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GAME의 최대 흑역사 중 하나이자 완불엠의 상징 중 하나.
당시 엠겜은 결승 개최비를 아끼고자[1] 프라임리그를 포함한 타 게임리그를 부흥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다가 MSL 결승과 같이 치루자는 의견이 나오게 된다.
이 의견을 수렴한 엠겜은 2004년초 첫번째 챔피언스 데이의 개최를 발표한다. 당시 개최된 리그의 결승전은 다음과 같다.
- 4월 18일
- 인텔-전자신문 베스트 커플 최강전(여성부 워크래프트3)
- MBC무비스배 워크래프트3 CTBⅢ
- 하이서울 페스티벌(피파 2004)
- 손오공배 워크래프트3 Prime LeagueⅢ
- 4월 19일
- 싱크마스터배 피파2004 클럽 대항전
- 하이서울 페스티벌(스타크래프트)
- 인텔-전자신문 베스트 커플 최강전(혼성 스타크래프트)
- 하나포스 센게임 MSL
하지만 메인 리그인 MSL 패자결승이 이미 3월 초에 끝난 상황이었는데 챔피언스 데이의 개최는 4월 18,19일인지라 리그 자체가 거의 1달반을 쉬어버려 흥행 연속성이 끊겨버렸고 주 관객층인 중,고,대학생들의 시험기간이 겹치는 대악재가 발생해버렸다.
프라임리그Ⅲ의 결승과 CTBⅢ의 결승 같은 경우는 박세룡 vs 장재호/손오공 프렌즈 vs SK Gamings[2]라는 초대박매치가 나왔음에도 결승은 관중 300명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MSL도 비슷한 결과. 그리고 중간 중간에 끼어있는 아마추어 리그나 기타 게임 리그 결승들은 관계자들 이외에는 관중이 없다시피한 결과가 나왔다.
MSL 결승의 위엄(...)
게다가 부대행사인 랜파티를 위해 설치한 컴퓨터들의 문제도 많았다.[3]
그래서 첫번째 챔피언스 데이는 흥행 대실패해버렸고 차기 챔피언스 데이 개최가 불투명해보였다.
하지만 엠겜은 규모를 줄여 다시 한번 시도해 두번째 챔피언스 데이를 개최했지만 첫번째 챔피언스 데이의 이미지때문에 관중들이 기피했다. 사실 MSL 대진도 그 재미없다는 T1 팀킬이었던지라...프라임리그Ⅳ도 이재박 vs 강서우라는 실력자들의 매치였지만 당시 인기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결국 엠겜은 챔피언스 데이를 포기해버렸고 그 뒤로 다시는 열리지 않았고 개최 리그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참고로 두번째 챔피언스 데이에 열린 결승전은 다음과 같다.
덧붙이자면 챔피언스 데이에 열린, 스프리스 MSL을 제외한(…) 모든 결승은 아직까지도 명경기들로 손꼽히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흥행은 실패했는데 경기는 재미있었다'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