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병살

1 개요

무사 또는 1사이고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공격측의 본헤드 플레이 혹은 이에 준하는 잘못된 플레이로 인해 더블아웃이 되거나, 더블아웃이 될 가능성이 낮음에도 수비측의 플레이가 매우 좋아서 더블아웃이 되는 상황을 부르는 말이다. 어원은 박근혜 정부창조경제이다.

2 상세

1루에 주자가 있을 때 땅볼로 병살이 되는 상황은 흔히 있지만, 뜬공 상황에서 미처 귀루하지 못해 아웃이 되는 상황도 아주 가끔 일어난다. '창조병살'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상황은 대부분 속된 말로 '뇌주루'가 원인이 되어 더블아웃이 발생할 경우다. 당연하지만 창조병살이 발생할 경우 수비측은 행운의 더블아웃을 얻어내게 되는 것이고 공격측은 좋은 분위기를 확 끊어먹고 분위기가 심각하게 다운된다.

뜬공 상황에서 창조병살의 예로 2013년 4월 12일 경기에서 조시 해밀턴이 9회말 1사에 1루 주자로 나가 있을 때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타자가 1루수 파울플라이를 쳤는데도 뒤도 안 보고 3루까지 달리는 바람에 1루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올려버린 사건이 있다. 그리고 이는 2년 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되는데...

그 외에도 주자가 누를 안 밟고 지나가거나 주자를 추월하는 바람에 창조병살이 되는 상황도 벌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서울의 모 야구단에 속해 있는 누군가가 이 방법으로 창조병살을 두 번이나 만들어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것도 두 번 다 똑같은 팀을 상대로.

2014년 일본시리즈에서는 수비방해로 창조병살이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9회말 1점차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나온 땅볼을 323 코스로 송구하였는데 타이밍상으로도 타자 주자의 아웃이었기 때문에 이게 제대로 됐으면 그냥 흔한 땅볼 병살이었겠지만[1] 1루로 송구한 공이 파울라인 안쪽에서 뛰고 있던 타자 주자의 등에 맞아 파울라인 바깥으로 날아갔고 이게 수비방해로 인정되면서 곧바로 더블아웃. 게다가 이건 일본시리즈 사상 최초로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수비방해로 올라간 사례가 되었다.

우익수 앞 땅볼로 창조병살이 나오는 사례도 있다. 애초에 우익수 앞 땅볼도 희귀한 상황인데 그 우익수 앞 땅볼이 병살타가 되는 건 더더욱 희귀하다. 실제로 이도형이 우익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우익수 앞 병살을 기록한 적 있다.

삼진후 도루를 실패해도 창조병살이라 칭하기도 한다.

3 참조 영상

  1. 물론 포스아웃 방해이니만큼 공식 기록은 땅볼 병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