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경


陳九經

생몰년도 미상

명나라의 인물. 진린의 아들.

좌영도사를 지내 정유재란 때인 1598년에 양광수병 2천을 거느리고 물길을 따라 노량으로 향해 노량 해전에 참전했으며, 일본군 적병 두 사람이 진린의 배에 뛰어들어 진린이 위험해지자 진구경은 몸으로 적의 칼을 막아 부상입었다. 그럼에도 계속 분전하다가 문위가 급히 달려들어 일본군 적병 두 명을 모조리 창으로 찔러 죽였다.

진린이 각 아문에 보고한 첩문에 따르면 진구경이 시마즈 요시히로를 생포했다는 말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생포되지는 않고 요시히로는 엄청난 피해를 입으면서 퇴각했다. 정유재란이 끝나고 명나라로 귀국했다가 애산에서 청나라군과 싸우다가 전사했다.

미디어믹스

소설 조선대혁명에서는 진린을 보호하기 위해 몸으로 적의 칼을 막다가 죽는 것으로 나온다.

드라마 임진왜란 1592에서는 노량해전 직전에 진린이 하늘에 떨어지는 유성을 보고 불길한 조짐이 일어날 것으로 여겨 진린의 명에 따라 이순신에게 가서 불운을 없애기 위해 제갈량이 사용했던 비책을 써보자고 제안하는 것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