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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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는 영단어 NOW이자 儺雨.[1]

천랑열전의 후속작. 작가는 박성우. 천랑열전 이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전편에 비하여 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였으며 전 13권(이후 애장판은 10권.)이었던 전편에 비하여 2배 정도가 늘어난 25권의 내용으로 완결되었다.

전작이 고구려가 멸망할 쯤의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이번 내용은 발해가 생길 쯤의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전작이 중국한국의 판타지성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인도가 추가되어 스케일이 더욱 커졌다.[2]

박성우 작가 특유의 깔끔하고 수려한 작화나 배경 묘사,캐릭터의 매력등이 뛰어난 수작이지만 스토리 면에서는 아쉬운 소리를 듣기도 한다. 특히 중후반부에 전작 천랑열전의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극중 긴장감이 하락하고 마무리가 허술해져 버린다는 평가가 있다. 약간 블리치스럽게 흘러갈때도 있다. 인터뷰에 의하면 스토리 전체를 생각하기보다 캐릭터 중심으로 이야기를 짜는 편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이야기가 길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 점에 대해선 작가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사실 이에 대한 건 원래 없던 천랑열전의 뒷이야기를 편집부의 의뢰 때문에 시작한 거라 스토리적으로는 급조된 탓에 더 이런 문제가 두드러진 듯하다.

게다가 원래 어시스턴트 중에 캐릭터 설정 등을 도와주던 사람이 있었는데, 작가와의 불화로 그만두게 되고 그 어시스턴트가 구상했던 캐릭터는 비중이 사라지게 되면서 스토리가 더 약해졌다.

일본에서도 번역 및 출간되고 있으며 2012년 10월 11에 8권이 나왔다. 여담으로 표지를 바꿔서 출간한다.

서점주인들이 마음고생한 책중 하나인데 팬서비스로 첫 4페이지 정도를 할애하여 컬러 일러스트를 실었는데 이것을 찢어서 가져가는 학생들이 매우 많았다. 이골이 난 대여점의 경우에는 구입후 바로 일러스트를 깔끔하게 잘라버린 곳도 있을 정도.

2014년 현재 절판되어 새 책을 구하기 힘들지만 온라인서점 창고에는 재고가 남아있는 곳도 있다고 하니 찾아보면 구할수 있을지도.

사족이지만 작품 초장부터 종장까지 '다르다'를 '틀리다'라고 틀리게 쓴다. 집념이 느껴질 정도.

1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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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주요 인물

1.2 그 외

2 기타

2.1 무공

브라흐마가 유세하에게 가르쳐준 무공으로 사신무 최종봉인기인 무진과 흡사한 무공이다. 워낙 파괴력이 강대하다보니 사용자가 그 힘에 취해 인간성을 잃을 것을 염려하여 순화시킨게 무진. 유세하가 살육에 심취한 찌질이로 승화하는 과정에도 한몫했다.
결마로가 익힌 검술로 사신무와 함께 고구려 최강 무공으로 통한다.[5] 중반즈음 결마로가 연아린에게 전수해줘서 연아린도 쓸수 있게 되었다. 나우에선 "바람칼"이라는 비전 무공까지 창안했다.
귀왕모와 소군이 익힌 무공으로 주로 조법(손톱으로 사용하는 무공)이 특기다. 귀왕모는 나름대로 자신의 무공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도 상당히 강력한 무공이지만, 상대가 자신보다 훨씬 강력한 고수들이었다는게 문제였다. 연오랑의 사신무에 패배한 이후 사신무의 나선경을 힌트로 7단계의 귀모신공을 완성했다.

오대존명왕법과 마찬가지로 호법급에게 전수되는 명왕신교의 비전무공. 라크슈미가 쓰는 무공으로 발차기 위주이다. 라크슈미가 공중에서도 움직이고 초고속으로 이동하는데다가 유세하나 연아란에게도 발이 여럿으로 보이는 착각을 보여주는것으로 보아 강력한 상승 무공인듯.

2.2 개념

해당 항목 참조. 여기서는 귀왕모만 가지고 있는 귀한(?) 물건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명검으로 원래는 귀왕모의 것이었지만 연아란이 먹튀(…)했다.
  • 신창(神槍) 나가(Naga)
명왕신교의 신물로서, 살기를 창끝으로 흡수하는 창이다. 명왕신교의 고수인 다르마가 지니고 있었으나 비류에게 죽은 뒤는 비류의 소유가 된다. 시바는 비류에게 창을 빼았지는 않겠다고 했으나 비류가 시바와 싸우다 절벽으로 떨어뜨린뒤 소실된다.
  • 아난가
명왕신교의 전투 대원들. 불사신인지라 때려도 안 죽는다.[6] 몸에서 자연적으로 독을 내뿜는데, 이 독이 모두 떨어지면 알아서 죽기 때문에, 그냥 시간만 끌면 죽는다.

3 비판

전작 천랑열전의 캐릭터들이 너무 강하게 나오는데다가 스토리에 너무 개입을 해버려서 유세하와 비류는 페이크 주인공화가 되었다. 사실 천랑열전을 사랑하는 전작의 팬들에겐 만족스러울 수 있는 전개지만 신작의 주요 캐릭터들이 묻혀버리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 않을수 없다. 그리고 나름대로 그 묻힘을 막기위해 애쓰다보니, 너무 급격히 신캐릭터들의 능력치 상승이 이루어지면서 전체적인 무공의 밸런스가 깨진듯한 느낌이 많다.

쉽게 말해 파워 인플레가 심각하단 점이 대표적인 문제.

위에서 설명한대로 시간이 지나면 쩌리급 중간보스그 이하가 되는 귀왕모의 수준만해도 이미 천랑열전의 최종보스급이자 흑막이었던 석전웅보다 상당히 강하다는 평가다.(그것도 귀모신공이라는 본신무공을 대성하기도 전의 평가다. 그리고 이 평가는 작중 최고수준의 고수이자 다름아닌 전작에서 석전웅과 라스트배틀을 벌여 목숨까지 빼앗았던 사람이 한 평가이니 틀릴수가 없다. 그런데 천랑열전때 이미 연오랑,결마로,모용비,파군성은 석전웅보다 상당히 강한 수준이었다.) 그런데 골치아픈게 이 귀왕모보다 강한 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는 것. 명왕신교측에도 수두룩하지만 난데없이 나타난 마염철같은 증원의 고수라거나 전작에선 그야말로 엑스트라급이었던 신룡문의 적운, 그리고 무엇보다 소림의 1대도 아니고 2대 항렬승까지도 귀모신공을 대성한 상태인 귀왕모와 대등하게 싸울 정도다. 여기에 1대 항렬승만해도 4명이 등장하니... 전작의 청수문 사건때 소림이 끼어들지 않았다는 설정이라곤 하나(분명 천랑열전에서도 소림승이 끼어있기는 했는데...), 그 당시에도 최대규모의 문파였던 신룡문 같은 대문파도 석전웅의 세력에 의해 여지없이 썰렸었다는 점을 감안할때 소림의 이런 파워 인플레도 어딘가 균형이 맞지 않는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무림을 이미 다 차지했네 뭐네 큰소리치던 명왕신교는 딱히 전력면에서 주인공급 인물들이 전혀 가세하지 않았는데도(주인공들은 거의 모두 독자적으로 움직이지 무림에 조금의 협조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명왕신교편이라는 오해를 받아 공격도 받을 정도), 소림이 전면에 나서 무림 문파들이 결집하자 순식간에 본단까지 밀려나 결사의 방어전을 벌이는 안습한 상태에 이른다. 굳이 이해를 해보려한다면, 천랑열전과 나우의 세계관에서 무림의 거의 모든 전력이 소림에만 집중되어 있는듯.

여기에 아직 약관의 나이도 안된 전작 주인공의 두 딸 아린, 아란 자매나, 전작 진보스의 제자이자 신작의 주인공 캐릭터인 비류, 여기에 모용비가 거두어들인 자식들, 귀왕모의 수제자, 백랑견, 주인공의 라이벌격인 유세하 같은 어린 캐릭터들이 합류해 대등하게 파워를 맞춰나가다보니 더더욱 그렇다. 특히 개중에서도 가장 어린 연아린은 과거 연오랑에게 사신무 내기를 주입받았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무림 최강급의 내공을 갖췄다는 약간 앞뒤가 맞지않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최후반부 독에 당하고나서 회복되는 속도만 보아도 이미 연오랑이나 월하랑, 소림방장 다음 순서 정도. 아무리 연오랑이 초절한 고수라고 해도 영약먹고 내기주입 한 번 받았다고 소림방장급이 된다는건 거의 설정붕괴 수준) 다만 무공이 내공에 맞지않아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가 결마로에게 짤막하게 비홍검술을 시사받자마자 순식간에 귀모신공을 대성한 귀왕모가 자신보다 더 강하다고 인정할 정도의 경지에 올라선다. 여기까지만해도 좀 너무하다 싶은데, 이런 연아린의 언니인 연아란만 따져보아도 내공만 동생만 못할 뿐 아무리봐도 실력으로는 동생보다 급이 더 높다. (...)

또 당연하게도 전작 주인공 연오랑과 월하랑은 거의 신급에 다다른 능력을 보여주고 연오랑과 동급의 라이벌이었던 모용비도 힘을 쓰지는 않지만 등장한다. 여기에 어떤 의미론 연오랑마저 밀릴듯한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는 결마로의 활약까지.. 이젠 거의 적이 불쌍해질 정도.

특히 연오랑&월하랑 페어는 밸런스 붕괴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사기 캐릭터이다. 한 명만해도 이미 최종보스조차 발라버릴 능력자들인데 거의 대부분 둘이 함께 붙어다니기 때문. 냉정히 평가해 이 둘이 함께 있는 이상 무림에 위기따위는 있을수가 없어 보인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연오랑&월하랑 부부와 최종보스 두명이 2대2로 싸우면 연오랑&월하랑 부부가 이길 승산이 더 높으면 높았지 낮지가 않다.(...)심지어 최종보스 두명은 작중에서 서로 철천지원수이지만 둘은 아주 죽고못사는 잉꼬부부.

신작의 적으로 등장하는 명왕신교는 처음엔 이미 무림을 대부분 차지했다는 등, 연오랑과 월하랑이 함께있는데도 눈앞에서 그 딸을 납치해가는 등, 너무 강한 것이 아닌가 싶게 표현되었지만 위의 어마어마한 인물들이 줄줄이 파워를 자랑해나가면서 나중에는 오히려 너무 약한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정도로 전락해버린다.

실제로 대호법 시바가 자리를 비웠다고는 하나, 연오랑 혼자서 명왕신교 본단에 유유히 찾아가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다 쳐발라 버리고 나오는 장면도 있을 정도니 더 말할 것도 없다. 애초에 우, 좌호법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미 한참 강해지기 전의 아란이나 유세하보다도 밀리는 느낌이 있었던지라 당연할지도.

물론 야차의 인을 쓰는 시바라는 최종보스는 물론 여기에 숨겨진 또다른 초강적이 한명 더 존재하지만, 시바 역시 그냥 야차의 인을 써서 혼자 폭주하는 정도고, 숨겨진 강적도 최종흑막이라기보단 그저 강함에 취해서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단독범이기 때문에 이런 전반적인 명왕신교 쩌리화를 막을수는 없는듯 하다.

극이 후반부로 가면서 명왕신교측에서도 파워를 맞추기위해서(?) 다급히 칠륜자들이 줄줄이 등장하지만 이 역시 넘쳐나는 신캐릭터들에 의해 등장할 때만큼이나 줄줄이 격파당하는 안습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아군과 적의 극심한 전력차는 싸움이 끝나는 엔딩 부분만 보아도 전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너무 극강한 전대고수들이 많고 신캐릭터들도 너무 강하다보니 모든 적을 말살(?)하고 난 엔딩에서도 주인공측에 남겨진 여력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아직 어린 신캐릭터들은 재기불능이 되는 자도 있을정도로 대부분 밑바닥까지 힘을 쓴다지만 신작의 주인공 비류만해도 극도로 폭주하는 유세하를 저지하고 그 직후 곧바로 최종보스 시바마저 제압해버리는 모습을 보인다.[7] 여기에 연오랑은 자신보다 내공이나 무공수준이 높다고 자평하는 강적을 상대로 최종결전을 벌이면서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으며, 실제로 싸움이 끝난 이후에도 전혀 대미지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게다가 작중 최대 절정 위기의 순간에조차 사실상 월하랑이라는 또다른 사기 캐릭터는 어느 정도 시간을 벌어주는 수준의 역할만 했을뿐 힘을 상당부분 온존해두고 있었다. 게다가 중독이 되었다곤 하나 소림방장이나 적운도 힘을 쓰지않았고, 무엇보다도 그 근처에는 전작과 본작을 감안할때 결코 연오랑&월하랑 페어보다 급이 낮지 않은 결마로&모용비[8] 라는 사기 멤버들이 멀쩡한 상태로 도착해 있었다.

엄밀히 말해서 마지막에 연오랑과 비류가 2명의 최종 보스들과 서로 1대1로 각개격파를 벌이는 상황이 된건 어디까지나 각자의 인연을 청산하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지 만약 그냥 대놓고 총전력으로 밀어버렸다면 적들에게는 일말의 승산도 없었다.(...)

게다가 시바는 본편이 시작하기전부터 본편 이후로도 두줄기의 강인 유세하와 비류를 자기손으로 죽일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는데 왜 유세하와 비류 둘다 죽이지 않고 내버려뒀다가 자기 계획을 실패했다는 것이다. 유세하와 비류가 죽었다면 연오랑 일행도 굳이 개입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크고 시바도 자기 계획을 방해받지 않을것이다.
  1. 역귀 쫓는 비라는 뜻. 둘의 발음이 같음을 이용한 말장난으로 보이며 북미판에서는 NOW만 표기하고 중국어판에서는 儺雨만 표기하는듯 하다.
  2. 등장 인물이나 개념의 이름 등을 인도 신화나 인도어 관련에서 따오기도 했다.
  3. 직접 등장하진 않고 회상으로만 나온다.
  4. 사실 이쪽이 사신무의 원형. 규염이 파멸진을 원형으로 사신무를 만들었고 각각 파군성과 연오랑이 살법과 활법으로 파생시켰다.
  5. 사신무는 박투무예를 베이스로 전신을 이용한 무공이라면 비홍검술은 검을 통해 기를 발산하는 검술이자 기공술인 무공
  6. 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고수면 공격으로도 죽이는듯.
  7. 비류와 유세하의 격전으로 비류는 대부분의 내공을 소진한 상태였으나, 상대적으로 힘을 비축한 연아란과 연아린의 내공을 유세하가 야차의 인으로 전달해줌에 따라 대부분의 내공을 회복한 상태임은 감안하자
  8. 모용비만 해도 연오랑과 똑같은 천랑의 재능의 소유자이자 전작 최종배틀 직전까지만해도 계속 연오랑보다 훨씬 더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게다가 결마로는 전작에서도 중후반까지 연오랑 이상의 강자였고, 심지어 연오랑보다 한급 떨어졌던 월하랑보다는 엔딩부분까지도 더 강한 적수였다. 더욱이 본작에 와서는 깨달음을 얻은 모습을 보이며 모용비로부터 연오랑조차 넘어섰을지도 모른다는 평가까지 들었다. 실제로 그렇진 않다하더라도 어쨌든 연오랑&월하랑보다 모용비&결마로가 절대 약하다곤 할 수 없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