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후한 말기의 종교집단
黃巾賊
Yellow Turban
후한 말에 장각을 중심으로 한 태평도가 봉기하여 이루어진 군사들.
항상 머리에 노란 두건을 하고 다니면서 각지를 털어버려서 황건적이라 불렸다고 하며, 중국사 사상 종교집단이 최초로 일으킨 봉기이자 역성혁명인 황건적의 난의 주인공들이다. 이 난으로 인해 후한의 세력은 크게 위축되었다.
최초로 봉기한 황건군의 주력군은 후한 중평 연간에 진압되었지만 그 잔당들은 우두머리를 바꿔 가며 부단히 역량을 모아 다시 성을 공격했다. 아울러 황건군에 영향을 받아 여러 지방에서 의병이 일어나 천하가 소란해지자 후한 조정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혼란 국면을 해결하기 위해 188년(중평 5년) 8월 조정에서는 서원8교위를 창설했다. 소황문 건석(蹇碩)을 상군 교위로, 호분중난장 원소(袁紹)를 중군 교위로, 둔기교위 포홍(鮑鴻)을 하군 교위로, 의랑 조조(曹操)를 전군 교위로, 조융(趙融)을 조군좌 교위로, 풍방(馮芳)을 조군위 교위로[1], 간의대부 하모(夏牟)를 좌교위로, 순우경(淳于瓊)을 우교위로 각각 임명하고, 건석에게 8교위 전체를 통솔하게 했다. 영제는 건장하고 건석에게 사예 교위 이하를 감독하게 하니, 대장군 하진(何進)도 건석의 지휘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황건적은 대부분이 토벌당한다.
비록 관군에 의해 진압되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잔당으로써 남아 각지의 군웅들에게 털리면서 군사적 기반이 되는 등[2] 삼국시대에도 그 영향을 주었다.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군웅 세력에 입신한 황건적 출신의 장수도 몇몇 있을 법 한데, 가공인물들 말고는 거의 없다. 기껏해야 유비와 연합한 공도[3]와 유벽 정도 뿐이다. 진수의 정사 삼국지]의 특징 중 하나는 약점이 될만한 배경이나 사건, 흑역사, 전투(특히 패전) 등은 완곡하게 쓰거나 아예 누락시켜 버린다는 것이다.[4] 이러한 특징 때문에 실제로는 황건적 출신이 배경인 인물이 있을지라도 그 인물에겐 불리한 서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쓰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고우영 화백은 자신의 작품인 삼국지에서 '옐로우 클럽'이라는 희대의 명 네이밍센스를 보여주었다.
황건적의 캐치프레이즈(?)는 아마 삼국지를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창천이사 황천당립 세재갑자 천하대길(蒼天已死 黃天當立 歲在甲子 天下大吉). 뜻은 '푸른 하늘은 이미 죽었으니 누런 하늘이 이제 일어나리. 갑자년 올해에 천하가 크게 길하리라'. 연의에서는 각 집 대문에 백토로 '갑자(甲子)'라는 글씨를 써놨다고 하는데, 십간신이지의 처음인 만큼 세상이 바뀐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태평천국 운동이나 동학농민혁명은 우호적으로 보는 데 비해, 황건'적'이다 보니까 도적 무리라고 까는 사람들이 꽤 있다. 삼국지 때문인 듯. 그에 비해 삼국지 조조전의 후반에서는 '만민구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하는 걸로 나온다.[5] 그래도 삼국지 관련 매체에서는 대부분 등장인물들의 초반 경험치용 몹 취급. 도적무리가 아니라는 근거도 없긴 하지만 약탈 등 행위는 역대 농민봉기에서도 보였던 부분이기 때문에 이중잣대의 논란은 분명 있다.
결국 실패한 봉기이지만, 중국 역사상 홍건적처럼 이런 반란이 성공한 경우도 있다.
삼국지에선 거의 황건적의 난 시나리오나 영웅집결 시나리오에 나올때가 많지만 어째서인지 삼국지3 황건적의 난 시나리오[6]에서는 황건적의 난이 제목인데 황건적은 안 나온다..[7]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는 거의 첫판 스테이지스러운 세력으로 등장.
1.1 관련 인물
- 공도
- 관해
- 등무(가공인물)
- 당주
- 마원의
- 배원소(가공인물)
유비 일행을 이어준 메신저이나 급작스럽게 공기화 - 변희(가공인물)
- 복사
- 사마구
- 서화
- 손하
- 엄정(가공인물)
- 오환
- 요화 - 정사에서는 황건적으로 기술되어 있지 않고, 연의에서만 황건적 출신인 걸로 기술되어 있다.
- 유벽
- 장각
- 장개 - 정사에서는 도겸군의 도위라고만 기술되어 있다.
- 장량
- 장만성
- 장보
- 정원지(가공인물)
- 조홍
- 주창(가공인물)
- 파재
- 팽탈
- 하만
- 하의
- 한충
-
우서
1.2 참조항목
2 스갤의 콩까 집단
수장은 발라드꾀꼬리라는 유저로 그의 콩까기를 필두로 수많은 스갤 네임드들이 여기에 몸담아 콩을 까댔다. 고정닉의 경우 자기 닉의 맨 앞부분을 '황'으로 바꾸거나 덧붙이는건 기본이었다(예를 들어서 발라드꾀꼬리->발꾀->황꾀, 두둠둠->황둠둠이라든가 겸마->황겸마 이런 식). 이후 스갤ㄹㅓ의 콩의 독백이라는 콩댄스 영상으로 우울해진 스갤러들은 황건적을 해산시켰지만 이때의 황건적의 콩까기 문화가 지금의 스갤 콩까기 문화를 자리잡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문화 자체에 콩까 문화를 자리잡게 만들었다.
또는 이와 관계 없이 프로게이머 홍진호의 열성팬들을 지칭하기도 한다. 벼멸구, 북퀴벌레, 꼼팡이와 같은 용례로 쓰인다.
사실 홍진호의 열성팬이라면 항상 콩을 깐다(…).
3 듀라라라!!의 등장 집단
자세한 내용은 황건적(듀라라라!!) 항목 참고.
4 유비트 코피어스 수록곡 yellow head joe의 별칭
단지 Yellow Head Joe'라는 이유로 황건적으로 불리고 있다. (…) 또 왠지 EXT는 홍건적이라고 달리 부르기도 하는듯. 항목 참고.
5 하스스톤의 덱 어그로 성기사의 별명
악랄하게 명치를 달리는 플레이 스타일에 노란색이라는 점이 합쳐져서 황건적이라 불린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조융, 풍방은 조조와 같이 의랑에 있었다.
- ↑ 대표적으로 청주에서 삐대고 있던 황건적들을 순욱의 간언에 따라 싹 털어먹어 살아남은 황건적들은 부하로 삼아 두고두고 정예병인 청주병으로 부려먹은 조조.
- ↑ 얘는 도적인 건 맞지만, 황건적 출신인지는 불확실하다.
- ↑ 굳이 찾으려면 다른 인물의 열전에서 찾아야 할 정도.
- ↑ 가상모드 엔딩 기준. 초선의 경우 왕윤의 양녀라는 건 변함이 없으나 황건적 출신이라는 설정이 첨가되었다.
- ↑ 원래 pc판엔 없지만 CD 콘솔이나 DS 등으로 이식되면서 추가 되었다.
- ↑ 단 DS판에서는 진짜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