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스기 야차중의 일원으로 원래 이름은 야스다 나가히데[1]. 야차중에서도 우에스기 카게토라를 뒤이은 넘버2의 실력자로 특히 염동력과 최면암시 능력이 뛰어나다. 같은 야차중인 이로베 가쓰나가와는 동 세대 인물. [2] 본편에서는 꽁지머리를 한 껄렁한 미남자로 등장하며 사용하는 이름이 '치아키 슈헤이'. 그 이후 치아키 슈헤이로 이름이 고정되어 육체를 갈아치워도 치아키로 서술된다.
오타테의 난에는 우에스기 카게카츠를 옹립하던 인물로 야차중 창설 당시부터 넘버1의 영능력자이자 총대장 우에스기 카게토라에 대해 호승심을 불태웠다. 그 덕에 예전엔 야차중 멤버 중에선 카게토라와 가장 많이 충돌했고, 당연히 가키자키 하루이에와도 사이가 나빴다. 본편 시점에선 몇 백년간 같이 구른 덕인지 옛날만큼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카게토라에게 가장 공격적이다.
2차 대전 후 오다와의 싸움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면서 당시 육체가 사망하고 다시 복귀하지 않아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당시 오다와의 치열한 싸움과 카게토라와 나오에의 치정싸움에 질린 상태였다고. 그러나 해후편부터 제멋대로 전열을 이탈했다 돌아오는 트러블 메이커였던 지라 야차중 멤버들은 카게토라만큼 나가히데를 찾으려하지는 않았던 걸로 보인다.
본편 1부에서 오기 다카야가 모리 란마루의 노림을 받게 되자 갑자기 나타나 다카야를 골탕먹였다.[3] 이래서 다카야는 치아키와 자주 티격태격했다.[4] 2부 후반부에 오다 노부나가와 맞서다 소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부에서는 노부나가의 부하가 되어 재등장한다. 하지만 실제 하는 일을 보면 상당히 어중간해서 적인지 아군인지 분간이 어렵다(…).
기믹은 나쁜남자이지만 알고보면 좋은 사람. 야차중은 이제 자신과 관련없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다른 야차중 멤버들을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2부에서도 기억의 불일치와 능력 이상에 초조해하는 다카야를 정신적으로 지탱해주거나, 배신을 때린 후에도 결국은 다카야를 도와주는 격이 되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여담으로, 왠지 어린 여자아이에게 약한 모양. 다카야의 여동생 오기 미야에게 접근한다든지, 3부에 등장하는 산신 소녀의 편을 든다든지 등등. 그래서 로리콘 의혹이 있다. 다카야는 그 덕에 동생 오기 미야에게 치아키가 접근하면 질겁을 한다.
어찌 보면 나오에 노부츠나와 같이 결국 마성의 남자 다카야에게 홀린 피해자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