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후반을 강타했던 전생 신드롬의 효시가 된 작품.
1995년 8월에 출간된 양귀자의 장편소설. 상.하권 2권으로 나뉘어졌다.
천 년 전에 이루지 못했던 비극적인 사랑의 이야기가 천 년 후 다시 이어지는 과정을 기와 환생, 운명론을 불러 서정적인 문체로 완성시킨, 작가가 처음 쓴 연애소설이다.출간 한 달 만인 그해 9월, 바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라 5개월 동안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으며, 1995년~96년까지 총 2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그 뒤로도 2년 가까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던 밀리언셀러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후 이어지는 문화계의 ‘천년’과 ‘환생’의 열풍은 모두 소설 『천년의 사랑』이 일으킨 한 시대의 문화코드였음을 생각하면 이 소설의 의미가 한층 더 중요해진다 할 수 있다.
어릴적 버림받아 살아온 '오인희'라는 여인이 힘겨운 세상을 살면서 '김진우'라는 남자에게 버림받아 미혼모가 된 상황을 맞이하며 오랫동안 사랑해온 신비로운 인물 '성하상'이라는 남자에게서 자신의 전생을 알게 된다. 비로소 성하상을 믿고 자신의 모든 삶을 맏기며 딸을 낳고 세상을 떠난다는 내용.
소설 속 '성하상'은 당시 수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이었으며, 1996년 한겨레 21에서 설문조사한 '대중문화 속 최고의 이상형(소설부문)'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