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리치

1 개요

Carlo Rizzi

대부의 등장인물.

2 작중행적

코니 콜레오네의 첫번째 남편이자, 마이클 콜레오네의 매제.

그리고 대부 파트 1의 최악의 찌질이

무능력하고 놀기 좋아하는 건달패로, 비토 콜레오네의 장녀인 코니와 결혼하게 된다. 단, 코니를 사랑하는 감정은 별로 없었고 암흑가의 큰손인 콜레오네 패밀리의 사업에 끼어들어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목적이 더 많았다. 그러나 그의 소인배적 성향을 잘아는 비토는 그를 조직운영의 핵심에선 제외하고, 소규모 도박장 운영 일거리만 시킨다. 벌이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이런 푸대접과 무시가 싫었던 카를로는 시시한 도박과 계집질로 소일하다가 콜레오네 패밀리를 배신하고 바지니에게 붙는다.

바람기와 폭력 성향이 있어 코니를 구타하다가 들켜[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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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소니 콜레오네에게 개맞듯이 맞는 시퀀스[4]는 매우 유명해 심슨 가족 등 여러 매체에서 패러디된 바 있다. 여담으로 뒹구는 카를로의 뒤에는 깨알같이 민주당의 해리 트루먼의 상대로 나온 공화당의 듀이를 지지하는 포스터가 있다.

소니의 친구였으나[5] 바지니의 사주를 받아 소니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결국 영화 1편 말미와 소설 말미에서 마이클에게[6] 주눅들어 질질 짜다가 피터 클레멘자에게 목이 졸려 사망.[7]

사실 영화만 보면 폭력남편에다가 좀 무시 당하고 맞았다고 친구를 배신한 천하의 개쌍놈. 소설에서도 완폐아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소니 사망 후 마이클이 집권하자 좀 개과천선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일단 본인이 예전부터 마이클에게 상당히 호감이 있었고, 소니처럼 우악스럽거나 노골적으로 자길 무시하지 않고 조금씩 패밀리 일을 맡기는 등 어느 정도 중용하기 시작하였기 때문.[8][9] 카를로 본인도 그렇게 무능력한 것도 아니어서 주어진 임무도 퍽 잘 처리하는 등 패밀리 내에서도 대우가 상당히 좋아졌다.[10] 그런데 이는 상대방을 안심시켜 적대감을 누그러뜨린 후, 나중에 수월하게 처리하기 위한 마이클의 사전작업에 불과했다.
  1. 사실 신혼 첫날부터 아내를 폭행하였다(...). 왜냐하면 결혼식 내내 카를로는 축의금을 가질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는데, 막상 (순종적일 거라 생각했던) 코니가 한사코 축의금을 양보 안했기 때문.
  2. 확장판을 보면 알겠지만 매형이나 장인 몰래 한 게 아니라 장인의 집에서 대놓고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막장이다. 아님 그냥 넌씨눈이거나. 당연히 소니는 열 받아서 패려고 했으나 아버지인 비토가 말린다.
  3. 가족관계에 있어서 특히나 보수적인 비토는 부부간의 일에 아내쪽 집안 사람들이 끼어들면 남편이자 가장으로서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니 간섭을 자제해왔다. 소니가 카를로를 개패듯 패는 시퀀스도 사실 작중 소니의 분노가 쌓이고 쌓여 게이지(...)가 찼을 때 벌어진 일이다.
  4. 주먹, 발길질은 물론이고 이빨(...)에다가 쓰레기통, 그리고 쓰레기통 뚜껑까지 주변에 있는 도구는 다 이용한다(...).
  5. 코니에게 처음 카를로를 소개시켜 준 것도 소니였다.
  6. 영화에서는 그다지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카를로 본인은 마이클에게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기는 했다.
  7. 사실 마이클이 "내가 설마 명색이 대부인데 여동생의 아들이자 나의 대자를 고아로 만들겠냐?"라고 안심시켜 모두 불게 만든 후 살해했다. 사실 소니도 내가 내 조카를 유복자로 만들 리가 있겠냐고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지만 그는 그냥 패고 말았다. 소니와 마이클의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
  8. 마이클이 말하길 패밀리가 네바다로 가면 카를로가 패밀리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이 될거라고 했다.
  9. 본인이 네바다 출신이므로 도움이 될거란 의미다. 이 말을 듣고 코니는 자기 남편이 마이클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이 너무 기뻐서 마이클의 아내인 케이에게 자랑하기도 하였다.
  10. 공교롭게도 이때부터 바람은 피되 적어도 아내를 폭행하거나 하지는 않고 그럭저럭 사이좋게 지낸 듯 하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일을 맡기고 잘 키워줬으면 이 자도 충분히 자기 몫을 할 능력은 있었단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