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oncentration Driving Free / CDF.
일본 만화 <아라크니드>의 등장인물인 디노포네라의 능력.
2 설명
45화에서 디노포네라가 한 말에 따르면 거미와 토가와 진, 후지이 아리스가 앓고 있는 정신질환인 '선천적 집중력 과잉(Congenital Excessive Concentretion, CEC)과는 달리 선천적인 질병은 아니지만, 집중력을 극한까지 연마한다는 점에선 '선천적 집중력 과잉'과 똑같다고 한다.
47화에서의 디노포네라의 회상에 따르면 의붓아버지인 파라포네라와 함께 아직 어린 나이에 용병 일을 하던 도중 잠시 긴장의 끈을 놓았을 때 파라포네라와 헤어진 상태에서 적들에게 둘러싸이게 되었는데, 당시 아직 제대로 된 전투경험이 없었던 상태에서 죽지 않기 위해 달의 위치, 바람의 방향, 나무가지의 흔들림, 인종, 적들의 표정, 공기의 흐름, 인수, 자세, 기온, 기압, 무기의 종류, 습도 등에 끊임없이 주의력을 집중시켰고, 그 결과 시간이 멈췄다고 한다.
49화에서 아리스가 말한 바에 따르면 집중 상태에 진입한 후 자기 자신을 진정시키고 심장 박동수를 제어시켜 시간이 멈춘 세계에 집입하는 자신과는 달리 디노포네라는 자신의 존재 의식이 스스로를 더욱 흥분시키고 거기서 더 나아가 백열화로 심장박동수를 제어하면서 '집중력'의 경도를 올려 더욱 더 깊이 그리고 더 오래 '시간이 정지된 세계'에 머무르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말하길 자신이 디노포네라와 같은 경지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23일간은 연습해야 한다고.
이렇게 상당히 개사기적인 능력이지만, 49화에서 아리스와 장수풍뎅이가 지적한 것에 따르면 디노포네라는 이 능력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전술도 단순하고 쉽게 함정에 빠뜨릴 수 있으며, CDF를 이용한 '시간이 정지된 세계'에만 의지하고 제대로 전투를 해본 경험도 없다보니 아픔도 견디지 못하고, 시간이 정지된 세계에서 쫓겨나면 그냥 꼬맹이라고 한다. 전갈 역시 50화에서 디노포네라에게 CDF로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느껴지는 편리한 능력 덕분에 상대방의 공격이나 이동 방향을 예측하지도 않고 적의 행동 습관이나 심리, 생각 같은 건 상관하지 않으며 그냥 사각지대만 노려 공격하기 때문에 공격방식이 너무 단순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