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힐

秦頡
(? ~ 186)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초기(初起).

형주 남군 악현 사람으로 184년에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고 강하도위를 지내다가 남양태수가 되었고 장만성과 싸웠으며, 장만성이 완하에서 1백여 일 동안 머물자 6월에 진격해서 그의 목을 베었다.

주준, 서구, 장초 등과 함께 완성의 황건적을 공격했는데, 일부러 포위를 느슨하게 해서 황건적이 공격하러 나온 틈을 타서 황건적을 공격해 한충 등을 항복시켰다. 진힐은 분노해 한충을 죽였다.

186년 2월에 강하에서 조자가 반란을 일으키면서 살해당했으며, 의성에서 동향으로 지어진 집을 보고 묏자리로 쓰기 좋다고 여겼다가 그가 죽은 후에 시신을 고향으로 보내던 도중에 진힐이 묏자리로 쓰기 좋다고 여긴 그 장소에서 수레가 움직이지 않자 하인이 그 집을 사서 묻어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