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데시

1 개요

홈월드의 등장 종족.

카데시 전투에서 따왔다

2 만남

히가라 인이 홈월드의 미션5에서 모행성 카락[1]을 불태운 타이단 함대를 개발살낸 뒤, 타이단 제국의 방위라인을 피해서 은하핵 근처에 있는 히가라[2]에 도달하기 위해 일부러 험한 지역을 골라서 은하핵으로 진군한다. 처음에는 소행성대로 워프해서 하이퍼스페이스 코어가 다 충전될 때까지 전투선들을 출격시켜서 소행성들의 카미카제-_-를 방어하는데(미션6) 이 미션이 끝날 무렵 벤투시 무역선이 접근해 기술을 팔고[3] 히가라 함대에게 건승을 빌며, 너희들이 앞으로 갈 곳은 타이단 제국도 함부로 못 건드리는 위험지대라는 말을 하고 사라진다.

이후(미션7) 히가라 함대가 도착한 곳은 히가라 함대의 센서를 먹통으로 만들 정도로[4] 강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성운 지대. 히가라 함대의 함장은 이 성운을 채취하라는 명령을 남긴다.

그러면서 좀 있다 보면 "카데시"라는 종족이 사절을 보내 이 지역은 카데시의 영토이며 (미션명이 '카데시의 정원'이다.) 이 지역을 더럽힌 자는 용서할 수 없지만 자신들의 공동체에 가입하면[5] 같이 살 수도 있다는 선택지를 던진다. 그러나 당장 모성도 개발살난 마당에 고향을 찾지않으면 희망이란 건 없었던 쿠샨인들에게는 불가능한 소리라, 히가라 함대는 8분만 주면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충전해서 나갈 수 있으니 시간을 달라고 하지만, 카데시는 그 답변을 듣자 우리 편이 되지 않는 자 죽음뿐이라며 즉시 공격해온다.

히가라 함대는 어떻게 8분을 버티고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가동시키지만 카데시 모선의 방해에 걸려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카데시 모선을 파괴한 뒤 다시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가동시키지만 빠져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카데시 모선 3기가 포위하고 있는 카데시의 본진으로 떨어진다.(미션8) 좆됐다 여기서 카데시는 다시 한 번 히가라에게 자신들의 공동체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히가라는 여기서 카데시에게 "우린 고향 찾아서 떠나야 하니까 니네들 공동체에 가입 못함"이라고 대답하지만, 카데시는 니네들은 실패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존재가 알려질 것이고 예전에 우릴 고향에서 쫓아냈던 그 악마들이 우리들을 갈아버릴 것이다. 라는 말을 하며 공격한다.

이후 히가라 함대는 필사적인 항전 끝에 카데시 모선 3기를 모두 격파하지만, 이 뒤의 전개는 스포일러이므로 마지막 문단을 참고.

3 종족 특징

종교적이고 은둔자적인 종족으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한 외부 세계에서 무엇을 하던지 방관자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워머와 멀티빔 프리깃으로 대표되는 간지나는 유닛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꽤나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기 때문에 딱 두 미션에서만 만나는 스쳐지나가는 NPC 종족이지만 홈월드를 해본 사람들 가운데서는 카데시의 팬이 꽤 많은 편.

설정구멍이라고 할까 아니면 이들이 히가라 함대를 맨 처음 봤을 때 하는 말이 거짓말임을 밝혀주는 단서라고나 할까(어차피 플레이어에겐 카데쉬 땅에 눌러 앉을지 아니면 여행을 계속할 지에 대한 선택권이 없지만), 정말로 자신들의 세력에 가입해서 '평화롭게' 살게 해 준다면, 일단 이들의 함대는 소속과 양식이 통일되지 않은 수많은 다양한 함선들로 이뤄져 있어야 할텐데, 실제 게임에서 등장하는 함선은 모선까지 쳐도 딱 5종. 모델링하기가 귀찮았을 뿐이라고 넘길 수도 있지만, 그런 이유였다면 하다못해 타이단이나 튜라닉 레이더스의 함선 아니면 미션12에서 나온 그 옛날 렌더링의 함선들이라도 몇 대 섞어 줬으면 됐을텐데...

하지만 이는 맨 처음 조우했을때 카데시측 연락선의 대사를 들어보면 설명이 된다. 정착을 선택할 시 함선에서 내릴때 까지의 시간만은 주겠다는 대사가 있는데, 외부세력의 함선을 성운지대를 더럽히는 외부의 물체로 인식하는 만큼 그대로 파기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함대 구성 함종의 통일성이 설명이 된다.

4 보유 유닛

  • 모선
카데시의 모선. 길쭉한 곤봉처럼 생겼다.이브온라인 타이탄과 비슷한 듯

Kadeshi_Mothership.jpg

대체 왜 이온어레이 프리깃을 재활용 안 하고 그대로 쓰고 있는지는 생각하지 말자
자체 무장은 매우 빈약하며 떼거리로 내보내는 스워머가 위협적. 몸빵은 그럭저럭 된다. 다만 길쭉한 동체를 휘둘러 충돌공격을 가하는 수가 있는데[6] 아군의 프리깃 따위는 스치기만 해도 터져나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리마스터드에서는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이온 캐논을 쏠수 있다. 데미지가 생각보다 강해서 그즈음에서 쓰는 함선들은 순식간에 격파당할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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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포드에게 보급받는 스워머들. 아래에 달린 게 스워머와 어드밴스드 스워머.
  • 스워머
카데시의 주력 전투기. 급은 전투기이지만 콜벳의 기동을 한다. 보기보다 몸빵이 대단히 좋으며 화력도 헤비콜벳 정도가 나오는 무지막지한 놈. 그냥 무식하게 맞싸우면 답이 없다...만 월 포메이션 콜벳 + 리페어 콜벳의 조합으로 간단히 상대할 수 있다. 그 외에 디펜더도 비교적 효율적이다. 정석인 상대법은 연료 소모율이 극단적으로 높다는 것을 이용하여 연료 포드를 먼저 처리하는 방법. 연료 포드가 없어지면 스워머는 곧 멈춰선다. 여유롭게 잡아주거나 나포하거나 하자.
조금 더 진행하면 어드밴스드 스워머가 등장하는데 화력이 일반 스워머의 두 배. 다른 스펙들도 조금씩 높다. 그러나 연료 조루인 건 마찬가지.
스워머를 나포해서 직접 사용하면 연료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쓸 물건이 안 된다. 얌전히 해체해서 돈으로 바꾸자.
참고로 홈월드 2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리마스터드에선 연료 시스템이 사라졌지만, 연료포드를 먼저 처리하는 방식으로 상대할 수 있다. 하지만 나포는 안된다.
  • 연료 포드
말 그대로 기름을 공급해주는 일종의 공중 급유기. 카데시의 서포트 프리깃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다, 수리 기능은 없지만.
연료가 도중에 떨어진 스워머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젖 달라고 달라붙어서 연료를 보급 받는다. 나포해서 자금줄로 쓰던 전리품으로 가지고 놀던 하자. 무장은 대공포 한 문, 절대 안 맞으니 회수용 콜벳으로 덮덮하고 엄마 잃어버린 윳쿠리마냥 패닉에 빠진 스워머도 덤으로 회수해주자.
나포해도 스워머 연료 보급은 불가능하니 퇴역시켜 버리자. 의외로 돈을 꽤 많이 준다.
  • 멀티 빔 프리깃
파일:Attachment/1307290597 K-288 conv.jpg.jpg
나포왕의 위엄 앞에 굴복한 멀티 빔 프리깃
카데시의 대 주력함 결전병기. 이름은 프리깃인데 콜벳 급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아담한 싸이즈이다. 하지만 그 크기에도 불구하고...이온 빔을 4줄기를 쏴제낀다. 사실 빔 자체의 공격력은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은데 빔의 지속시간이 엄청나게 길다. 그래서 DPS는 플레이어의 이온 빔 프리깃보다 훨씬 높다. 미르볼로 유명한 Mir_PASEC의 홈페이지에서는 이 녀석의 DPS를 헤비크루저급이라고 소개해 두었다. 설정이 어떻게 돼있는지 모르겠으나, 만일 이게 얘네들이 (스포일러) 전의 기술로 만든 거라면...[7] 대 주력함 데미지가 무지막지하기에 아군 프리깃따윈 아차하는 순간에 개발살나 버리며 심지어 스워머와 싸우기 바쁜 아군 콜벳을 격추시켜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체력이 프리깃류 중에서도 약한 편이라 공격하면 맘 잡고 대응하면 쉽게 해치울 수있는 편. 하지만 이 녀석은 격침시킬게 아니라 나포해서 써먹는 게 훨씬 좋다. 나포해서 써보면 주력함대의 군마 역할을 착실히 할 것이다. 사실상 홈월드 싱글플레이를 너무 쉽게 만든 장본인. 모든 스테이지에 걸쳐서 총 16기를 나포할 수 있는데[8] 전부 모아서 잘 아껴쓰면 마지막 미션까지 다 쉽게 끝낼 수 있다. 원래대로라면 중력장 발생기로 묶어놓은 다음에 몇 분을 패서 잡아야 하는 Junkyard Dog[9]이란 녀석도 이 멀티빔 프리깃 16대만 있으면 뭥미 하고 잡힐 정도다.

5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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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8(카데시의 성당)에서 플레이어는 카데시의 병력과 모선을 격퇴했으나, 아군 함선이 있을 리가 없는 카데시의 본진 한가운데에서 아군 함선의 신호를 받아 그 곳으로 탐사정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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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으로 다가가자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된다. 그들이 발견한 건 그들을 카락으로 실어날랐던 카르-토바 수송함의 동형함. 즉, 이들은 카락인들과 같은 시조를 가진 종족이었다. 본격 동족상잔 우주 시뮬레이션 홈월드 어쩐지 처음 만난 종족이 언어도 잘 통하더라

하지만 그렇다고 언급만 하고 이후에는 더 이상 등장이 없다. 확장팩이나 후속작에서도 출현하지 않는다. 타이단 제국을 본능적으로 두려워하기에 기어나올 이유가 없기도 하고 사실 8번째 미션 이후로 멸망 당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언급이 나오는 판이니. 그도 그럴만한 게 카락인들 상대하다가 터져나간 모선만 몇 개인지...잔존 세력이 있다고 해도 재기 불능 수준으로 몰락했다고 보는게 맞을것이다.

피똥 싸가며 겨우겨우 카데시를 물리친 이후 진실을 알게 된 사람들 중에서는 이딴 짓할 전력으로 카락인들과 협력했으면 진작에 우주제패 했잖아!라고 절규한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고 한다.

6 홈월드 리마스터드 콜렉션

홈월드 클래식에서는 사기종족이었으나 함급의 차이가 극대화된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최약체 종족이 되고 말았다. 클래식때 모이면 프리깃도 떄려잡던 스워머는 전작과 달리 공격력,방어력 등이 너프를 심하게 먹어서 드론 프리깃 몇대만 뽑으면 폭죽신세가 된다
하지만 아군의 인터셉터와 붙어보면 스워머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덩치에 비해 헤비크루저급 화력을 자랑하는 멀티빔 프리깃은 공격력이 타이단 제국 친위대 이온 프리깃보다 공격력이 낮아지게 되었다. 전작의 위용에 비하면 참 안습하게 그지없다.

  1. 사실은 이들이 유배당해서 살고 있던 행성
  2. 반면 카락은 성간 무역로가 닿지 않는 변방의 행성이었기 때문에 은하의 외곽에 있었다.
  3. 하필이면 이 때 파는 게 홈월드 최고의 우주쓰레기로 꼽히는 드론 프리깃 설계도다.
  4. 이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실제로 카데시 관련 미션에서는 적이 있는 곳에는 빨간 점이 안 뜨고 이상한 위치에 빨간 점이 뜬다.
  5. 유저가 만든 비공식 한글패치에는 "우리와 동맹을 맺으면"이라고 번역되었지만, 원문에는 우리에게 Join하면이라고 되어 있다.
  6. 망치 머리에 해당하는 부위에 이온캐논이 달려 있는데, 이것을 조준하는 행위가 인공지능의 한계로 박치기 공격으로 표현되는 것이라는 설이 있다.
  7. 이녀석 뿐만이 아니라 스워머 등 카데시 유닛의 선수 디자인을 보면 상당히 비슷하게 생긴 게 사실
  8. 리마스터드 버전에선 함대 규모에 따라서 얘네 숫자도 변한다. 만약 트레이너 등으로 프리깃을 많이 생산해뒀다면 몇십, 이론적으론 몇백마리 나포하는 것도 가능.
  9. 아군의 어떤 배든 한번에 낚아서 폐차장으로 보내 버리는 사기적 스킬에 맷집마저 마더쉽급 똥맷집인 유명한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