성되는 악기는 당악기, 향악에 편성되는 악기를 향악기라고 분류하는 법이다.
아악기는 주로 고려 예종때에 송나라에서 대성아악(大盛雅樂)과 함께 수입된 악기로 문묘제례악에만 편성되는 중국 고대 악기류가 대부분이다. 또 당악기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당나라 음악이 수입되면서 같이 들어온 악기들이라고 보면 된다.
향악기는 국내에서 개발되거나 발생한 악기 및 서역에서 수입된 악기들이 주가 된다. 아악기와 당악기는 黃=C의 음계를 따르며 향악기는 黃=E♭의 음계를 따른다.
- 아악기
- 특종, 특경, 편종, 편경, 건고, 삭고, 응고, 뇌고, 영고, 노고, 뇌도, 영도, 노도, 도, 진고, 축, 어, 관[2], 약, 화, 생, 우, 소, 적, 부, 훈, 지, 금, 슬, 독, 휘, 조촉, 순, 촉, 요, 탁, 응, 아, 상, 속, 적, 간, 척…총 45종
- 사실상 편종, 편경을 빼면 문묘제례악 외에는 볼 일이 없는 악기가 대부분.
- 링크가 걸리지 않은 외글자 이름의 악기들은 악기라기보다는 대부분 일무(佾舞)에 사용되는 무구(舞具)로 보면 된다. 예를 들면 '적'은 문묘제례악의 문무(文舞)에 사용되는, 꿩 깃털을 셔틀콕 모양으로 엮어 ㄱ자 모양의 막대기에 달아 놓은 무구이다.
- 당악기
- 당악기 중 해금이나 월금같은 경우 악학궤범에도 '다만 향악에 쓰인다'라고 되어 있어 조선 전기에 이미 향악화가 끝난 것으로 보이고, 아쟁도 '향악과 당악에 둘 다 쓰인다'고 되어 있어 아쟁 역시 조선 전기에도 충분히 향악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박, 장구, 아쟁, 퉁소, 태평소까지 대부분 향악기화되었다.
- 향악기
1.3 제작 재료에 의한 분류
전통적으로 동양의 악기는 제작 재료로 쇠(金), 돌(石), 실(絲), 대나무(竹), 바가지(匏), 흙(土), 가죽(革), 나무(木)의 재료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8종의 재료를 팔음(八音)이라고 한다. 이러한 팔음에 따라 악기를 금부, 석부, 사부, 죽부, 포부, 토부, 혁부, 목부로 나누는 방법이 제작 재료에 따른 분류법이다. 증보문헌비고가 이 분류법에 따라 국악기를 분류하였다.
- 금부; 금속으로 주조하여 만든 악기
- 석부; 돌을 깎아 만든 악기. 대부분 타악기이다.
- 사부; 명주실을 꼬아 만든 악기. 대부분 현악기이다.
- 죽부; 대나무관으로 만든 악기. 대부분 관악기이다.
- 포부; 바가지로 만든 악기
- 생황 (관악기)
- 토부; 흙 등을 구워 만든 악기
- 특이하게도 큰 소라고둥으로 만든 소라피리인 나각도 토부에 들어간다.
- 혁부; 통에다 가죽을 씌워 만든 악기. 대부분 타악기이다.
- 목부; 나무를 깎아 만든 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