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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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영차수현이재한

"수갑 하나당 짊어진 눈물이 2.5리터다.[1] 그게 내 신조야”

2016년에 방영하는 tvN 드라마 시그널의 등장인물. 배우 김혜수가 연기한다.

20대 초반(과거) ~40대 초반(현재)[2] 장기미제전담팀 팀장. 여담이지만 일상복이 과거나 현재나 굉장히 핑크핑크[3]하다(...)

한자 이름은 미상이나, 중국의 백과사전 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에서는 잠정적으로 车秀贤[4]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1 개요

계급 : 순경 (1995년) ➔ 경장 (2000년) ➔ 경위 (2015년)
20대 초반~30대 후반, 장기미제전담팀 형사
조폭을 동네 동생 다루듯 하는 카리스마에 빛보다 빠르게 수갑을 채우는 테크닉.
구구절절 말보다 눈빛 하나 동작 하나로 사람들을 제압하는 현장에 살고 현장에 죽는 15년 차 베테랑 형사.
수사자료에 파묻혀 살고 자처해서 다크서클을 키우는 워커홀릭이기도 하다.

15년간 험한 범죄판에서 키운 맷집 덕택에 어지간한 일로는 눈썹하나 까딱치 않는 수현이지만 유독 한가지 일에는 앞뒤사정을 가리지 않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데 수현의 아킬레스건, 경찰 선배이자 첫사랑이었던 재한이다. 15년전 그때는 미처 몰랐다. 제대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허무하게 보낸 그 뒷모습이 마지막 기억이 될 줄은.. 재한이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 줄은..

꼬맹이 초짜 경찰쯤으로 여겼던 해영과 어이없이 엮여버린 수현, 결국 하자들만 모았다는 장기미제전담팀을 떠맡는데 미제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해영의 비밀을 알게 된다. 배터리도 없는 낡은 무전기로 누군가와 계속해서 무전을 나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무전의 대상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재한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中

2 작중 행적

이재한과 사랑하는 사이이긴 했지만, 사실 재한의 첫사랑은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으로 살해 당한 김원경이라는 여인이다. 4화까지는 재한 입장에선 단순히 선배이자 멘토 입장으로서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감정이 바뀔 수도, 아니면 수현의 짝사랑이었을 수도 있겠다. [5] 14화에서 이재한이 차수현을 챙겨주는듯한 모습이 꽤 많이 나오는 걸로 보아, 이재한도 어느 정도 마음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차수현이 구급차 안에서 이재한에게 좋아한다 고 고백을 하는데, 후에 병실에서 이재한이 자고 있는 차수현을 본 후 그 장면을 회상한다.

5화에서 박해영이 오경태의 범행 수법이 변했고 이것은 단순한 인질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을 발을 세게 밟아서 중간에 말을 끊고 저지시킨다. 그런 후 박해영에게 "니가 옳고 저 사람이 틀렸으면 니가 설득시켰어야지. 니 말이 맞아서 피해자가 만약 죽으면 피해자는 니가 죽인거야." 라는 말을한다.
드라마를 쭉 봐온사람은 알겠지만, 당시 형사들 입장에선 증거도없이 계속 프로파일링 결과를 토대로 틀렸다고만하는 해영이 좋게만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6]
수현은 그동한 해영이 다른 경찰들에게 삐딱한 태도를 보였던 것을 비롯해, 회의 도중 자신의 의견에 대해 설득보다는 밀어 붙이기 식으로 얘기하는 태도가 앞으로의 해영의 입지를 더 나쁘게 만들 것을 우려해 저지시킨 것으로 보인다.[7]

6화에서 오경태에 의해 납치된 신여진을 구하러 냉동 탑차에 진입하던 중 폭발사고로 사망하였다. 하지만, 과거 시점에서 과거[8][9]는 바꿀 수 없지만, 박해영 시점에서의 과거는 바꿀 수 있으며, 그렇게 과거가 바뀌면 현재에도 영향이 있다는 점은 이미 3화에서 증명되었다. 결국 7화에 이재한이 대도 사건의 진범을 잡고, 오경태의 누명이 벗겨지면서 차수현이 사망하는 사건 자체가 일어나지 않아 다시 살아났다.

9화에서 그녀는 이재한이 조사하던 1997년 홍원동 연쇄 살인 사건을 도와주고 싶어서 당시 피해자들처럼 우울한 음악을 들으며 돌아다니다가 범인에게 걸려서 희생자가 될 뻔하다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후 이재한에게 발견되어 살아남게 된다. 즉 위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다. 이때 공포에 질려 앞에있는 이재한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뿌리치며 필사적으로 달아나려 하다가 이재한의 위로로 간신히 정신을 차린 후 이재한의 품속에서 오열한다.

10화에서 홍원동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현이 납치 당시 잃어버렸던 기억을 찾게 되면서 어색했던 수현의 기억과 범행장소에 대한 증거들이 맞아떨어지게 되고, 수현이 홀로 기억을 더듬으며 찾아간 범인의 집 문을 살짝 여는 장면에서 끝. [10]

13화에서 1999년 2월 26일에 이재한의 집을 방문하면서 이재한의 아버지 생일상을 대신 차려주게 된다. 미역다시마 구분을 못하며 생일상을 완성하게 된다. 맛을 보는 이재한과 아버지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면 심히 못 먹을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14화에서 박해영의 집을 찾아갔다가 박해영이 무전하는 소리를 밖에서 듣게 되는데, 이 때 박해영이 "이재한 형사님"이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미심쩍어 한다. 그리고는 잠시 숨어있다가 박해영이 밖으로 나가자 몰래 박해영의 집에 들어가서 무전기를 발견하고, 자신이 이전에 스티커를 붙였던 이재한의 무전기임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 후 박해영에게 계속 연락을 해보았지만 박해영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 때 마침 김계철과 정헌기가 입수한 자료에서 과거 인주 폭행 사건 당시 1차 진술에서 나왔던 가장 중요한 증거물인 빨간 목도리가 수사에서 누락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박해영을 찾으러 인주 병원에 가서 박해영을 만나게 되고, 박해영의 형인 박선우의 사인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는 것에 적잖이 놀란다. 그 자리에서 차수현은 자신이 발견했던 무전기를 박해영에게 보여주며 왜 박해영이 이재한의 무전기를 가지고 있는지 추궁한다. 박해영이 진실을 얘기해도 믿지를 못했으나, 마침 11시 23분이 되고, 무전기가 울리면서 무전기에서 들리는 이재한의 목소리를 듣고 당황하며, 이재한과 박해영이 무전하는 것을 박해영 옆에서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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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2.5리터인지 4화 마지막에 그 유래가 된 과거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울고 있는 차수현에게 이재한이 다가가면서 경찰이 범인을 잡음으로써 덜어줄 수 있는 피해자의 눈물이 기껏해야 대강 페트병 두개라고 말한다. 페트병 1.25리터*2=2.5리터. 즉 이재한은 차수현의 첫사랑만이 아닌 경찰로서의 롤모델이기도 했던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 공식 사이트에는 30대 후반이라고 설명되어 있으나, 과거시점에서 제일 어리게 나오는 시기가 1995년 이므로 당시에 20대였다면 현재 시점인 2015년에는 40대가 옳다.
  3. 5화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차수현의 어머니 취향이다. 그것을 강요하다시피 한다.
  4. 정체자로는 車秀賢
  5. 차수현이 이재한을 좋아한다는 건 다른 형기대 형사들은 모두 알고 있었고, 그녀가 실수로 떨어뜨린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보고도 모른 척 해준다. 그런데 정작 이재한만 눈치를 못 채고, 동료 형사가 넌지시 발렌타인데이 얘기를 꺼내자 그런 거 주는 거 싫다고 말해 산통 깨버린다.(...)
  6. 5화에서 대도사건 수사중 수현이 해영에게 소개시켜준 절도 전과 5범 조폭의 대사에서도 프로파일러에대한 다른 형사들의 생각이 긍정적이진 않다는것을 알 수 있다. 해영이 장기 미제 전담팀 첫 배정날부터 오자마자 "대한민국에서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 수사 엉망이였다는거 모르는사람도있습니까?" "거 시간 없다고 대충대충" "같은 경찰이라고 편드는 겁니까?" "경찰이라고 다 같은 경찰은 아니죠. 난 새로운 경찰, 그쪽은 옛날 경찰" 등등 같은 대사들을 날린 전적이있다. 그 뒤에 김계철한테 주먹으로 맞았다.
  7. 회의 장면에서 해영이 회의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순식간에 주변형사들의 표정이 나빠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그래도 서내에서 이미지가 좋지 않은 해영이 이런 상황을 계속 직면할 경우, 주변 형사들과의 팀워크가 중요한 수사과정에서 해영의 의견이 묵살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8. 즉, 2015년의 박해영과 무전을 하고 있는 1995년의 이재한 시점에서의 과거로, 오경태의 딸이 죽기 전 시점
  9. 5화에서 차수현 전입신고 시기가 1995년 9월 1일로 나오는데, 이때 이재한은 차수현이 사망하는 사건과 관련된 대도사건을 수사중이었다.
  10. 이때 시청자들은 왜 납치범 집에 혼자 들어가냐고 울분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