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es Whitman
1941 06 24~1966 08 01
총을 좋아하는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총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해병대에 지원한 뒤에는 명사수로 통했다. 제대 후 군장학금으로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건축과에 입학하였다.
그러던 중 1966년 7월 31일 자신의 아내와 어머니를 살해하였다. 다음날인 1966년 8월 1일은 수집한 총기를 손수레에 끌고 자신이 다니는 텍사스 대학교 시계탑에 올라갔다. 그런 뒤 문을 막고 지나가는 사람을 상대로 무차별 난사를 하였다. 93분간 12명이 사망했고, 31명이 부상당했다. 부인과 어머니, 그리고 들어갈때 죽인 사람의 수를 합치면 총 15명이 사망했다. 결국 경찰의 진입에 의해 사살 당했다. 미국에서 일어난 학교 참사 중에서 3번째로 큰 규모.
일반적인 학교 내 총기난사 사건들과 다르게 움직이면서 총을 쏘지 않았고, 높은 장소에 올라가 저격을 했다는 점에서 특이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풀 메탈 재킷에서는 오스왈드와 함께 미 해병대 출신이 총을 가지고 할수 있는 일을 보여준 인물로 이야기되기도 했으며 블랙 라군 6화에서는 국가사회주의 단결당의 배에서 총을 난사하던 레비에게 더치가 "찰스 휘트먼을 고용한 적은 없어"라며 그의 이름이 언급된다.
범행 직전 남긴 편지에서 극심한 두통과 이상한 생각에 시달리고 있으며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기 어렵기에 사망 후 꼭 부검을 해달라는 말을 남겼고, 실제 뇌를 해부해본 결과 작은 호두 크기의 종양이 발견되었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정신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거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다음과 같다. 총덕답게 종류별로 가져갔음을 알 수 있다.
1.Remington Model 700 - 6MM, Bolt action #149037, with Leupold four power - M8-4X scope, cheek stock (serial #61384) and leather strap.
2.Sears 12 gauge 2.75 chamber automatic shotgun, barrel and stock, both sawed off
3.Remington 35 caliber model 141 pump #1859 rifle
4.U.S. Carbine 30 caliber M-1 Universal #69799 with Webb sling.
5.357 Mag Smith and Weston 4.5 barrel, chrome, Model 19 #K391583
6.9MM Luger #2010
7.6.35 MM Caliber Automatic pistol - Galesi-brescia #366869
이 인간 때문에 사건 발생 후 몇년 동안 해병대 이미지가 극도로 나빠졌었다. 게다가 해병 예비역들이 휘트먼의 사격솜씨를 칭찬하듯 역시 해병이야 사격실력이 가차 없지 라는 식의 허세를 떨어서 극심한 어그로를 끌기도 했었다. 이런 시선을 반영한듯 풀 메탈 재킷에서도 하트먼 상사가 휘트먼이 해병대에서 이런 사격실력을 배웠으니 제군들도 같은 능력을 갖게 될거라며 훈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리 하비 오즈월드도 덤으로 칭찬(...)
이 사건에 영감을 얻어 작곡된 Ticking이라는 노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