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屋清次
(1584 ~ 1622. 7. 16)
전국시대 후기와 에도시대 초기의 상인. 차야 시로지로의 3대 당주로 차야 키요노부의 아들이자 차야 키요타다의 동생.
나가사키의 부교인 하세가와 후지히로에게 입양되었다가 1603년에 키요타다가 사망하자 에도 막부의 어용 상인과 차야 시로지로의 이름을 계승하게 되었으며, 하세가와 후지히로, 타나카 세이로쿠 등과 함께 1607년에 나가사키의 다이칸(대관)의 역할을 맡거나 이에야스의 정권에 참여하여 에도에 정을 세워 토지를 구획하는 마치와리에도 관여했다.
1607년에는 나가사키로 향하여 무역의 통제, 관리 등을 맡거나 키리시탄들에게 압력을 행사했으며, 슈인죠를 얻어 1612년 1월부터 교지(코치, 베트남)에 무역선을 파견하기 시작하면서 주로 베트남 북부에 파견하여 막대한 부를 얻었다. 그 재산으로 다기 수집을 하면서 혼아미 코에츠 등과도 친하여 예술 지원을 했다고 하며, 생사, 포목 뿐만 아니라 군수품이나 무기도 취급했다고 한다.
1614년에는 오사카 전투 때 겨울에 평화 공작을 위해 오사카 정에 들어갔다고 하며, 1616년 1월 중순에 그가 타나카 성에서 이에야스에게 권한 도미 덴뿌라 때문에 이에야스의 위암이 발병하여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4월에 사망했기 때문에 그 개연성은 낮다.
1620년에는 쇼군인 도쿠가와 히데타다와 다섯 명의 부인들에게 아이들의 양육 및 다양한 지참금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