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소방서

개그맨 김원효개그사냥에서 했던 코너. 1인 코너였다. 이후에 폭소클럽의 록기&루키에도 나왔다.

만우절이면 소방서에 장난전화가 폭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대로 장난전화를 물먹이는 소방관을 컨셉으로 잡았다고 하며, 나중에 이 컨셉 그대로 개그콘서트에서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를 만들게 되었다.

코너 구성은 다음과 같다.

김원효 : 네네, 진상 소방서입니다~
전화  :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넘어졌어요ㅠㅠ
김원효 : 일어나요.

전화  : 63빌딩 위에 어떤 사람이 자살한다고 난동을 피워요!
김원효 : 밑에서 그게 보여요?

전화  : 빌딩이 무너졌는데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요ㅠㅠ
김원효 : 그럼 우리도 들어갈 구멍이 없잖아요.

전화  : 점집에 불이 났어요!
김원효 : 점집이요?...거기 불날꺼 몰랐어요?

전화  :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갇혔어요!
김원효 : 몇명이나 있죠?
전화  : 여자친구랑 둘이요.
김원효 : (부끄부끄) 거길 제가 어떻게 들어가요. 저도 눈치가 있지.
전화  : 무슨 소리에요! 빨리 오라니까요!
김원효 : 그럼 나도 누구 하나 데려가야 되나?

좋은 역관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