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마키 지사이

鐘捲自斎

생몰년도 미상

센고쿠 시대의 검호로 이름은 미치이에(通家) 또는 미치무네(通宗)이며, 엔슈 아키바 출생인 카네마키류의 창시자. 에치젠에서 거주하여 츄죠류의 달인인 토다 세이겐에게서 병법을 배웠으며, 야마자키 쇼겐, 하세가와 무네요시 등과 함께 토다 3가로 불리는 등 이름을 떨쳐서 이 무렵에 토다류라고 자칭한 적도 있다고 한다.

소태도를 주체로 한 토다류의 오의를 터득하여 중태도의 이점을 결합한 카네마키류를 창설하였는데, 일설에 따르면 아타고 산의 지장보살에게 기도하여 검에 대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베었다는 반응 조차 손에 느껴지지 않는 일격을 하는 다카우에 금강검이라는 극의를 세이겐에게 배웠으며, 그의 제자로는 이토 잇토사이가 있다.

자신은 토다 잇토사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그의 제자인 잇토사이도 토다 잇토사이라고 자칭했기 때문에 동일 인물이라는 일설이 있다.

그의 유파인 카네마키류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으나, 2차대전중 계승자가 사망하는 바람에 발도술을 제외한 검리는 모두 소멸했다. 그래서 현재는 카네마키류 발도술 이라고 자처한다. 유파 자체는 일본 고무도 협회의 인증을 받은 진짜.

태합입지전5에도 등장하지만 검호중에선 평범한 편이다. 기본 무력86에 검호칭호가 붙어서 실질무력은 96. 제자인 이토 잇토사이가 무력 98(+10), 스승인 토다 세이겐이 무력 95(+10)인 것과 비교된다.

배가본드의 카네마키 지사이

고아가 된 사사키 코지로를 입양하여 키우게 되었던 사람이자 한때 이름난 무사 출신. 하지만 제자인 이토 잇토사이(옛 이름은 이토 야고로) 등이 이탈하게 되면서 지금은 해변 앞 어촌마을 오두막에서 홀로 살았던 적이 있었다.

해변 앞의 오두막에서 살면서 이토 잇토사이와 사사키 스케야스에게 검을 가르쳤으며, 5년 만에 제자인 이토 잇토사이에게 패하였다. 검을 버리면서 삶에 대한 의욕이 없을 때 스케야스가 편지를 받았으며, 아기 한 명(사사키 코지로)이 타고 있던 풍랑을 거쳐온 작은 배 한 척을 발견한다.

다른 집으로 찾아가 코지로에게 을 먹이게 하거나 코지로를 기르기 위해 도장을 열려고 하는 등 코지로를 어렵게 키웠으며, 그러면서도 검에 매료된 코지로를 검을 배우게 하지 않으려고 했다.

코지로가 어느 정도 장성할 무렵에 마을에서 후도 유게츠사이의 행패 때문에 촌장이 마을 사람들과 섞이지 않는 그를 이방인이라는 핑계로 떠맡기기 위해 그를 처치해달라고 요청받는다. 코지로와 카메키 텐키가 후도와 싸우고 있을 때 나타나서 오른쪽 팔로 검을 잡을 수 없는 부상을 입은 끝에 후도를 처치한다.

검을 가르쳐달라는 코지로에게 끝내 검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지만 제자인 잇토사이가 찾아왔을 때 자신과 대결하는데 봐줬다는 얘기를 듣는다. 또한 요시오카 덴시치로를 포함한 5명의 무사들이 잇토사이를 찾아올 때 코지로와 덴시치로의 대결을 통해 코지로의 얼굴이 변했음을 알고, 코지로가 성장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17년 동안 기른 코지로를 잇토사이에게 맡기도록 하면서 떠나보내고, 제자인 텐키가 떠날 때 코지로에게 전해주라면서 인가장을 준다.

후도를 처지하기 이전까지는 어촌마을에서도 듣보잡에 들러리 취급을 받아온 탓에 수난을 꽤 많이도 당하였는데 어린애들부터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빼앗길 뻔도 했다가 어른의 도움으로 돌려받기도 하였고 어른들로부터도 미친놈에 사기꾼 신세를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가 후도를 만나게 되고 그와 교전을 통해 승리하게 되면서 어촌마을의 듣보잡 신세에서 영웅으로 승격되어 어촌마을 사람들로부터 하루아침에 영웅이자 신화적인 존재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곳에 자신의 이름을 딴 도장을 세워서 그 곳 아이들을 수련하는데 기여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멸시와 천대 속에 한때는 바다에 빠져서 죽으려고도 마음을 먹었으나 갓난아기인 코지로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어 죽는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인생이 후도를 무찌르는 계기로 이어졌고 결국에는 어촌마을의 영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자기 혐오로 찌질거리면서도 코지로에게 헌신하는 모습또한 이 만화의 명장면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