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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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성우 작가의 만화 <나우>의 등장 인물.

소림사의 4대 신승중 세번째 서열이다. 즉 밑에서 두번째. 성격은 유순하다는 듯.

2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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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의 진정한 흑막이자 숨겨진 최종보스. 그렇지만 흑막치고는 갑툭튀한 느낌이 심하다. 커밍아웃하기 전까진 평범한 소림승인 척 했고, 흑막이란 존재 자체가 별로 언급도 없는데다가 거의 끝에 가서 나왔으니 말이다.

소림의 4대 신승중 세번째 서열이긴 하지만 실제 실력은 소림방장인 천종을 훨씬 능가한다고 한다. 20년전에 모용비와의 오랜 전투로 내상을 입었다고는 하지만 결마로, 연오랑을 동시에 상대하면서도 압도하고 거기다 정신적으로 패배를 인정했던 모용비와 달리 활법인 무진이 소용없던 상대이기도 했다. 물론 나우 후반부에 재대결 했을때는 제대로 한방 먹인다. 한번 본 기술을 시간을 들여서 수련만 하면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고 하지만 파천유성환 이외에 다른 무공을 사용하는것은 나오지 않았다. 파천유성환을 제외하면 본래 무공인 소림 무공만을 사용한다.

시바의 스승인 명왕신교 전대 아수라 대호법에게 그의 친우이자 사형이었던 소림방장인 천종으로 변장해 기습한 후 큰 내상을 입히지만 아수라의 파천유성환에 놀라서 일시적으로 후퇴했다. 하지만 그후 내상이 심해 죽음을 예감한 아수라가 시바가 야차의 인과 내공을 전수할때 틈을 노려서 다시 공격. 아수라는 자신의 몸상태와 상대의 강함을 알고 시바에게 명왕신교의 미래를 맡기며 한손으로는 시바에게 야차의 인을 전수하면서 한손으로는 파천유성환의 진수를 펼쳐서 천승의 공격을 모두 되돌려보내 그를 격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아수라 역시 기력을 다하여 사망. 시바가 중원인들을 증오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수라 대호법을 암살하고 명왕신교와 무림문파들을 이간질시키는 문자들을 써서 한 것은 무공에 대한 지나친 욕심 때문이라고 한다. 자기 말로는 권력욕은 없어서 소림방장자리는 사형인 천종에게 양보했지만 무공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파천유성환 비급을 얻기 위해서 명왕신교를 초토화 시킨 것.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파천유성환을 기록한 비급은 없었고 결국 자신이 한번 본 파천유성환을 10년동안 수련해서 거의 완벽에 가깝게 사용한다.

하지만 연오랑과의 재대결에서 파천유성환의 약점인 사용후 잠시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는 점까지 따라했다고 비웃음을 당하고 파천유성환의 약점을 파고 든 연오랑에게 패배한다. 연오랑에게 제압당한 후에도 갑자기 일어나서 기습을 하려고 하지만 결마로의 진(眞) 바람칼을 맞고 엎친데 덥친격으로 야차의 인이 없이 파천유성환을 무리하게 사용한 대가로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죽는다. 연오랑마저 천승과 싸울 때 그를 가리켜 너무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공력, 경험면에서는 자신을 능가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인데 이건 연오랑의 겸손에 가까운 말인것 같다. 연오랑은 자신의 천랑의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내면에 깨달음을 얻은 상태였으며 무엇보다 천승은 오히려 연오랑의 공력과 경험이 자신 못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시바와 맞붙었어도 패배했을 확률이 높다. 연오랑과 붙기 전 실력은 호각이었고, 그렇게 되면 야차의 인이 없어 부작용을 겪어야 할 천승이 패배할 확률이 높다. 무엇보다 시바는 유세하의 힘을 받은 비류에게 패할 운명이었다. 즉, 최강자인 연오랑도 시바는 이길 수 없다.

3 해당 문서의 문서 훼손

3.1 연오랑과 결마로는 당나라 군대 소속인 소림승들과 싸워 내상을 입었다?

이전 문서에서는 기여자중 한명이 해당 문서에 잘못된 지식을 적은 적이 있다.

이전 문서에서는

정확히는 당나라군중에서도 소림 세력이다. 나우에서 천승이 20년전의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을 언급할때 연오랑도 결국 방장대사가 이끄는 소림을 능가하지 못했다고 한다.

천승 : 연오랑 그자는 20년전의 전쟁에서 우리 소림과 맞부딪힌 일이 있으니 (중략)

소림방장 : "자네도 그 전쟁에 참여했으니 알겠지만 연오랑 그자는 20년전에도 젊은 나이에 절정의 무공을 가지고 있었는데 (중략)."

천승 : "하지만 그자도 결국 방장께서 이끄는 소림을 능가하지는 못하지 않았습니까? (중략)."

소림방장 : "다, 자네들(소림4대신승)이 활약해준 덕분이지 (중략)."

라고 적혀있었는데, 여기까지만 보면 소림방장과 소림4대신승과 연오랑이 전쟁에서 겨루었다고 할수 있지만 후반부의 설정변경인지 나우 23권에서 결마로가 이렇게 말한다.

결마로 : "연오랑과 난 지난 전투로 인해 내상을 입은 상태야."

이런 언급을 하긴 하지만 그 '전투'가 당나라 군대와의 전투인지, 모용비와의 전투인지 언급하지 않는다.

즉 그 '내상을 입었다는 전투'라는게 당나라 군대와의 전투인지, 천랑열전 거의 끝부분에 나왔던 모용비와의 전투인지 알길이 없다. 하지만 모용비와 싸워서 입은 내상이 그렇게 오랫동안 치료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이상하고 당나라와의 전쟁도 하루이틀이 아닌 이상 당나라군과의 전쟁에서 입은 가능성이 높다.

설령 연오랑과 결마로가 당나라 군대와 싸웠다치더라도, 이들이 당나라군 소속인 소림승들과는 싸우지 않은건 확실하다. 왜냐하면 23권에서 연오랑과 천승의 대화를 보면 안다.

연오랑 : "무림의 거두이자 불문의 중심인 소림이 전쟁에 앞장서서 살육을 일삼고 있다니...."

"차마 이해를 할 수가 없군...!!"

천승 : "아, 미안하지만 확실히 해둘 게 두 가지 있어!!"

"첫째.... 소림의 최상 항렬의 신승들이 제자들을 이끌고 이번 전쟁에 참전한 건 사실이지만, 최전선에서 전투병으로서의 참전이 아니야!!"
"오히려 후방에서의 혹시 있을지 모르는 반란이나 민란을 진압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편성되어 있거든!!"

즉, 연오랑과 결마로는 소림승들이 당나라 군대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조차 모른다.

그런데 이둘이 당나라 군대, 그것도 그 소속인 소림승들과 싸웠다는건 말도 안된다.

또한 천승은 분명 소림승들이 "최전선에서 전투병으로서의 참전한것이 아니다" 라고 언급하기 까지 한다. 물론 연오랑과 결마로가 '후방까지 흘러가는 바람에 촌락에서 소림승들과 전투했었다'는 예상을 할 지도 모르지만, 그런 류의 언급은 전혀 없기 때문에 정말로 소림승들과 전투를 했는지 아닌지 확실치 않다.

다만 만약 정말로 군대와 싸웠더라면 최전선에서 당나라 군대와 싸울 가능성이 높지, 뭣하러 후방까지 몰래 들어가서 지원군인 소림승들과 싸운단 말인가?

3.2 연오랑, 결마로가 천승을 만난 시기는 월하랑과 만나기 전이다?

이전 문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여기서 설정오류가 있기는 한데 20년 전이면 연오랑과 결마로가 월하랑과 만나기 전이다. 그런데 오히려 현재와 더 비슷하게 천랑열전보다 생긴게 늙어보인다. 아마 천랑열전 때의 연오랑과 결마로로 그려놓으면 독자의 이해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나우 23권에서 나오는 연오랑, 결마로와 천승의 첫대면만 봐도 말도 안되는 헛소리란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저 대목을 쓴 사람이 나우라는 만화를 읽기는 했었는지 의심이 될 정도. 설마 표지만 읽었냐?

월하랑과 만나기 전의 연오랑은 무진을 익히기 전이었고, 백발도 아니었다. 하지만 천승과 만났을 때의 연오랑은 무진을 잘만 사용했고 백발이었다.

그밖에도 월하랑과 만난 이후라는 근거가 더 있다.

첫번째로 천랑열전 초반에 연오랑은 극성현무칠연격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우에서 연오랑이 천승과 싸울땐 극성현무칠연격과 비슷한 계열의 무공인 극성청룡칠연격을 잘만 사용한다.

두번째로 천랑열전 초반의 연오랑은 결마로보다 훨씬 실력이 떨어지는 인물인데, 나우에서 천승은 결마로보다 연오랑의 실력에 감탄한다. 만약 월하랑과 만나기 전의 연오랑이라면, 게다가 내상까지 입은 천랑열전 초반의 연오랑이었다면 천승에게 순식간에 살해당했을것이다.

세번째로 나우 23권에서 연오랑, 결마로가 천승과 만나던 시점은 고구려(만화에선 '가우리'라고 부른다.)의 멸망 직후라는 묘사가 있다.

어떤 엑스트라 할아버지 : "복장을 보아하니 가우리(高句麗)군이구료...."

"듣자하니 지금 중원의 당(唐)과 전쟁 중이라 들었는데...."
"그대들은 패잔병인 것이오?"
"결국 가우리(高句麗)가 당(唐)에게 패하고 만 것이오?"

즉, 고구려는 나우 23권 연오랑, 결마로가 천승과 만나던 시점은 고구려 멸망 직후인데, 천랑열전 극초반인 연오랑과 월하랑이 만나던 시기는 고구려가 아직 멸망하지 않은 시기이다.

네번째로 연오랑이 결마로와 헤어져서 따로 갈길을 가자는 말에 결마로는 이렇게 대답한다.

결마로 : "그래.... 너나 나나 이제는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로 돌아가는 일밖에 할 일이 없지...."

천랑열전 직후 연오랑은 월하랑과, 결마로는 유화와 결혼한다.

그런데 월하랑과 만나기 이전의 연오랑, 결마로는 딱히 이어질 사람도 없었는데, 결마로가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고 말할리가 있나?

설령 결마로가 유화와 이어진것이 아니더라도, 월하랑과 연오랑이 만나기 전 시점의 결마로에겐 딱히 이어질 사람도 없었다. 이건 연오랑 또한 마찬가지.

다섯번째이자 결정적으로 천승이 대놓고 연오랑, 결마로, 천승이 만날때는 이미 천랑열전의 마지막 사건 이후라고 말한다.

23권에서 천승이 연오랑을 보고 한 대사이다.

천승 : "그러고 보니 그쪽, 은발의 시주께서는 이번 청수문 반역도모 사건의 중심에서 무림계를 휘젓고 다녔다는 연오랑이라는 시주가 아니시오?"

저 '청수문 반역도모 사건'이라는건 천랑열전의 마지막 사건이고 연오랑과 월하랑이 처음 만나는건 천랑열전 1권 거의 초반부이다.

그런데 천승과 연오랑이 만났던 시기가 월하랑과 연오랑이 만났던 시기보다 먼저라는건 대체 무슨 소리인지.

3.3 천승이 사신무, 오무신공, 비홍검술을 익히지 않은건 이상하다?

이전 문서에는 이런 서술이 있었다.

파천유성환이외에 사신무,오무신공,비홍검술등의 다른 무공을 사용하는것은 나오지 않았다.

파천유성환을 공수가 완벽한 무공이라고 탐을 냈던 천승이 사신무최종봉인기 무진을 보고도 수련을 안한게 좀 이상한 부분이긴 하다.

일단 나우 23권의 과거 시점에서 천승의 사신무와 봉인기인 무진, 그리고 사용자인 연오랑에 대한 평가는 이렇다.

천승 : (무진을 정통으로 맞은 직후) "활법(活法)이 내재되어 있는 건가...."

"무르군...!"
"나름대로 비장의 절초(絶招)였던 모양인데...."
"그런 초식은 절대로 절초가 될 수 없어!!"
"모름지기 무공이란 상대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취하는 것이 근본적인 목적일 터!"
"그런데도 그런 나약한 생각으로 감히 날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나?"
"하지만....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 초식이었으니 오늘 성과는 이걸로 대신하지!"
"내가 시간을 줄 테니 방금의 초식을 확실한 살초로 완성을 지어 다시 날 찾아와라!"
"완성만 지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기다려줄 테니까!"
(무슨 꿍꿍이냐는 연오랑의 질문에)"방금 몇 합으로 너 정도라면 나와 상대해볼 만한 실력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였을 뿐이다!"
"부디 강해져서 제대로 붙어보기를 기대하마!!"

즉, 당시 천승은 연오랑을 하수로 보고 있으며 사신무, 정확하겐 무진을 '그냥 좀 쓸만한 무공' 정도로 보고 있다.

심지어는 살초, 즉 살상적인 무공이 아니라서 무진으론 자신(천승)을 이길 수 없다는 말까지 한다. 즉 오히려 무진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천승이 20년 동안 무진을 스스로 익혀서 사용했어야 한다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 자신이 직접 디스한 무공을 뭣하러 자신이 익힌단 말인가?

물론 나중에 현재 시점은 나우 25권에서 재대결했을때 연오랑이 천승을 제압하긴 하지만 과거 시점에서 천승, 연오랑 둘 다 그걸 예상하진 못했다.

그리고 오무신공의 경우, 애초에 나우, 천랑열전을 통틀어서 천승이 오무신공이나 오무신공의 사용자를 접했다는 묘사가 없다.

천승은 오무신공이 뭔지도 모를것 같은데 어떻게 익히란 말인가?(...)

설령 천승이 오무신공이 뭔지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당시 오무신공 사용자중 최강자인 모용비의 실력이 연오랑과 비슷하거나 약간 약한 수준이니 천승의 오무신공에 대한 평가는 무진과 비슷할 것이다.

그리고 비홍검술의 경우, 애초에 나우를 통틀어서 소림승들이 검을 드는 장면이 없다.

나우에서 대부분의 소림승들은 맨손으로 싸우거나 기다란 봉을 들고 싸운다.

그런데 뭣하러 검술을 익힌단 말인가?

설령 익힌다 치더라도 당시 결마로에 대한 천승의 평가는 '연오랑보다 하수'일것이고 실제로 천랑열전 거의 끝부분에서 결마로는 연오랑보다 약한 수준이다.

그런데 연오랑조차 얕보는 천승이 연오랑보다 하수의 무공을 익힐 리가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