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김치


파일:총각김치.jpg
bachelor's kimchi
왜 처녀김치는 없는지 한 번쯤은 생각나게 하는 김치.
당연하지만, 총각이 담그거나 총각으로 담근 김치가 절대로 아니다!

1 개요

김치의 종류 중 하나로 총각무(알타리무) 및 무청으로 만든 김치다.

총각무와 총각김치가 표준어이지만, 재료가 되는 총각무의 경우 대개 알타리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 특징

섭취 시 무와 청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영양상 매우 좋다. 하지만 김치 담글 때 무와 청(잎줄기 부분)의 비율을 적절히 배합해야 한다. 왜냐하면 무보다 청 부분이 빨리 시어지기 때문.

김치를 담근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무에 남아있는 매운맛이 덜 빠져서 무 특유의 매운맛이 강하게 남는 편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서 숙성이 되면 해결된다. 물론 덜 빠진 매운맛을 좋아하는 마니아들도 많은 편.

요리법이 정립된 지 얼마 안 되는 김치이기 때문에 변형된 종류가 매우 적다. 어느 지방을 가든 총각무 통째로 고추양념에 버무리는 식으로 만드는 편이다.

3 어원

많은 사람들이 총각김치의 '총각'을 우리가 아는 그 총각으로 알고 있는데, 확실하진 않다. 김치총각 놀다가 공식적인 어원 자체는 1988년 개정된 표준어 개정에서 '알타리무'가 생명력을 잃었다고 해서 '총각무'라 지칭해서 이걸 공식적으로 규정해 사용이 되어 온 것이다.

불확실하지만 옛날부터 내려저오는 설이 있는데 총각김치의 총각은 '상투 짤 총(總)', '뿔 각(角)'이 합쳐진 단어인데 총각(總角)은 과거 동아시아에서 아이들이 양쪽 머리를 뿔 모양으로 갈라 동여맨 헤어스타일 '총각'이라 했으며, 이것의 의미가 확장되어 이런 머리를 한 사람도 총각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 헤어스타일을 닮은 총각무로 담근 김치를 총각 김치라 부르게 된 것이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뿌까의 이런 헤어스타일을 총각이라 한다. 뿌까 이미지)

또 다른 어원설은 총각의 그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옛 여인들이 총각김치를 담그면서 그런 잡담을 했으리라는 추측이다. 그렇다고 알타리로 그런 짓 하면 큰일 난다 또 여자들이 김치를 담그기 때문에 '총각김치'만 있고 '처녀김치'가 없다는 설 역시 있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