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리짱

쩌리짱 3년이면 애드립을 안다.

파일:Attachment/zzurizzang.jpg

정준하의 별명. 쩌리쨩이 아니다

2009년 10월 3일 무한도전 173회 추석 특집 무한도전 TV를 계획했는데, 초반에 박명수TEO PD에게 방송계의 겉절이들을 데리고 무한도전 마이너리그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면서 정준하를 끌어들인다. 이때 박명수정준하를 "겉절이" 라고 부르려는데 '겉쩌리' -> '쩌리'라고 줄여부르다가 우연히 뒤에 짱이라는 단어까지 붙여서 위 사진대로 "쩌리.. 쩌리짱" 이라고 한 발언이 시발점이 되었다. 나중에는 "니가 겉절이들의 짱이다. 쩌리짱" 이라는 확인사살 발언까지 했고 결국 정준하는 쩌리짱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묘하게 입에 잘 달라붙는 단어인데다가 당사자 정준하는 이 별명을 싫어하기는 커녕 오히려 마음에 들어했다.[1]

그 이후, 한창 욕만 먹고 있던 정준하의 활약이 점차 많아졌다. 확실히 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쩌리짱이 대세라는 분위기 자체가 정준하를 살려주고 있으니.. 심지어 허구한날 하는데도 별로 안웃기던 콜라 마임개그 조차 빵 터지는 수준(...)콩깍지가 지대로 씌었다 차후 공개된 레슬링 특집 WM7에서 그 별명을 얻은 지 얼마 안 된 정준하의 활약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21일 식객특집 뉴욕편 방송분에서 정준하가 제대로 진상짓을 하며 쩌리짱 칭호를 잃었다.[2]

PD도 바보 이미지 체인지 겸 쩌리짱 별명을 밀어주는 등 좋은 분위기로 갔으면 새로운 캐릭터로 굳어졌을 것 같았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병크[3]때문에 모처럼 좋은 캐릭터 하나를 그대로 날려버렸다. 게다가 '역시 정준하는 까야 제맛'이라는 분위기가 다시 일면서 결과적으로 안좋은 쪽으로만 바뀌게 된 계기.고집짱 준하

그래도 11월 28일 방영분에서 비틀즈의 노래를 개사한 '미안하디 미안하다'에서 노래 가사를 통해서 본인도 후회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를 하였다[4]. 이 말이 사실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사과 방송 뜬지 이틀만에 억울하고 속상하다는 인터뷰를 한 기사가 나왔고 시청자 게시판과 무도 갤러리는 또다시 그를 까는 댓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참고기사 그러나 원문 기사인 뉴스엔의 기사 자체가 다른 기사로 대체된 만큼 사실 여부는 각자 판단에 맡긴다.

2010년 3월 20일에 방송된 외박 특집 오마이텐트 3회차 부터는 심의기관의 클레임으로 인해 쩌리짱, 노찌롱 등 한글파괴식 별명사용[5]을 자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쩌리짱, 노찌롱 등의 별명이 자막상으로는 사용되지 않았다. 쩌리짱이라는 말이 멤버들 입에서 튀어나오면 자막상으로 겉절이, 준하 정도로 순화됐다. 다만 뚱보, 상꼬마, 바보형, 융드옥정 등의 별명이 자막을 통해 나온 것을 보면 한글파괴가 없거나 심하지 않은 수준의 별명은 사용 하는 듯. 방송상에 나오진 않지만 식객특집에서 선보인 웃으며 데굴데굴 굴러가는 강아지 인형 시리즈가 쩌리짱 친구들이란 이름을 달고 나오고 있다.참고

이후 200회 특집때 슬쩍 쓰더니 2009년부터 촬영해서 2010년 여름에 방영했던 레슬링 특집 WM7에서는 권고가 들어오기 전에 녹화된 분량이라 그런지 오상진 아나운서의 우리말 나들이 형식으로 쩌리짱이라는 별명을 풀어주더니 이후 방영분에서는 다시 대놓고 사용했다(...) 2009년 후반기 촬영분에서는 쩌리짱이 대세였던 시절이라 쩌리짱이라는 말을 다 편집한다면 사실상 방영이 불가능 했기 때문.

WM7 특집이 끝난 후에는 쩌리짱이라는 말이 사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졌는데 심의 문제도 심의 문제지만 정준하의 새로운 별명이자 캐릭터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가 쩌리짱 못지않게 히트를 쳤기 때문. 이후 '정총무' 캐릭터의 부상, 경로시트콤 하와수 재발굴, 최고 브레인 노홍철 등쳐먹기 등등 유능한 캐릭터가 많이 발굴되고 있고, 정준하 본인의 예능 감각도 많이 향상되어서 이전처럼 막 발굴된 캐릭터를 미칠듯이 우려먹어서 금새 단물 다 빠지게하기 보다는 적당히 완급조절을 잘하는 예능 고단수가 된 관계로 잘 쓰이지 않고 있다.

현재 무한도전 내에선 잊혀진 별명이지만, 넷상에서는 겉돌거나 존재감이 없는 인물 혹은 물건에 대해 가리킬 때 "쩌리"라고 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영어로 King Corbong이라고 한다[6]
  1. 이유는 새로운 캐릭터가 생기는건 좋은 일이라서. 사실 맞는 말이긴 하다.
  2. 너무나 과한 자신감과 셰프를 무시하는 언행, 셰프의 사과 무시 등으로 시청자의 불만이 폭발했다. 이래저래 무한도전 내 트러블 메이커.
  3. 정신감정 특집 때도 잘 나와 있지만, 자신의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어? 저 인간이 나한테 화를 내네?' → '아 기분 나쁘네' 테크를 손쉽게 타는 것이 문제. 보통은 '어? 저 인간이 나한테 화를 내네? -> '왜 화를 내지?' 또는 '내가 뭔가 잘못했구나' -> 잘못한게 없다면 '아 기분 나쁘네'로 가야하는데 정준하는 중간 과정이 빠졌다. 이번 사건도 다르지 않았다. 기껏 셰프 모셔놓고는 셰프 말 안듣고 자기 고집만 부리면서 독단으로 밀어붙이다가 분위기 안 좋아지니깐 삐져서 입 삐죽 내밀고 사과도 안 받아줬다.
  4. 이마저도 유재석이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한다
  5. 같은 시기에 KBS 1박2일에서도 은초딩 등 "한글파괴식" 별명이 있었음에도 불구, 무한도전측에만 클레임이 들어온걸 보면 심의기관이 색안경 끼고 본다는 소리가 괜히 나온게 아니다.
  6. 실제로 미국 촬영을 위해 비자 면접을 보러간 자리에서 미국대사관 직원이 "are you Corbong?"이라고 하자 정준하가 저렇게 대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