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ongenital Excessive Concentretion / CEC.
일본 만화 <아라크니드>의 등장인물인 거미, 토가와 진, 후지이 아리스가 선천적으로 앓고 있는 가상의 정신 질환.
2 설명
번외편에 따르면 '선천적 집중력 과잉'은 선천적인 뇌 장애에 의해 하나의 사상에 대한 집중력이 이상하게 높아져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고와 행동이 저해되고 마는 정신질환으로,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고 퍼즐을 푸는 등 하나의 분야를 파고들 때 증상이 나오기 쉽다고 한다.
이 때 한 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주위가 안 보여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알아차리지를 못하며, 선천적 집중력 과잉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단순한 주의력 산만이거나 의도적으로 자신을 무시하면서 겉으로는 아닌 척 하는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집중력의 지나친 증대에 따라 하나의 사상에 대한 지식, 판단, 선택, 조사가 과도하게 일어나면서 자신의 처리능력을 대폭 넘어선 정보의 홍수에 집어삼켜지는 것이라고.
후지이 아리스나 거미, 아리스의 아버지인 토가와 진은 이 질환 때문에 항상 주위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거나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질환을 정신적 결함이 아닌 하나의 특성으로 잡고 최대한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이 질환은 아무리 난해한 학문이든 아무리 복잡한 기술이든 아무리 괴이한 암살기술이든 일반인을 훨씬 뛰어넘는 속도와 정확도로 해당 분야를 학습해내는 무서운 능력이 된다.
또한 <아라크니드> 본편 13화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이 질환이 가져온 이상할 정도의 집중력 증대는 막대한 양의 정보 수집에 소모되며, 평상시라면 그냥 통합력을 잃고 망연자실해지지만 비상시에는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하고 조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한다. 그 결과 모든 것이 물에 잠기는 것처럼 시간이 천천히 흐르거나 정지된 것처럼 느껴진다고.
49화에서 아리스가 말한 바에 따르면 선천적 집중력 과잉은 일종의 심장 박동수를 가속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 폭주할 때 느끼는 질병으로, 존재 의식이 스스로를 더욱 흥분시키고 거기서 더 나아가 백열화로 심장박동수를 제어하면서 '집중력'의 경도를 올리고, 그로 인해 더욱 더 깊이 그리고 더 오래 '시간이 정지된 세계'에 머무르는 원리인 디노포네라의 집중력 자유 조작 능력과는 달리 자신은 항상 자기 자신을 제어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며 집중 상태에 진입한 후에는 자기 자신을 진정시켜 냉정을 유지하고 심장 박동수를 제어시켜 시간이 멈춘 세계에 집입한다고 한다.
이름을 크게 부른다거나 하는 식으로 큰 소리를 내면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