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와 영덕군 창수면 창수리를 잇는 고개. 태백산맥을 넘으며 해발 700m이다. 현재는 왕복 2차선으로 잘 포장된 918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읍령(泣嶺) 혹은 울티재라고 불렸다고 한다. 실제로 현재의 창수령 남쪽에 비포장 울티재가 남아 있다. 고개가 너무 험해서 울면서 넘었다는 뜻이며, 후삼국 시대 때 왕건과의 전쟁에서 패한 궁예 부하들이 울면서 넘어 도망간 고개라는 설과 조선시대 백성들이 관리들에게 세금으로 바칠 곡물 등을 짊어지고 울면서 넘어간 고개라는 설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인근 동네 이름인 창수리를 따서 창수령이라고 이름붙였다. 일제가 군 경계선을 확정지을 때 정상보다 600m 정도 서쪽으로 그었고, 따라서 군 경계선과 창수령 정상 사이의 구간[1]은 태백 산맥 서쪽이지만 행정 구역으로는 영덕이며 창수령은 창수리 한가운데 있는 고개가 되었다.
그리고 이문열이 1981년 발표한 소설 젊은 날의 초상을 발표하면서 소설 속 배경으로 창수령을 집어넣어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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