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호혈사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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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 상세

생년월일 : 1959년 10월 1일
나이: 35(2 기준)/ 36(신호혈사, 선조공양)
성별: 남성
출신지: 중국 강서 서산
신장: 183cm
체중: 95kg
혈액형: B형
공격 특성: 괴상한 중국 권법+번뇌 파워
상징 동물:

2 캐릭터 설명

아틀라스의 대전격투게임 호혈사일족의 등장인물

이마에 점을 찍고 소림사스러운 오렌지색 도복을 입은 평범한 중처럼 보이지만... 그 실상은 호혈사일족다운 보통의 파계승… 이 아니라 신앙심(보다는 불심)이라고는 벼룩의 똥구멍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108번뇌에 차고 차다 못해 넘치고, 넘쳐 흘러 웅덩이가 되고, 웅덩이가 시내가 되고, 시내가 강이 되고, 강이 호수가 되고, 호수가 바다가 된, 땡추 중의 땡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중국 권법을 기반으로, 자신의 번뇌를 파워로 변환해 싸우는 스타일이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기에 오히려 노력을 아끼지 않고 수행을 쌓아 지금에 이른, 선인도 아니지만 결코 악인도 아닌 기묘한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땡중답게 놀고 먹는 것을 매우매우 좋아하는지라 자신의 사찰 지하실을 개조해 나이트클럽(...)으로 만들고 거기에 독실한 신도들이 시주한 재물과 여자들을 왕창 쌓아 놓았다. 게다가 굉장한 대식가로 음식, 술, 여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환상의 삼박자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일절 피해를 입히는 성격은 아니며 그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을 광적으로 좋아할 뿐이다. 말하자면 스님으로서나 부적합할 뿐이지 인간으로서 부적합한 것은 아니다.

캐릭터 설정, 성능, 후술하는 테마곡 모두 공히 호혈사일족의 약빤 센스가 몽땅 응집되었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 게다가 구작 시절에는 사실상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키스 웨인이 성능이나 컨셉이나 건전… 아니 호혈사 내에서는 몰개성한 편에 속했기에 이 쪽이 더 라이벌로서 인식되는 일이 많았다.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대우가 좋은 캐릭터다.

참고로 신호혈사에서는 무슨 업보인지 승리 포즈에서 까만 고양이를 꺼낸다(…).

3 의외로 인기남

니코니코 동화의 인기요소 중 하나인 Let's go! 음양사가 바로 진념의 신호혈사 테마곡이다.

게임 자체보다 테마곡 쪽이 더 유명한, 게임만큼 해괴한 케이스. 호혈사일족을 퇴마사일족으로 착각하는 일도 비일비재할 정도다. 참고로 음양사 PV의 영상은 PS2 이식판인 번뇌해방에서 추가된 비주얼. 그리고 최신작인 선조공양이 제작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Let's go! 음양사" 덕이었다고 개발진 중 한 명이 게임 잡지에서 밝혔을 정도다.[1]

물론 구작의 테마곡도 병맛은 만만치 않아서, 거의 모든 테마곡이 보컬화 되었던 2부터 나온 테마곡 '땡중이 따다다!'(坊主でダダダ!)[2]도 음양사 못지 않은 정신줄 놓은 곡이라 골수 팬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

결국 최신작인 선조공양에서는 기어이 2의 테마곡 땡중이 따다다! 와 아예 퓨전을 시켜 '음양사사사!(陰陽ジジジ!)'라는 미친 엽기적인 곡이 완성되었다. 물론 진념 스테이지에서의 배경 캐릭터인 음양사 본인(矢部野彦麿)도 건재한데, 모션이 쓸데없이 부드러운 등 배경 캐릭터로서도 대우가 좋다(…).

4 필살기 해설

성능은 시리즈 대대로 딱히 장점도 단점도 없지만, 필살기 연출은 그의 넘쳐나는 번뇌를 반영했는지 연출이고 모션이나 성능이나 호혈사일족 등장인물 중에서도 怪성이 넘친다(...).

  • 연옥영파
진념을 대표하는 기술로, 바로 앞에 에너지 구체를 일으킨 뒤 두개골 형태의 장풍을 발사한다. 에너지 구체를 일으키는 상태에서는 다단히트 판정이 있고, 상대방의 장풍을 막기 때문에 수비에 유리하다. 2에서 추가된 공중 버전은 약으로 쓰면 장풍 대신 구체를 설치하며 강으로 쓰면 구체를 바로 앞으로 날리는 더 특이한 장풍. 약은 공중전 봉인에 매우 효과적이다.
  • 주박부
부적을 던지는 장풍. 데미지는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 히트 시 상대의 움직임을 봉인하며, 당연히 이 때는 별의 별 콤보가 다 들어간다. 초대작에서는 무시무시한 발동 속도와 짧은 후딜까지 갖춘 사기적인 기술이었지만, 신호혈사부터는 발동 모션이 길어져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도록 너프를 먹었다.
  • 열광권
양손으로 고속 펀치를 날려댄 후 장타 찌르기(약)나 어퍼(강)로 피니시하는 기술. 커맨드고 모션이고 영락없는 잠열권. 허나 이쪽은 비 록온계 난무라서 공중에 뜬 적이 대시 버전 맞다 말고 빠져나갈 정도. 전성기 때는 모션 때문에 때밀이라는 별칭이…주로 주박부에 묶인 적에게 콤보를 넣을 때 쓴다.
  • 섬광열각
낮은 궤도의 점프킥으로 상대에게 뛰어든 뒤 대각선 아래로 차는 돌진기. 총 3번에 걸쳐 점프킥을 한다. 첫 점프킥 모션은 대공도 되지만, 대공은 어지간해선 연옥영파로 커버하는 게 낫기에 연속기로나 쓴다.
  • 연귀강림
연옥영파의 강화판이라 할 수 있는 스트레스 슛으로, 바로 앞에 에너지 구체를 일으킨뒤 해골형태로 발사하는 엽기적인 장풍.
구작과 신호혈사 이후의 성능이 판이하게 틀린데, 구작에서는 에너지 구체까지는 연옥영파랑 동일해서 눈치까기 힘들고, 발사되는 해골의 머리 아래는 디폴메상태고 바둥바둥거리면서 나가기에 묘하게 큐트하다.(...)[3] 그리고 신호혈사 이후에선 해골이 평범하게 변하고 공격 속성도 근년의 패왕상후권마냥 빠르게 발사되고 관통하면서 지나가는 형태라 여러모로 임팩트 다운. 커맨드가 특이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변태 커맨드 항목 참조.
  • 개안각성
일발오의로, 돌진이 히트하면 상대를 적당히 난무한뒤 어퍼로 피니시하는 보통의 록온형 난무계. 커맨드 문제만 아니라면 연귀강림 쪽이 연속기로 더 쓸만하기 때문에 잘 안 쓰인다. 게다가 막타후 낙법이 된다는 치명적인…
  • 번뇌두타
선택받은 캐릭터들만 사용하는것이 가능한 이른바 금기! [4] 난무 자체는 개안각성과 동일하지만 이쪽은 피니시 공격이 박치기 3번으로 변해 대미지 증가+낙불. 커맨드와 발동조건 공히 변태적인것으로 정평이 있다. 변태 커맨드 참조. 신호혈사 당시엔 맞추면 거의 상대를 놀려먹을 수준의 굴욕기였지만…
선조공양에서는 커맨드와 시스템의 개선으로 최강의 게이지 기술중 하나로 등극했는데, 마지막 3번째의 박치기 직전 진념의 키랏~☆ 하는 쌍큼한 컷인의 도입, 공격시의 분노폭발상태라면 언제든지, 심지어 상대에게 쳐맞는 모션중에도 나간다는 말도 안되는 성능이라 게이지 3줄의 가치에 상응하는데다가, 저거 하나 때문에 진념이 공업상태가 되면 언제 역관광 당해도 이상할 게 없는지라 공업 풀릴때까지 수세로 전향해서 뻐기지 않으면 키랏을 본다. 물론 잘못해서 공격을 허용하면 연속기로 작렬하는 본 기술에 끔살당하는건 말할 필요도 없다.

5 엔딩

5.1 1 엔딩

얻게된 가문의 재산으로 음식을 잔뜩 사놓고 줄창 먹어댄다.
그 결과 한 달 후…살이 쪄도 너무 쪘다.

5.2 2 엔딩

왕관을 써도 폼이 안 산다. 그래서 가발을 하나 구해서 썼다.
근데 아프로 가발 쓴 모습이 어째 용쟁호투의…

5.3 최강전설 엔딩

A와 B. 무엇을 고를지 고민하다가 A를 집었더니 칸지가 꽃미녀 용궁성 기프트권이라 말해 헤벌쭉…

5.4 투혼 엔딩

시시에게 작업걸다가 상자에서 나온 펀치맞고 나가 떨어진다. 물욕에 찌든 땡초의 말로였다.

5.5 번뇌해방 엔딩

소원은 전세계 식도락 여행. 하지만 한 달 후…살이 쪄도 너무 쪘는데 그 와중에도 먹고 있다. 1 엔딩의 세계판.
  1. 호혈사일족 시리즈는 태생부터가 바카게로, 특성상 폭넓은 대중보다는 그런 류의(...) 게임을 찾아다니는 매니아들을 노린 타이틀이다. 당연히 흥행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시리즈인데, 의외의 인기요소 발견으로 생명줄을 늘린 독특한 케이스.
  2. 발음대로 읽으면 '방주가 따다다!'인데, 여기서 방주(坊主)라 함은 절의 주지스님을 이르는 것으로, 진념의 캐릭터성이나 성격을 살펴보면 일종의 반어법이다. 음악 링크
  3. 히트하면 이 해골이 상대를 몇대 때려서 다운시킨 뒤 경쾌하게 춤을 추며 퇴장한다(...)
  4. 스트레스 슛은 게이지 1줄, 일발오의는 2줄, 금기는 3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