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미스터 김!의 등장 인물로, 배우 이두일이 연기한다.
천경술의 아들이자 천지영의 오빠이다. 조재남과의 사이에 딸 천주희가 있다. 힐링워터 과장. 홍해숙과 마찬가지로 본 드라마의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끄는 막장인물.
주인공인 김태평을 여러모로 못마땅해 하는데다가 지영이 태평과 결혼하려 하자 지영과 결혼할 거면 아이들을 내보내라는 폭언을 날리는 막장행위를 보였다. 심지어 둘이 해어진 이후에도 찌질하게 태평을 까며 인간 쓰레기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막장인물인 홍해숙의 하수인 노릇까지 하고 있다.[1]
그러나 72회 방송분에서 동생 지영이 태평에게 이사가지 말라고 설득해달라는 부탁을 듣자 처음에는 거절하였으나, 상심한 경술의 모습과 반지하 방이라도 가보겠다는 태평의 통화를 듣게 되자 결국 73화 방송분에서 태평과 만나 술을 마시면서 태평에게 진짜 너 미워서 쫓아내버리고 싶었다, 네 주제에 지영이 마음고생 시키는 거 정말 싫었다라고 말하면서 그런데 사실 아버지가 널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 없는 남동생 생기는 것이 아닌가 기뻐했고 희래도 깜찍하고 귀여웠다라고 진심을 전하고 그동안 내가 잘못했다며 사과하고 너랑 나랑 지영이랑 아버지 밑에서 식구처럼 형제처럼 끝까지 의지하면서 살아보자라고 말하며 태평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 것을 부탁한다.
이 장면은 꽤나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좋은 에피소드인데, 힘내요, 미스터 김! 이 다른 여타 드라마와 차별을 가지는 점 중 하나이다. 남녀 주인공과 남녀 악역 총 네명이서 극을 이끌어나가는 다른 일일드라마와는 달리 조연 캐릭터들도 깊이가 있으며 감동적인 연출이 많다. 73화에서 태평과 화해하고 아버지에게 가서 다 같이 한가족처럼 살기로 했다고 털털하게 웃는 게 명장면이다.
- ↑ 사실 이건 홍해숙이 (대외적으로 늘 하는)착한 엄마 코스프레를 하면서 부탁한 거다. 천명관이야 그냥 시키는 대로 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