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마비노기)

마비노기의 몬스터 전용 패시브 스킬. 데이터 상의 이름인 Instinctive Reaction을 따서 동물적 반응이라고도 한다.

플레이어는 배울 수 없지만 실제로는 F랭크부터 1랭크까지 있고 거의 대부분의 몬스터는 이것을 가지고 있다. 스킬의 효과는 몬스터가 근접 공격[1]을 받았을 때 자동으로 반격하도록 하는 것으로 각 랭크에 따라 세세한 효과와 확률이 변한다.

조건은 크게 2가지로 몬스터가 타게팅을 하고 있는가(인게이지, 즉 플레이어를 인식) 아닌가하는 것과 적과의 넉다운 게이지 차이이다.

물론 플레이어의 경우에도 빨간색 타게팅으로 인식 중일 때 자동으로 반격하는 효과가 있기는 하다.[2] 다만 몬스터의 경우 이것이 세세하게 나눠져 있는 점이 특징.

F~B랭크의 경우 몬스터가 적을 인식 해야하고, 넉다운 게이지가 40이상 차이나야한다. 이 발동 조건이 채워지면 반격 확률이 랭크에 따라정해진다.

9~6랭크의 경우 몬스터가 적을 인식 하고, 넉다운 게이지가 차이가 나면 무조건 반격하고, 같다면 랭크에 따라 확률이 달라진다.

5랭부터는 인식 중이면 무조건 반격하고, 인식하지 않았더라도 확률에 따라 반격한다.

5랭크 이상의 인식하지 않았더라도 반격하는 것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플레이어들에게 너무 충격과 공포였기 때문에 5랭크 이상인 고르곤이나 새도우 커맨더들만 갖고 있는 스킬이라고 착각하기 쉬우나 거의 모든 몬스터들은 이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보스급 몬스터들은 높은 랭크인 경우가 많다.

1랭크 소유 몬스터도 있다. 놀랍게도 일반몹인데, 스켈레톤 스쿼드. 자폭 성능까지 지닌 주제에 선스매시를 꽂아도 100% 확률로 실패한다. 뭐, 선스매시 꽂는 것 자체가 자살행위긴 하지만.... 근데, G15의 소름끼치는 해골 던전에 나오는 스켈레톤 스쿼드는 이러한 성능 그대로 등장했다. 때문에 스켈레톤 스쿼드를 처음 만난 사람들은 급당황 할수밖에 없었다.

마치 고르곤의 대표 스킬로 인식되는데 고르곤의 경우 바리 하급이나 피오드 특정층에서 고정으로 나오는데다가 보스급도 아니었기 때문에 임팩트가 더 컸다.

패시브 스킬이지만 아무리 조건을 만족해도 경직 상태이거나, 다른 스킬을 쓰고 있는 경우에는 발동하지 않는다. 덕분에 전투 경험이 많은 플레이어일수록 볼트라든지 확실한 상황을 만들고 공격하며, 당연히 인식 안했으니까 또는 나를 인식 안했으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스매시를 냅다 꽂는 뉴비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는 스킬이다.

사실 몬스터의 AI수준이 느슨하고 타게임 평균보다 낮으며, 몬스터고 유저고 다굴당하면 답이 없는 마비노기의 전투 특성상 몬스터가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도록 적용한 스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앞서 말했듯이 협공을 하겠답시고 여럿이서 스매시를 쓰는 건 난이도가 높은 던전일수록 몬스터들의 직감 랭크가 높은 경우가 많아 반격 처맞고 뻗기 일쑤다. 몸빵 타이틀의 입수 조건이 남을 인식한 몬스터에게 맞아 죽는 것이기 때문에 이 스킬은 확실한 데브캣의 노림수.[3]

따라서 몸빵을 딸 게 아니라면 같은 편을 도와줄 때는 직감을 당할 염려가 없고 비교적 빠른 윈드밀이나 볼트 등을 사용하는 것이 서로 안전한 방책이다. 단, 이때 인식은 바로 넘어가지 않으므로 직감의 도움 받은 쪽이 다시 도와주러 간 경우 인식한 적 판정이라서 아주 높은 확률로 반격 먹는다.[4]
  1. 근접 공격이라고 해도 이 스킬이 대응하는 공격은 평타와 스매시, 돌진 정도다. 물론 반격은 평타로 이루어지므로 스매시돌진 대응해서 이게 발동했다면 끔살.
  2. 덕분에 가끔 자신은 가만히 있는데 스매시 반격을 성공시킨다던가, 평타로 크로스가 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3. 단 진짜 타이틀을 따려면 4인 이상 파티이고 다른 파티원을 인식해야한다.
  4. 볼트의 경우 인식은 넘어가지 않지만 공격 대상이 넘어간다. 이건 평타나 평타취급 받는, 즉 넉백이나 다운이 없는 공격을 맞았을 때 반격을 하는 마비노기 AI의 특징. 볼트 쏜 플레이어를 쫒아가기는 하는데 정작 고개는 원래 때리려던 플레이어를 쳐다본다. 목이 완전히 따로 놀기 때문에 몬스터에 따라서는 굉장히 그로테스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