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살루나

Venus Blood -DESIRE-의 등장인물.

노래하는 유수의 카살루나 / 유혹하는 수화(水禍)의 카살루나
(CV : 카즈하)

물을 관장하는 여신. 신구는 해신의 창(矛) 트리아이나. 음악과 의지의 도시 물의 윌즈에 거주하며 그 도시를 수호한다.
모든 것을 감싸는듯한 대범함을 가지고 있으며, 그 노랫소리는 흐르는듯 아름답고, 듣는 자를 매료한다. 인간에게 들리지는 않으나 마음의 밑바닥에 울려서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느긋한 성격이지만 물방울이 오랜 세월을 걸쳐 바위를 뚫는 것같은 끈기 강한 의지와 바다같은 광대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결벽한 성격이기에,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것 뒤에 있는 추함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른 여신들과 달리, 바다나 하천 부근에 생활하는 뱃사람등의 주민들이 굳게 신앙하기에, 힘의 대부분이 남아있다.
성격도 겉모습도 가장 어른스러워 여신들 사이에서도 최연장자 포지션. 덕분에 가끔 아줌마 취급도 받는다. 몸도 매우 풍만하다. 참고로 옷이 시스루 재질이라서 검열삭제까지 비쳐보인다.

그녀도 노르니르를 싫어하지만, 네메시아와 당테스도 마찬가지로 악하기에 한사코 협력을 거부한다. 만약 당테스가 마음을 고쳐먹고 네메시아도 깨끗한 활동을 하면 자기 몸을 바쳐도 상관없다고 했으나, 당연히 당테스가 받아들이지 않아서 결렬된다. 윌즈가 네메시아에 점령당했을 때 도망칠 생각도 했지만, 신자들은 네메시아에 물들어도 여전히 그녀에게 신앙을 바칠 것이고, 그 더러워진 힘이 자기 안에 들어오게 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니, 네메시아를 내부에서 바꾸겠다며 항복한다.

붙잡혀서 겁탈당해 힘을 빼앗기고 반항하며 네메시아를 내부에서 바꾸기 위해 노력도 해보지만, 오히려 그녀의 눈이 증오나 공포로 탁해지고, 종국에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 능욕을 당하고 마음이 꺾여서 타락한다.

여신답게 인간들을 소중히하며, 특히 여신중에서도 가장 인간을 지키기 위해 힘을 쓴다. 윌즈에 있던 때에는 다툼이 일어나도 언제나 자신의 노래로 사람들을 진정시켰으며, 당테스에게 잡히고도 윌즈의 상황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는다. 당테스가 말하길 과보호 수준이라고.

붙잡혀서도 윌즈에 대한 가호를 게을리 하지 않고, 당테스와 윌즈를 시찰하다 강도가 붙잡혀서 사람들에게 죽을 뻔 했을 때도 노래로 사람들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점점 윌즈에서 범죄가 늘어나고, 애초에 카살루나의 힘이 약해져서 가호가 윌즈의 중심 시가지에만 뻗쳐서는 평화롭지만 변경에선 카살루나의 가호가 없어서 사람들이 굶어죽는 일이 허다하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는다.

타락한 뒤에는 당테스를 당테스님이라 부르며 충성을 다한다. 애교도 잘 떨어서 당테스가 일 바쁘다고 안놀아주면 찾아와서 애교까지 부린다. 소녀의 마음이란 데서 당테스가 딴지를 걸자 가슴으로 얼굴을 파묻어서 말을 막았다. 안그래도 시스루였던 복장도 이번에는 아예 상반신 상의 실종 누드가 되었다.
더러움은 절대 용납하지 않던 성격도 사라지고, 타락한 뒤에는 윌즈에서 데이트 하다가 전처럼 사람들에게 몰매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한 부자를 보고는, 어차피 지금 구해봤자 뒷일까지는 책임을 못져주니 차라리 행복 속에서 죽으라며 자기 품에 안으며 죽여버린다.

색욕을 알고 노래소리의 폭도 넓어졌다. 사실 노래가 아무에게도 전해지지 않는 의미 없는 행동이 아닌지 생각하며, 결국 자기 만족 때문에 노래를 부른다고 여신 자격이 없다고 고민도 하지만 당테스에게 위로받는다. 그녀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전부 행복한 표정이었으니까.

지금까지 일부의 사람들을 구하는 것으로 자신은 좁은 세계 속에서, 자신의 기만 속에 틀어박혀 있었으나 당테스 덕분에 그 잘못을 깨달았다. 여전히 전과 같이 사람들이 다투지 않기를 바라는 꿈같은 소리를 하지만, 망설임은 전혀 없다. 자신에게 이것을 깨닫게 해준 당테스를 좋아하지만, 당테스가 좋아하는게 누군지는 알기에 자제한다.

뒷풀이용 덤 이야기인 EX 시나리오 1에 따르면, 노출도가 높아서 스탭들에게 치녀라 불렸다고 한다. 디자인을 에로틱하게란 지정을 받아서 물의 여신이니까 물을 이미지로 시스루로 했다고. 그나마 지금은 팬티가 추가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원래는 노팬티. 디자인 당시에는 타락한 뒤에도 복장이 바뀐다고 생각안해서 어느 쪽이든 쓸 수 있도록 디자인했는데 디자인 완성 후에 폴다운 뒤의 의상을 만들라고 해서 결국 상의실종이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게임내 성능은 의외로 공격적인 전투형 여신. 기본 스킬은 회복계지만 있으나 없으나수준이라 안쓰게되고, 결국 쓰게되는건 4레벨 스킬 '타이달 웨이브'와 5레벨 스킬 트리아이나가 되는데, 타이달 웨이브는 준수한 전체공격 스킬이고, 트리아이나는 상대의 Force를 깍아버리는 이 게임 유이한[1] 스킬이라 적의 강력한 스킬을 봉인할수있다는점에서 상당히 필수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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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루트에서는 펠레스에 의해 감정이 증폭되어서, 당테스가 르투나만 보고 에리드를 특별취급하며 다른 4 여신들은 도구 취급만 하며 각 도시로 보내버리자 결국 질투가 폭발, 4 여신이 동시에 당테스에게 반란을 일으킨다. 그리고 얀데레로 각성한다. 하지만 결국 당테스에게 패배하고, 마력으로 최근의 기억이 흐트러져서 제정신을 차리고 당테스에게 전보다 더 깊은 충성을 바친다.


로우 루트에서는 당테스가 펠레스에게 납치당했을 때, 기억을 떠올린 에리드에게 여러가지를 듣고는 펠레스의 목적이 마계로 통하는 문을 열어 인간들을 전멸시키는 것이란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에리드에게 이제 당테스는 필요없으니[2] 당테스를 구하는 것을 포기하란 말을 듣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테스를 구출하기로 한다.

펠레스를 물리치고 마계로 통하는 문을 닫기 위해서, 모두 함께 라우펠 지하로 쳐들어 가지만, 이미 펠레스는 훨신 강해졌고 전부 펠레스에게 당해버린다. 거기다 크리스토와 아이딜리아 두개의 인주를 이용해 문도 완전히 열려버린다.

하지만 오히려 죽음을 앞두고 사람들의 욕망은 더욱 커지고 그 욕망이, 강한 마음이 신앙이 되어 카살루나를 비롯한 모두를 회복시켜 다시 일어서게 된다. 그리고 크리스토에게 힘을 집중하여 미래를 여는 새로운 검 비너스 블러드를 만들어 펠레스를 쓰러트린다.
  1. 다른 하나는 아이딜리아의 세이크리드 세븐
  2. 당테스가 없으면 타락한 몸과 마음은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고, 사람들도 마족과 싸우면서 여신에게 기대어 신앙은 돌아올 것이고, 이제 마음대로 육체를 얻을 수 있으니 인간과 교류하는데 당테스가 없어도 불편이 없다. 정 필요하면 아이딜리아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