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진

1 병력을 집중해서 빠르게 적진을 공격하는 방법

그냥 전진하면서 싸우는 건 돌진이라고 안 한다. 적진을 깨뜨릴 생각으로 강하게 들이박는 것을 보통 돌진이라고 말한다. 제대로 훈련되지 않거나 진영이 정돈되지 않은 상대라면 돌진으로 적진을 깨뜨려 혼란에 빠뜨릴 수 있으나, 아군보다 단단한 상대에게 들이박으면 아군이 깨지는 수가 있다.

굳이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예시할 만큼 특별한 전법은 아니지만, 어쨌든 성공사례로는 기병 300으로 조선의 수만 병력을 격파한 쌍령 전투[1],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는 두말할 것 없이 일본군이다(…).

장난스럽게 좀 더 강한 표현으로 개돌, 닥돌 등이 있다. 마찬가지로 장난스러운(?) 군사용어로는 우라돌격, 반자이 어택이 있다.

2 마비노기의 전투 스킬

돌진(마비노기)항목 참조.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전사의 기술

Charg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전사의 스킬로, 전사의 상징과도 같은 기술이다.

상대에게 돌진하여 1.5초간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고 분노를 생성한다. 사거리는 최소 8미터~최대 25미터. 시야만 확보된다면 무조건 들이박기 때문에 공중에서 지상의 대상에게 돌진하면 허공을 달리고[2] 일반적으로는 뛰어올라갈 수 없는 언덕 위로도 올라갈 수 있다. 다만 공중에 있는 대상에게는 돌진할 수 없다.

전사는 이 기술 덕분에 대부분의 상황에서 교전 우선권을 얻을 수 있으며, 돌진의 이동 불가는 점감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1.5초의 이동 불가를 보장한다. 하지만 사거리가 애매하게 짧고 최소 사거리도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이동불가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전사가 발고자라는 평가를 받게 된 큰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뽕맛 하나는 끝내주는데, 전사 유저 상당수가 이 돌진의 뽕맛에 취해서 전사를 플레이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며, 이 때문에 생각없이 돌진부터 넣었다가 점사맞고 눕는 전사들도 많다.

닥치고 돌진하는 무대뽀스러운 플레이를 지칭해 닥돌이라고도 말한다.

초창기엔 전투태세에서 비전투 상태일 때만 돌진이 가능하며, 돌진을 시전하면 스턴을 먹였다. 이런 스펙은 리치왕의 분노까지 유지되었는데, 전투 중에는 돌진할 수 없다는 문제 때문에 전사가 듀로타 멧돼지 소리를 들으며 마법사나 사냥꾼 같은 아웃파이터들에게 농락당하는 원흉 중 하나였다. 전투 중에 사용할 수 있는 봉쇄라는 기술이 있었지만 이 기술은 분노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를 사용하는 기술이었고 쿨도 긴 기술로, 정상적인 시나리오라면 돌진을 박고 도망치는 적에게 봉쇄까지 넣어야만 했다. 당연히 돌진을 넣고 시작하는 것과 봉쇄를 넣고 시작하는 것은 천지차이였던 셈. 게다가 이 시기에는 점프 이동 중에 스턴이 걸리면 관성의 법칙에 의해 스턴 상태로 원래 점프 이동의 목표지였던 곳으로 떨어졌다. 물론 전사는 원래 돌진의 목표 장소였던 곳으로 이동. 즉, 빠른 말을 타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유저에게 돌진을 넣으면 돌진 대상과 전사의 위치가 많이 달랐기 때문에 전사가 대상에게 접근하는 시간이 추가로 필요했고, 이 미묘한 시간차 때문에 말을 탄 상대를 절대 잡을 수 없었다.

리치왕의 분노 때는 방어 특성에 '돌진/봉쇄/가로막기 사용시 태세/전투상태 조건 무시, 시전시 모든 이불&이감 해제'라는 충격적인 특성이 추가된 일도 있었다. 그러나 너무 강하다고 이불 해제 효과는 가로막기에만 주어지게 너프되었다. 사실 그 다음 패치에서는 방특이 보징기와 더불어 충격적인 성능으로 투기장을 유린했고, 다다음 패치인 얼음왕관 성채에서는 어둠한이 떠버렸기 때문에 저 특성이 그대로 나왔다면 투기장이 폭발했을 것이다. 그래도 돌격전차 특성으로 무기전사 또한 전투 중 돌진이 가능했던 건 위안거리.

대격변에서는 봉쇄가 삭제되고 대신 돌진이 전투 중에도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3초 스턴의 봉쇄를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럭저럭 수긍하는 분위기. 그보다는 같이 행해진 돌진 쿨 5초 증가를 더 충격으로 느끼는 사람이 많았다. 이후 동 확장팩에서 돌진의 스턴 판정이 개선되었다. 위쪽 단락에서 구구절절 설명한 돌진의 요상한 스턴 판정이 바뀌어 스턴에 걸리면 관성의 법칙을 무시하고 바로 땅으로 떨어지게 된 것. 말 타고 뛰어다니는 적들을 드디어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판다리아에서는 특성 시스템이 개편되었는데, 전사의 15레벨, 즉 첫번째 줄 특성이 돌진 관련 특성이다. 오그리마 공성전 시즌에서는 블리자드가 전사의 기절 판정을 속박으로 바꾸려는 패치노트를 띄운 적이 있다. 이 시기의 전사는 그야말로 완전체 수준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너프가 필요하긴 했지만, 딜이 세다고 유틸기를 뺏어가는 패치는 좀 아니라는 평이 대부분. 결국 전사들의 폭풍같은 항의로 이 패치노트는 취소.

그런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엄청난 정보들이 쏟아져나와 유저들이 혼란에 빠진 틈을 틈타 정말로 돌진이 속박기가 되어버렸다. 정작 확장팩이 발매된 이후로는 그냥저냥 잘 써먹었지만. 군단에서는 돌진 사용 후에 대상을 어깨로 들이받는 모션이 추가되었다.

4 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스킬

극초반부터 나와서 돌진이라는 뭔가 있어보이는 이름으로 뉴비들을 유혹하나... 실상은 그런 거 없고 평타보다 약간 더 센 주제에 HP만 잡아먹는 허접 기술. 시리즈 별로 차이는 있지만 초반은 HP를 소모하는 물리기술보다는 평타와 적의 약점을 공략하는 적절한 마법으로 헤쳐나가야 한다.

진 여신전생3 녹턴 (매니악스)의 경우에는 저렙때 얻을 수 있는 1개체 공격용 순수 물리스킬(마비를 비롯한 쓰잘데기 없는 잡다 보조효과 달리지 않은 물리스킬)은 이것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기합과 연동해서 사용되기도 한다.

진 여신전생4에서는 저렙 물리기로 나오는데 크리티컬이 다른 스킬보다 잘 뜨지만 명중률이 매우 형편없다. 거기에 초반 물리기로 이미 그램컷을 익힐수있는 악마가 나오기 때문에 주인공에게도 거의 달아주지않고 버리게된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는 타격기로 분류되므로 적 물리내성에 맞춰 써먹기 좋다.

5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돌진(유희왕) 항목 참조.

6 포켓몬스터기술

기술 이름타입분류위력명중PP
한국어일본어영어노말물리908520
돌진とっしんTake Down
기술 효과특수 분류부가 효과확률
대상에게 준 피해의 ¼만큼 반동 피해를 받는다.반동--

명중률, 위력면에서 이판사판태클의 하위호환이며 또 락클라임의 완전한 하위호환이다.[3] 일단 이판사판태클과 비교하면 반동 대미지가 1/3이 아니라 1/4로 약간 더 적긴 하지만 다른 모든 면이 열등한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 게다가 1~2세대 때는 이판사판태클의 반동 대미지도 1/4였기 때문에 그냥 모든 면에서 열등했다. 사용자의 특성이 '이판사판'이 아닌 이상 아무 디메리트도 없고 쉽게 최대위력 102를 내는 은혜갚기 역시 사실상 비교가 불가능한 존재다. 결국 대전에서 쓸 일은 없고 스토리 진행이나 레벨업 중에나 잠깐 쓰게 되는 기술.

1세대 때는 기술머신으로 존재했고, 백화점에서 그렇게 비싸지 않게[4] 살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 진행용 내지는 육성용으로 제법 범용성은 갖추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돈을 아예 안 들여도 되고 위력 10 차이에 다른 모든 면에서 우수한 괴력도 있지만 이 시기에는 비전 기술을 지울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어 기술칸을 자유롭게 놔두기 위해 이걸 선택하는 방법도 있긴 했다. 무엇보다도 괴력보다 입수가 빠르고 배우는 녀석이 더 많다. 하지만 그놈의 명중률과 반동 피해는 역시 불편한 게 사실.

재미있는 게 1세대부터 내려온 기술인 돌진과 이판사판태클이다. 그런데 3세대에서 이판사판 전기버전 볼트태클이 생겼고 4세대에서는 우드해머, 플레어드라이브, 브레이브버드 등의 바리에이션이 또 생겼다.

5세대에서는 돌진 전기버전 와일드볼트가 생겼다. 다만 와일드볼트의 명중률은 100이고, 피카츄 일족의 볼트태클과 뇌격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전기타입 물리기술이라 돌진 따위와 비교하기는 미안한 기술이다. 그래서 6세대엔 돌진의 풀/불/비행 타입 바리에이션이 생길 것인지 기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결국 안 생겼다. 물론 볼트태클과 와일드볼트의 경우는 볼트태클이 전용기라서 와일드볼트가 쓸만한 것인지라 정말로 풀/불/비행 타입 돌진이 생기더라도 스토리 진행용 기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반동 피해가 더 적다고는 하지만...

여담으로 직구리는 분류가 '돌진 포켓몬'이지만, 정작 돌진은 배우지 못한다.(…) 하지만 3세대에서 이판사판태클은 배울 수 있다. 돌진 포켓몬조차 상위호환 찾아 버리는 돌진

7 스타크래프트2프로토스 유닛 광전사의 기술

이름 그대로 적을 향하여 돌진하여 빠르게 찌르는 기술이다. 사용할때 이동속도는 자그마치 6.05.[5] 스타2로 전환된 특성상 확실히 전작의 발업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실 패치 전에는 정말 잉여로운 기술이었으나 패치로 돌진이 발동되면 달라붙어 무조건 한대는 때리게 상향되어 효율이 급격히 올라간 것.

8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대형 몬스터의 패턴

기본적으로 대형 몬스터라면 죄다 쓴다고 보면 된다. 헌터를 향해서 닥돌을 하는데 상세 패턴과 위력은 천차만별. 하지만 맞으면 문답무용으로 저 하늘의 별이 되므로 가드를 하거나 열라 굴러야 한다.

자매품(?)으로 드리프트, 유턴, 브레스 난사하며 돌진, 저공비행 돌진등 무궁무진한 재활용(...)이 가능하다.

사실 고렙부터는 사망 원인 1순위.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고개숙이고 뿔로 푹찍! 하는, 몹의 이른바 간판 패턴이라던가) 몬스터의 기본 중 기본 패턴이라서 데미지도 대단치 않고 맞아도 '으잌' 하고 넘어가는게 보통이긴 한데 이게 G급 퀘스트나 고렙 길퀘까지 올라가면 방어력 800 최종장비라고 해도 최소 반피가까이는 나가며 선딜이 아예 없어 근거리에선 속수무책으로 맞야아 하거나 광룡 바이러스나 분진 등의 이유로 불합리하게 아픈 경우가 있기 때문. 보통 유저들이 꼽는 까다로운 돌진은 크게 아프면서 선딜이 없거나 또는 아프면서 연속 횟수가 많거나 두 가지가 있다. [6] [7] 아파도 선딜이 크거나[8] 선딜이 없어도 별로 아프지 않다면 그리 위협적으로는 보지 않는다.

돌진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크샬다오라처럼 선딜 0 돌진패턴을 코앞에서 보는 경우가 아니라면야 서 있을 때 맞을 일은 별로 없지만 패턴 하나를 맞고 넘어진 헌터 앞에서 어그로가 미처 옮겨지지 않아 무슨 대전액션게임마냥 깔아두기(...)를 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나 뭐 하나 맞고 누워있는데 그 옆에서 계속 2, 3, 4(...)연속 돌진으로 부비부비(...) 대고 있으면 기상무적따윈 없는 몬헌이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이거 때문에 가드고 회피고 물약이고 뭐고 돌진을 확정타로 맞는 경우가 많고 이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픈 돌진이라면 손쓸 새도 없이 그대로 1수레를 타기 때문이다.

9 하스스톤의 특수능력

보통 하수인을 낼 경우 소환한 그 턴에는 바로 공격을 할 수 없다. 이를 소환후유증이라고 하는데, 특수능력으로 돌진이라는 능력이 있는 하수인은 소환한 그 턴에 바로 공격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돌진이라는 특성의 대가로 같은 코스트의 바닐라 하수인에 비해 스탯이 떨어지는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코스트대비 바닐라 스탯마저 출중할 경우, 상대방에게 이득을 주는 식의 페널티가 있거나, 특수한 상황의 조건부이거나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
  1. 사실 당시 조선군은 거의 조총병으로 구성되었고 당시 항왜였던 김충선이 참전했었다. 김충선은 실력좋은 포수들을 앞에 세울 것을 건의하나 씹혔고 거기에 모든 병사에게 1~2회 발사분의 화약만 지급했다. 그리고 결과는...
  2. 이 테크닉으로 낙하 데미지를 방지할 수 있다.
  3. 돌진과 락클라임의 위력과 명중률은 동일한데, 락클라임은 20%의 확률로 혼란 상태로 만드는데다가 반동 대미지도 없다!
  4. 백화점에서 파는 기술머신 중에서는 제일 비싸긴 하지만 어차피 그나마 쓸만한 다른 공격기(메가톤킥, 지옥의바퀴)도 다 값이 똑같았다. 실질적으로 11만원이나 필요한 파괴광선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5. 점막위의 저글링요격기를 제외하면 제일 빠르다.
  6. 전자의 경우는 보통은 그냥 반피좀 안되는 데미지에 선딜이 없는(...) 정도이지만 앞발 귀싸대기에 맞아 분진이 묻는다던가 했을 때 분진을 터뜨리지 않고 선딜 0으로 바로 달려와서 확정타로 맞는 경우가 있는데(혹은 깔아두기를 하던가) 방어력 700 기준 이걸로 무난하게 수레를 탄다. 돌진 횟수 제한이 없어 어그로가 안 풀리면 5번까지도 연속으로 쓴다.
  7. 후자는 돌진 하면 유명한 티가렉스. 상위일때도 드리프트를 써대며 3번까지 지르는 돌진에 잘못 걸리면 사망, 상위 후반과 G급부터는 최종장비를 맞춰도 매우 아프기 때문에 뺑소니 후 깔아두기가 위험하고 특히 희소종의 경우 분진까지 묻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8. 물론 이 경우 스턴상태 or 깔아두기면 더 위험하다. 단일 데미지론 이게 더 아프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