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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초반 | 10대 후반 | 30대 후반 |
목차
1 소개
프로필 |
* 이름 : 치치(チチ) * 생년월일 : 737년 11월 5일(전갈자리) * 키 : 156cm → 163cm * 몸무게 : 40kg → 50kg * 3 사이즈 : B 88 W 57 H85[1] * 혈액형 : AB형 * 취미 : 농사, 오반의 교육 * 좋아하는 음식 : 중국 쫑즈, 바나나 |
성우 |
* 일본 : 쇼 마유미, 와타나베 나오코(2대째) * 한국 * 비디오판 오리지널 : 정미숙(전기), 송도영(중기), 박은숙(후기) * 비디오판 Z : 성유진(전기), 장혜선(후기, GT) * SBS : 배정미(오리지널), 양정화(Z) * 투니버스 : 윤여진(Z, GT), 정유미(극장판) * 대원 : 이지현(카이, 극장판) * 신극장판 : 안영아 * 미국 * Ocean Group 더빙 : 앤드리아 리브먼(오리지널), 라아라 새디크(Z 1~53화/극장판 3편), 리사 앤 밸리(Z 104~276화/극장판 1,2편) * 퍼니메이션 더빙 : 로라 베일리(오리지널), 신디아 크랜즈(Z,GT,카이,극장판)[2] |
처음에 치치를 담당한 쇼 마유미씨가 출산문제로 불가피하게 빠지게 되자 대타로 푸알역을 맡았던 와타나베 나오코씨가 기용되었는데, 초기의 순수하고 여렸던 치치의 이미지에는 쇼 마유미씨의 연기가 잘 어울린 반면에, 오공과의 결혼 뒤에 생계와 오반의 교육문제로 히스테릭하게 변한 치치의 이미지에는 와타나베 나오코씨의 연기가 굉장한 싱크로율을 보여 주고 있다. 후반부의 치치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드래곤볼 카이에서도 와타나베 나오코씨가 치치의 성우로 기용되고 있다. 출산 문제로 인한 성우 교체였으나 실로 적절했다고 할 수 있다. 더빙판의 경우에는 비디오판이고 투니버스판이고 대원판이고 워낙에 성우 교체가 정신없이 이루어졌을 뿐더러 신들의 전쟁의 안영아[3]를 제외하면 딱히 평이 안 좋았던 성우도 없어서 그다지 대표할 만할 성우가 없으나 대체로 윤여진 버전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억척스런 조강지처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이 많다.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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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의 최고 리즈시절
손오공:그럼 결혼할까!치치:좋아!
이 대사가 드래곤볼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인물. 그리고 작중 최고의 현모양처이자 조강지처. 그리고 만화 역사상 손꼽히는 고생한 아내이자 어머니.
후라이팬 산에 사는 우마왕의 딸. 일인칭은 오공과 마찬가지로 '오라'이며, 토호쿠 사투리의 말투로 말을 한다.
작중 묘사로 보면 굉장한 미인이다. 실제로 어린 시절의 오공이 후라이팬 산을 찾았을 때 치치를 찾아달라는 우마왕의 이야기에 부르마와 오룡이 우마왕의 외모와 비슷한 여자아이의 모습을 연상하고는 낄낄대며 웃었지만 치치의 사진을 보고 데꿀멍. 그리고 천하제일무도회에 나왔을때도 크리링이 매우 예쁘다고 할 정도.[4] 거기에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글래머스런 몸매의 소유자라고 공식적으로 설정되어 있고, 그걸 비키니 아머로 다 드러내 놓고 다닌다. 탐욕스럽고 능청스러운 부르마에 대비되는 순수한 속성의 정통파 소녀 히로인으로서 기획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강하기도 하다. 무천도사가 상당한 달인으로 평가한 걸 보면 날로 먹는 강함은 아니다. 무엇보다 오공시대의 상당한 강자들이 즐비했던 천하제일무도회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본선까지 진출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기도 하다. 다만 전사로서의 삶은 본인이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그 이후로는 별로 강해지지 않은 듯.[5]
23회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뜬금없이 결혼. 더욱 파워 업, 본선에 진출해서 손오공과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을 보여 줄 정도까지 강해졌지만 드래곤볼의 파워 인플레상 이후에는 그 정도로는 나서기 힘들기 때문에…
참고로 이 때 치치와 손오공이 결혼하는 장면에서 부르마를 비롯한 여러 동료들이 벙찌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봤던 독자들 또한 당시에 이러한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연애노선 한 번 제대로 안 나오던 주인공이 연애도 아니고 한 번에 결혼하는 장면이 나와버리니 독자들 또한 다 같은 반응일 수 밖에 없던 것이다.
2.1 엄마로서
큰 아들은 어릴 시절 부터 간직한 장래희망인 학자로, 작은 아들은 7살에 초사이어인을 만들어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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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야! 우리 아버지 재산도 다 떨어져서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드래곤볼 "Z"의 최고 피해자[6]
드래곤볼에서 제일 헛된 꿈을 가진 사람이자 가장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사람. 오공이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일은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 뻔했지만 자식 교육은 성공하여 아들 손오반을 학자로 성장시킨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듯.
그 중, 손오반은 무직에다가 싸움밖에 모르는 손오공에 대한 반작용인지 엄청난 교육열로[7] 손씨 가문에서 유일하게 직업(교수)을 가진 남자로 만들 정도. 손오공이 불량 가장 이미지인 것처럼 치치도 히스테릭한 극성엄마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
하지만 오천에게는 그다지 극성맞지 않다. 첫째 아들인 오반은 공부만 정성들여 시켰으나 오천에겐 무술 수련도 시켰고 불량아스러우니 초사이어인이 되지 말라 한 걸 빼면[8] 그닥 간섭했다는 언급도 없다.[9] 제 25회 천하제일 무술대회 당시에는 소년부가 끝난 후 어린 나이의 그를 찾으려 하지도 않고 태연하게 관중석에서 결승 배틀로얄이나 보고 있었고[10] 마이티 마스크로 트랭크스와 함께 분장한 오천의 정체가 밝혀지자 "어머머머 오천이가 어디갔나 했더니"라고 하며 그다지 심각하게 걱정하지는 않은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유년 시절의 오반에 비해 오천이 좀 어벙한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내버려 둔 듯하다. 원래 장남에게 심하게 극성맞은 어머니들은 그 동생들, 특히 늦둥이에게는 그다지 터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면으로는 의외로 현실적인 모습이다. 게다가 오천은 유복자이니 만큼 치치도 약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자식들 예절교육 하나 만큼은 확실히 시키는 모양이다. GT에서는 오천에게 기생한 베이비가 버릇 없는 말투로 '베지터는 어디 있냐'라고 말하자 "베지터씨는 어디 계십니까?"라 제대로 정중하게 대답할 때까지 귀싸대기를 날려버렸다.
다만 치치의 히스테릭한 이미지도 오공의 불량 가장 이미지처럼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 치치가 가장 극성맞았을 때는 사이어인 전 직후~나메크별 편까지인데 분명히 이때 매우 히스테릭하게 반응하는 묘사가 강하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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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로 대마왕이 데려갔다고?!
하지만 이 당시는 남편 오공은 라데츠 때문에 사망했다가 드래곤볼로 살아날 때까지 1년 가까이 한 번도 보질 못했었고 아들 오반은 느닷없이 라데츠에게 납치당했다가 이후에 당시에 대마왕으로 여겨지던 피콜로[12]에게 잡혀가선 무슨 고생을 했었는지 모르는데다 사이어인 전 직후 찾아가 보니 알몸으로 기절한 상태에 있었던 상황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전개를 다 알고 갔다고 하더라도 거의 제정신이 아니게 될 수밖에 없다.
치치의 히스테릭한 모습들은 픽션으로서의 과장된 표현을 감안하면 오히려 엄마로서는 아주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세상에 어느 어머니가 남편은 죽었다 살아나고, 자식도 웬 못되먹은 놈들에게 납치되어[13] 개고생하다가 죽을 뻔했는데 어찌 히스테릭하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이때 오반은 고작 5살이었다. 일반적인 또래의 어린이들이 유치원에서 소꿉놀이 하고, 어른들에게 보호받아야 하는 게 당연한 나이에 생사가 오가는 전투를 했다.
다른 시기의 묘사를 보면 치치는 그렇게까지 히스테리만 부리는 아내도 아니고, 오공과 치치는 그렇게까지 사이가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공도 치치에게만은 약해지는 편으로 가끔 보면 여러모로 치치를 배려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 준다. 예를 들어 인조인간과의 싸움에 대비해서 오반을 훈련시킬 때도 치치와 의견을 나눌 정도였다. 치치도 결코 자기 고집만 부리는 사람은 아닌데,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결국 오반이 위험을 무릅쓰고 나메크 별로 떠나는 것을 허락해 준 것을 보면 자식을 이해해 주는 좋은 엄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처음에는 "피콜로 따위가 뭐 대수냐!! 넌 그냥 애니까 애답게 굴어라!"라고 야단 쳤지만 오반은 "듣기 싫어!"라고 발끈하여 애가 반항하기 시작했다며 충격을 받았다.
(애초에 사이어인편에 들어서며 오반이 첫 등장했을 때도 오반이 오공처럼 수련을 한게 아니라 학자가 되기 위한 공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오공도 그것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만을 갖지 않은것만 보더라도 오공 역시 치치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치치 입장에선 아들 오반을 납치해 간 악당 정도밖에 안 봤지만 오반 입장에선 자신을 구하고 죽은 생명의 은인이자 정신적 지주이며 강해져야 함을 가르쳐 준 스승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니 오반의 태도는 좀 버르장머리 없어 보이긴 했어도 당연히 치치에게 발끈하면서 대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어느 한쪽이 문제가 있다기 보단 그저 입장과 입장의 견해 차이가 매우 달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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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게임을 마치고 손오공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아들 손오반에게서 전해 듣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그 후로도 부부 사이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저승에서 돌아온 오공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확실하다.
치치는 단지, 백수에 아들내미들 교육시킬 줄도 모르는 오공이 원망스러웠을 뿐 자신의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현모양처의 귀감적인 존재로 볼 수 있다.
백수인 손오공을 먹여 살리는 억척스러운 마누라. 따라서 부르마와 함께 손오공을 손가락 하나 안 쓰고 이길 수 있는 둘뿐인 인물. 피콜로는 '초사이어인에게도 약점이 있구나.'[14]치치의 무서움을 대변하고 있다. [15] 그밖에도 프리저를 무찌른 후 손오공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나메크 별 용신에게 소원을 빌었는데 그가 거절하자 무천도사는 "알았다! 마누라가 무서워서 못 오는거야! 우주 최강은 손오공 마누라였구나!"라고 말했다. 그 소리에 화난 얼굴로 칼을 들고 노려보자 무천도사는 웃으며 농담이라고 말했지만 곁에서 피콜로나 다른 나메크인들이 경악에 찬 얼굴로 바라봤다.
애니판 한정이지만 손오공은 물론이고 피콜로까지 운전 면허 따라고 운전 면허 시험장에 보내 버릴 정도.[16] [17][18] 면허증 안 따오면 밥 없다고 했는데 물만 먹고도 살 수 있는 피콜로마저 쫄게 만드는 치치의 위엄 그냥 가족 단위로 날아다니는 게 더 빠를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주위의 이목도 있고 하니 Z 전사들이라도 사회생활 제대로 하려면 차를 몰고 다니는 게 나은 모양. 영상에서 운전실력이 영 좋지 않은데 셀 게임 10일 전 가족끼리 피크닉을 갔을 때 오공이 매우 능숙하게 운전을 하고 있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결국 면허증을 땄다. 실기는 교습소에 치치가 사정사정을 해서 한 번 더 기회를 얻었고, 필기 시험은 오공을 철야로 들들 볶아대서 합격. 치치야 운전면허가 이미 있는 듯하니까.[19]
부르마, 18호와 함께 드래곤볼 Z의 히로인 포지션을 충실히 지켜 낸 캐릭터인 셈이다.
여담으로 치치는 드래곤볼 Z 애니메이션 보정을 좀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캐릭터다. [20]마쥬니어 편에서 Z로 넘어가는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납치까지 당하는데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치치의 히스테릭한 모습을 지나치리만큼 부각해서 보여 주는 편이라 할 수 있다. 드래곤볼/애니메이션 항목에 나와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량 상의 문제로 이리저리 이야기를 길게 늘여 놓아야했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상 별 비중 없는 장면이 자주 삽입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끌기의 일환 중 하나로 심심하면 나오는 컷 중 하나가 치치의 반응이었다.
특히 드래곤볼 극장판에서는 사실상 이런저런 이유를 들이대며 '오공과 오반에게 화내는 모습'이 극장판 등장 장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극장판만 이어보면 치치의 성격 자체가 굉장히 안 좋아 보일 정도. 지구의 위기 건, 은하의 위기 건 가리지 않고 그저 남편과 아들을 긁어대는 모습만 나오고 있다. 오반이 잠시 잠깐이라도 쉬거나 노는 걸 금지하려는 모습이나 지구의 위기나 은하의 위기도 못 본 척하려는 상황에는(…) 거의 개념없이 보일 정도.
게다가 오공이나 오반만이 아니라 크리링, 야무치 같은 Z전사 동료들에게도 굉장히 거칠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정말 성격이 나쁘게 보인다. 야무치는 사실 치치를 어린 시절에 납치하려고 했고 두들겨 패기까지 했으므로 치치 입장에서는 절대로 좋게 볼 수 없는 인간이긴 한데. 원작의 치치가 히스테리를 보일 때도 그럴 만한 상황이 있었고, 이해심을 보일 때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극장판에서는 치치를 너무 심하게 망가뜨렸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드래곤볼 세대들이 커서 머리가 조금 굵어진 다음 생각해 보면 치치가 정말로 현모양처고 오공이 불량 가장이라는 논쟁이 벌이질 때 오공이 과연 치치를 아내로서 사랑했냐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토리야마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신들의 전쟁에서 오공이 최후반부 비루스의 기탄을 방어하다 주마등이 스쳐 나갈 때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은 치치였던것으로 보아 이 논쟁은 종식됐다고 볼 수 있다.[21] 게다가 드래곤볼 슈퍼에서 흑막이 자신이 오천과 치치를 죽였다고 말하자, 그대로 눈이 뒤집혀서는 죽일 기세로 흑막에게 달려들었다.
다만 2014년 3월 최강점프 인터뷰에서 토리야마가 "(부르마나 가족들을 소중히 대하는 베지터에 비해) 오공은 치치나 오반을 동료 중 한 명이란 감각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바 있다. 뭐, 이건 가족에 대한 정이란 개념이 약한 사이어인의 천성 때문일지도.[22][23][24][25]
간혹 미래의 트랭크스의 세계의 오반이 인조인간들에게 살해당한걸 가지고 '공부만 시키다 자식을 죽인 부모'로 매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첫 등장 시기부터 오반은 싸움을 싫어하고, '학자'가 되는것이 꿈이었고, 그 꿈을 실현시켜준게 치치다. 오천의 경우는 공부엔 전혀 관심이 없는 자유로운 성격이므로 공부를 시키는 모습은 안 나왔지만, 두 아들이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면서도 어긋나는 길로 새는일 없이 훌륭하게 키운것만 봐도 저런 평가는 부당하다는걸 알 수 있다.
3 작중 활약
3.1 드래곤볼
3.1.1 첫 등장
첫 등장에는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귀여운 아이였다. 그 증거는 근두운에 탈 수 있다는 것. 재미있는 건 본인의 마음을 수세식 변기처럼 맑아라고 표현하였다…네 물론 물은 맑죠 요즘 변기보다 더러운 물건이 수천가지나 쏟아져 나오니 정말 제대로 표현한거 맞음 혼자된 상황에서 우마왕의 부탁으로 오공이 발견,[26] 치치랑 같이 구름을 타고 가다가 그 당시 여성과 남성의 구분을 하지 못했던 오공의 팡팡[27]을 계기로 '나를 신부로 데려가 줘'라는 청혼을 하고 이를 승락한 오공과 결혼 약속(?)까지 하게 된다.
어릴 적에는 입고 있던 복장이 울트라 세븐을 패러디한 비키니 아머. 공룡의 목을 단칼에 절단하는 아이슬랏가와 바위도 폭파하는 에메리움 광선도 쓸 수 있었다.
이 때 아무차에게 습격당해 기절한 적이 있고[28], 무천도사와 만난 다음 실력을 시험해 보겠다고 다짜고짜 아이슬랏가를 날려서 무천도사의 머리에 칼날을 처박는 중상을 입혔다. 개그 정도가 심해서 죽지는 않았지만.(...)[29]
무천도사가 후라이팬 산의 불을 꺼 버린 뒤에는 아버지와 함께 산에 남게 되고 오공과는 헤어진다.
참고로 이 당시가 가장 노출도가 높았던 시절(...) 어린 아이의 모습이어서 잘 눈에 안 띄어서 그렇지. 상당히 과감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3.1.2 성장
치치 쪽에서는 '오공에게 시집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오공은 치치에게 별 생각 없었고 우마왕에게 찾아가지도 않았다. 사실상 2권에 나오고 오랫동안 연재 기간으로나 작중 시간으로나 등장이 전혀 없어서 잊혀 버렸다. 하지만 치치 쪽에서는 여전히 오공을 계속 사모하고 있었던 듯하다. 오공이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을 보았는지 수련을 거듭하면서 혼자 사랑을 키워 나갔다.
처음보는 남자와의 결혼 약속을 굳게 믿으면서 약 6년 간을 한결같이 기다린 순정파 소녀.
강한 남자의 아내가 되기 위해선 강한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하에 거북선인의 무술에 베이스를 깐 엄격한 수행을 스스로에게 부과하며, 그 결과 천부적인 재능이 덧붙여 엄청나게 강해졌다.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본선까지 오를 정도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치치가 출전한 때는 손오공을 시작으로 크리링, 천진반, 야무치, 그리고 신과 피콜로까지 출전했던 농담이 아니라 당시 지구 최강자 선발전이었다. 문제는 이 시합 이후 마인 부우등장 때까지 질이 엄청 하락한다.
3.1.3 오공과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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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 넌 누구니?치치 : (발끈)[30]
오공과 만나려는 목적에서인지 23회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참가한다. 오공에게 반갑게 인사를 걸지만, 오공은 그녀를 알아보지도 못했을 뿐더러 옛 결혼 약속(?)도 이미 새까맣게 잊은 지 오래였다.[31][32] 다만 두 번째 만남 이후 치치의 외모가 폭풍 성장하고사실 사이아인 의상도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못 알아봤을 수도 있다. 하긴 독자들 입장에서도 치치가 정체를 밝히기 전까진 그 어여쁜 처녀가 어릴 때의 노출의상을 하고 있던 그 꼬꼬마 숙녀였다는 사실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똑같이 폭풍 성장한 오공의 경우에도 머리모양을 보기 전까지는 부르마와 무천도사가 못 알아봤다) 심지어 치치와 구면이었던 야무치와 무천도사, 부르마, 푸알도 못 알아봤다. 정체를 밝히기 전에 치치를 알아본 인물은 오룡 뿐. 크리링과 런치는 초면이니 제외 또한 오공이 치치란 인물 자체를 잊어먹은 건 아닌 게, 시합 후 치치가 본인의 정체를 밝히자 어린 시절 모습을 떠올렸다.
화가 난 치치는 대회에서 자신을 쓰러뜨리면 자신이 누군지 알려 주겠다고 하며, 익명으로 무술대회 본선에 진출한다.
오공과 공중전을 벌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 주었지만, 신으로부터 수련을 받은 오공은 훨씬 강력해졌기 때문에 치치를 쉽게 제압한다.
치치를 가볍게 제압한 오공에게 단념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오공은 그제서야 옛 약속을 떠올리고 청혼을 받아들인다. 이 때 손오공이 속으로 생각하는 대사가 가관 "난 그때 신부라는 걸 준다길래 그냥 먹는 건 줄 알고 그랬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먹는거 맞다 잘도 이런 미친 생각을...
게다가 오공은 그 와중에도 '신부' 란 단어가 뭔지도 몰라 크리링에게 물어보고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상황 파악이 안 되었는데도, 자신이 어릴 적 했던 약속이란 이유로 이를 승낙했다. '내가 그런 약속을 했다고? 그래도 이름을 알려 준다니 다행이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과 어떻게 평생 사나 걱정했어'(...) 이런 손오공이나 어릴 적 한마디에 평생을 바칠 생각을 하는 치치나, 어떤 의미에서는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역시 근두운을 탈 수 있는 천연 커플.
오공의 승리로 마쥬니어가 쓰러지고 무술대회가 끝난 다음, 오공이 치치와 함께 근두운을 타고 날아가면서 드래곤볼 무인편은 종료된다.
3.1.4 드래곤볼/사이어인 편
오공과 몇 년간 시간을 지내면서 둘 사이에서 손오반을 낳고 즐거운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치치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다.(...)
하지만 오공이 친구들에게 오반을 소개시켜 주려고 오반을 거북 하우스에 데리고 갔을 때, 하필이면 라데츠가 그 날 나타나 오반을 납치해 버린다. 오공은 피콜로와 힘을 합쳐 라데츠와 싸워 쓰러뜨리지만 오공 자신도 죽어 버리고 만다. 그리고 피콜로는 앞으로 나타날 사이야인과의 싸움에 대비하여 오반을 전사로 훈련시키기 위해서 납치한다.
치치는 뒤늦게야 무천도사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그 자리에서 기절할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치치는 남편이 사망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대마왕 피콜로에게 납치되어 행방조차 모르는 상태로 1년이나 지내게 된다.
그 때문인지 일단 베지터, 내퍼와의 싸움이 겨우 마무리된 뒤에는 상당히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인다. 치치는 다 죽어가는 오공을 뛰어넘고 오반에게 달려가거나, 오반이 피콜로를 구하러 나메크별에 가겠다는 걸 공부해야 한다면서 말리거나, 오공에게도 심하게 역정을 내는 등등.
하지만 결국 오반의 결정을 지지해서 나메크별에 가는 걸 허락해 준다. 대신 그동안 안 한 숙제를 들려 주고 길게 자란 머리를 바가지 머리로 단정하게 깎아준다.(…) 무슨 짓거리야
3.1.5 드래곤볼/인조인간 편
나메크성에서 돌아온 오공이 인조인간과의 대결에 대비하여 오반을 수행시키겠다고 하자 반대한다. 오공은 장난으로 등을 한 대 툭 쳤는데...[33][34] 그대로 날아가서 창고를 반파시켰지만 팔만 부러지는 정도로 끝나는 장면이 나왔다. 손오공의 펀치를 팔만 부러지는 부상으로 막은 것도 치치가 웬만한 사람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가정폭력 반대 이유없는 폭력
아무튼 오공의 뜻을 받아들여서 오공이 쩔쩔매며 빌어서[35]인조인간과의 싸움이 끝나면 오반은 공부를 하고 오공은 일을 하자고 약속하는데, 결국 손오공의 죽음으로 인해 지켜지지 않았다.(...) 손오공은 저세상에 있었어도 계속 백수로 지냈다.
인조인간과의 싸움에 나섰던 오공이 바이러스성 심장병으로 쓰러져서 야무치에게 업혀 오자, 매우 당황하면서도 트랭크스에게 받아두었던 심장병 약을 먹인 다음 오공과 함께 거북 하우스로 피신한다. 이후 오공이 다시 일어날 때까지 곁에서 간호를 하다가 오공이 깨어나자 집으로 돌아간다.
셀과의 싸움에 대비하여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오공과 오반이 초사이어인 상태를 상시 유지할 수 있도록 수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 부자가 쌍으로 불량아가 되었다면서 기겁한다. 셀 게임이 열릴 때까지 얼마동안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잠시 동안의 행복
그리고 셀 게임이 끝나고 손오공이 사망했다는 것을 오반에게 듣자 쓰러져서 눈물을 흘린다.[36] 다시 불행 시작ㅜㅜ
여담으로 애니판 한정으로 손오반에게 교육시키기 위해 어느 교수를 불러냈는데, 막상 그 교수가 오반을 폭행하고 손오공을 모욕하는등 거의 인간쓰레기인게 드러나자, 결국 분노하여 그 교수를 쫒아내버린다. 치치도 여기선 정말 호감이 간다
3.1.6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
이전까지만 해도 훈훈했던 외모였는데 이때부터 머리를 전부 올려묶어 똥머리를 만들고 마빡을 완전히 드러낸 것 때문에 외모 랭킹이 급 하락세를 탔다. 쿨해 보이는 미시가 된 부르마와는 대조적.. 큰 아들이 성인인 애 둘 딸린 아주머니한테 뭘 바라는 거야?[37][38]
오공의 유복자인 손오천을 낳았으며,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오공이 하루 동안 지상으로 돌아온다고 하자 아주 기뻐하면서 피부관리라도 해야 할까? 라고 중얼거린다.
부르마와 함께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관전하다가, 트랭크스와 오천이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이더스/이코세라는 엑스트라를 관광 보내자 그들의 돼지 같은 어머니가 열받아서 부르마에게 해코지하려 하자 펀치 한방에 넉다운 시킨다.부르마와 꽤 친한모양 [39]
하지만, 마인부우가 부활하자 이번에는 오반이 마인부우에게 사망했다고 알게 되고 신의 궁전으로 피신하게 된다. 신의 궁전에 마인 부우가 나타나자 오반을 살려 내라고 부우의 뺨까지 때리면서 화를 낸다. 그러나 부우에 의해 달걀로 변신당해서 밟혀 죽고 말았으며 이 장면을 본 오천은 절망한다.(…) 그저 아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베지터도 얻어터지는 부우에게 대놓고 맞짱뜨는 어머니. 이 쯤 되면 치치는 강한 모성애를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슈퍼 부우가 정말 위험한 악당임을 알면서도 대든 거 보면 그야말로 눈이 돌아갈 정도로 분노한듯. 자기 아들을 죽였다는데 위험한 악당이고 우주 대통령이고 뭐가 눈에 들어오랴. 최강 사이어인의 아내라는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근데 오천은 이제 어쩌라고?
최종적으로 나메크성의 드래곤볼로 지구가 복구되면서 다시 부활. 부우를 물리친 이후 오공도 노계왕신으로부터 생명을 받아 되살아났기 때문에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오반은 물론 차남 오천과 함께 4식구로서 10년 동안 평화를 만끽하면서 단란하게 지낸다.그 와중에 베지터의 동생과 프리저 일당의 잔당이 찾아오고 푸딩 못 먹어 빡쳐서 지구를 파괴하려는 어떤 신의 난동도 있고 남편에게 졌던 차가운 녀석이 다시 땡깡부리러 왔지만" 어쨌든 이 10년이 치치 인생에 있어서 두 번째로 찾아온 가장 행복한 시기가 아닐까.신 극장판과 드래곤볼 슈퍼가 나오면서 치치의 고생은 계속된다 영원히 고통받는 치치[40]
하지만 10년이 지난 Z 마지막에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남편 오공이 순수 부우가 환생한 어떤 소년을 가르치러 대결을 하다 말고 그 소년과 함께 무도장은 물론 당분간 집에 떠나 있겠다 하자 다시 멘붕, 골머리를 앓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양반이 진짜 큰 아들과 며느리가 옆에서 위로해 주는 모습이 포인트.[41]
3.2 드래곤볼 신극장판
마인 부우 편과 드래곤볼 Z : 신들의 전쟁 사이 시점의 드래곤볼 점프 40주년 기념판에서는 오공에게 씨를 뿌리게 하고 거대한 무의 수확을 맡긴다. 드디어 오공에게 일을 시키는데 성공했다.야 신난다!
3.3 드래곤볼 슈퍼
신극장판때와 같은 복장이며 점프 40주년 기념작 때 농부 복장을 오공이 입은 걸 보면 계속 수확 일을 맡긴 듯 하다.
그리고 1화에서 손오공이 사탄에게 1억 제니를 받고 보여줄 때 오천이의 학원을 많이 보낸다거나 지구 제일의 가정교사를 부르겠다고 라고 말한거 보면 오천이의 교육도 결코 소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는 그 전까지는 돈이 없어서 오반때만큼 신경을 못써준 것으로 보인다.손오공이 계왕성으로 떠나고 갑자기 나타나 돈을 얻어 야한 DVD를 사려던 무천도사를 집밖으로 몰아내 버린다. 3화에선 부르마의 생일때 무천도사와 오룡이 망원경으로 비키니 입은 여자들을 훔처보는 모습을 보고 화를 냈다.
42화에서 모나카가 "강한데 노동에 부지런하기까지 하다"[42]며 비주얼만 빼면 모범 남편감이라고 극찬한다. 모나카에게 무작정 대련 신청을 하는 손오공에게 "일단 더러운 옷부터 갈아입으라"며 시간을 버는데 성공, 비루스도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칭찬한다.
43화에선 기가 컨트롤 되지않아서 고민에 빠진 손오공을 걱정하지만 그 때문에 집이 무너져버리지 결국 폭발한다. 손오공이 집을 박살내버린 덕분에 오반네 집에서 머물게 되는데 이때 피콜로가 팡을 돌봐줄 때 중요한걸 주부처럼 알려주자 당황한다. 그리고 잘때 머리 푼 모습이 나오는데 의외로 예쁘다 역시 머리 스타일이 문제#
49화에서 미래의 트랭크스가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에 나타나자 가보려고 하는 오천을 공부해야 한다고 격렬히 붙잡아 못 가게 한다.
60화에 의하면 아직 손오공과 키스 한번 안해봤다. 근데 애니 한정으로 인조인간 편에서 심장병 나았을때 분명히 했다
62화에서 손오반과 함께 손오공을 찾던 중, 트랭크스와 손오천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부르마를 찾아간다. 때마침 어느 정도 부상이 회복된 손오공이 나오면서 마침 치치가 그동안 손오공을 위해 준비했던 도시락들이 요긴하게 쓰인다.(...) 사건에 대해 들은 후, 자신과 오천을 죽인 오공 블랙에게 두번이나 지는게 아버지냐며 오공을 극딜(...)한다. 부우편에서는 죽어도 드래곤볼이 있는 한 어찌어찌 될거라면서 넘기더니
3.4 드래곤볼/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는 치치의 등장이 조금 늘어났다. 오공과 만나는 일이 많아서, 어릴 때 한 번 보고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다시 본 정도는 아니게 되었다. 대략 각 파트별로 한 번 정도 추가 등장이 있다고 보면 된다.
3.4.1 레드 리본군 편
도입부의 한 에피소드에서 등장한다. 점을 쳐서 오공이 찾아올 것이라는 걸 알고, 우마왕에게 결혼식을 준비해 달라고 한다. 우마왕은 결혼식 음식용으로 익룡을 사냥해서 오는데 하필 이 익룡의 뱃속에 드래곤볼이 들어 있어서 역시 드래곤볼을 노리고 있던 피라푸 일당이 눈독을 들이게 된다. 피라푸는 슈를 오공으로 변장시켜서 준비로 떠들썩한 우마왕의 집에 들어가도록 한다. 그런데 이 때 역시 드래곤볼을 찾고 있던 레드리본군이 나타나 우마왕의 마을을 공격한다. 우마왕은 레드리본의 전차와 맞서 싸우지만 그 물총에 맞아서 무력화된다. 이 소란을 틈타서 피라푸는 새 통구이를 뒤져서 드래곤볼을 찾아서 도주한다. 그러나 곧바로 레드 리본 군에 추격당해서 다시 드래곤볼을 빼앗긴다.
한편, 치치는 오공에게 주려고 꽃을 따러 강가에 갔다가 오공과 재회하게 된다. 오공은 치치를 근두운에 태우고 돌아와서 레드 리본 군의 잔당을 물리치고, 우마왕과 그 마을을 구해 낸다. 하지만 드래곤볼을 찾느라 급하다고 밥만 얻어먹고 결혼식은 미뤄 놓고 다시 떠나 버린다.
카린탑에서는 오공이 카린이 하계를 내려다 볼 때 쓰는 물항아리를 들여다 봤을 때 치치와 만났던 과거의 영상이 나온다.
3.4.2 피콜로 대마왕 편
피콜로 대마왕이 세계의 이름 있는 무도가를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탓에, 우마왕 역시 피콜로 대마왕의 명령을 따르는 군대의 표적이 되어 포위당하게 된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피콜로와 싸우러 가던 오공이 등장하여 도움을 주고 떠난다.
3.4.3 결혼식 편
무인편 TV판의 마지막 에피소드.
무술대회가 끝난 다음 후라이팬 산으로 돌아와서 오공과 결혼식을 준비한다. 우마왕은 치치의 어머니가 입었던 드레스를 꺼내 주는데, 한창 준비를 하던 중에 후라이팬 산의 불이 타오르는 이변이 벌어진다. 후라이팬 산이 불바다가 되면서 드레스를 가지러 갔던 우마왕은 성 안에 갇혀버리고, 치치와 오공과 후라이팬 산의 불을 끌 방법을 찾아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치치와 오공은 우여곡절 끝에 파초선을 얻게 되지만 파초선의 비바람으로도 후라이팬 산의 불을 끌 수 없었다. 점쟁이 바바의 점술로 팔쾌로의 관리자 태상노군 안닌을 찾아가서, 후라이팬 산에서 불이 타오르게 된 근본 원인인 팔쾌로의 틈을 수리하여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 성공한다.
결국 우마왕을 구출하고 오공과 결혼식을 올리면서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행복 끝 고생 시작
3.5 드래곤볼 구극장판
드래곤볼z의 본편과 이어지는 미래 극장판 남겨진 초전사 오반과 트랭크스에도 등장한다.작중에 나오는 비중은 두번밖에 없는데 인조인간이 나타나기도 전에 심장병으로 쓰러져 이승을 달리한 손오공의 임종을 지켜보는 모습과 반년후 도시로 나갔다온 아버지 우마왕에게 아들 오반의 소식을 듣는것뿐.원래대로라면 훌륭한 학자가 됐을텐데 라며 집나간 아들의 장래를 걱정하거나 인조인간 같은거 어떻게 되든 좋으니 무사히만 돌아오라며 가족사진을 들고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도 보인다.당연히 그 아들은 수업 한답시고 집을 뛰쳐나가 아버지 친구의 아들을 데리고 인조인간과 싸우러 남편을 허망하게 떠나 보낸 마당에 아들 손오반까지 결국 두명의 인조인간 17호, 18호에게 외팔로 혼자 맞서다 살해당하고 만다.이 이후의 전개는 없으나 죽은 아들의 생사마저 모른채 파오즈산에 혼자 남겨져 오반을 기다리는 어머니 치치의 슬픈 비극사는 나중에 두말할것도 없다.세계챔피언 며느리도 없다 손녀도 없다
이 시점의 미래에는 트랭크스를 제외한 z전사도 피콜로도 신도 죽어서 드래곤볼도 사라졌기 때문에 누구 하나 살릴수도 없다. 가히 절망적인 미래일수밖에 없다.
3.6 드래곤볼 GT
"잘 싸우거라. 너희는 손오공의 아들이니까"
검은별 드래곤볼에 의해 어려진 오공을 보고 그야말로 대성통곡을 한다(...) 하긴 자기는 계속 늙어 가는데 남편은 쭉 동안인 것도 모자라 아예 어려지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서러울까... 그래도 나중엔 우주에 흩어진 드래곤볼을 찾으러 가도록 오공을 마중해 준다. 그리고 여기서 오천이 베이비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자 오천의 이름을 부르며 앞뒤 안가리고 병실까지 달려오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서 자식 사랑이 가득한 어머니임을 인증했다. 후에 베이비에 의해 다른 지구인들과 마찬가지로 세뇌를 당하게 되지만 오공이 베이비를 해치우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일성룡의 공격을 피해 피난가던 중 베지터를 따라 일성룡과 싸우기로 결심한 두 아들에게 위의 대사를 하며 아들들을 응원한다.
- ↑ 3 사이즈는 성장 후의 수치, 어릴 적은 불명
- ↑ 팬치도 같이 담당하고 있다.
- ↑ 대원판의 이지현도 전속도배에 가려져 부각이 안 돼서 그렇지 연기 자체는 괜찮았다. 정작 가장 평이 안 좋은 성우는 안영아다.
- ↑ 실제 대사는 우...우와! 캡숑 예쁜 애다!
- ↑ 오천을 낳은 뒤로 아주 어쩌다가 치치 자신이 오천의 대련을 해 주지만 오천이 초사이어인이 된 모습을 본 뒤로 해 주지 않게 됐다.
- ↑ 원작에서는 그냥 전직이 무도가였던 어머니라는 점 밖에는 없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각본가의 잘못된 캐릭터 해석으로 아주 극성맞은 어머니가 되어버렸다. 사실 원작에서 치치가 극성맞아 보이는 상황을 보면 하나하나가 전부 치치에게 엄청난 쇼크가 될 수 밖에 없었을 상황 뿐이다.
- ↑ 오공에게 '이제 힘의 시대는 갔고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 대접받는 시대가 온다'고 했다는 모양. 사실 Z 이후의 지구 사회가 빠른 속도로 현대화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치치의 예상은 무서울 정도로 예리한 선견지명이었던 셈이다. 또 이미 최악의 악당인 피콜로도 오공에게 쓰러졌으니 더 이상 무술가를 필요로 하는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본 것. 이 역시 상당히 타당한 판단이었다. 새로운 적이 뜬금없이 우주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올 것이라고 그 누가 예상했겠는가.
- ↑ 이미 셀 게임이 끝난 후니 이번에야 말로 평화의 시대가 온다고 생각했던 모양. 사실 순수하게 오천까지 오공과 오반처럼 우주구 급의 싸움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았을 가능성도 크다. 치치에게 오공은 그야말로 세상 전부를 통틀어서 최강의 남자인데, 그런 오공조차 두 번이나 명을 달리할 만큼 위험한 싸움에 남편이 남긴 마지막 선물인 유복자까지 보내고 싶지는 않았으리라.
- ↑ 드래곤볼Z3의 드래곤 유니버스에서는 오천에게도 공부를 시키려 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한다.
- ↑ 참고로 불과 몇 십 분 전 그녀의 첫째 아들인 손오반이 야무와 스포포비치에게 습격당한 후 Z전사들 대부분이 대회에서 이탈하는 등 뭔가 나름 심각한 시츄에이션이라고 판단했어야 정상인 상황이였다.
- ↑ 베지터와 싸운 끝에, 전치 4개월급의 판정을 받은 오공은 나몰라라 하며 오반만 챙긴다. 그걸 보다 못한 크리링과 야지로베가 계속 핀잔을 줬을 정도다. 치치는 오반이를 싸움에 말려들게 한 것때문에 삐진 거였지반, 정작 오반을 말려들게 한 건 다른 Z전사들이고 오공은 사이어인전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구르고 싸웠을 뿐이었다.
- ↑ 피콜로는 가뜩이나 이전 피콜로 대마왕 건도 있는데다, 치치와 오공이 재회했던 무술대회에서 오공을 죽이려고 할 정도였다. 그런 피콜로가 어린 아들내미를 잡아갔다는데 악감정만 잔뜩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자신의 아들이 피콜로에게 잡혀갔다면 오공에 대한 복수심에 해코지를 하려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반응이다.
- ↑ 물론 치치의 생각과 달리 피콜로가 악의는 없었다지만 애초에 남의 어린 자식을 일언반구도 없이 데려간 시점에서 상대가 누군든 간에 멘탈이 나갈 상황이다. 더구나 상대가 치치 본인이 눈앞에서 오공을 위기로 몰고가며 그 잔인함을 경험하게 한 피콜로라면 말할 것도 없다. 명심할 것은 당시 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 피콜로는 인류 역사상 최강 최악의 악당이었다.
- ↑ 이 대사는 국내 정발본에서는 '초사이어인 중에도 공처가는 있군'이라는 대사로 초월번역되었다(...) 되려 해적판인 명지판에서 제대로 번역했다.
- ↑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고, 최소한 가장 흉내라도 내고 다니는 손오공은 가족 개념이 없다시피 하고 부모자식간에도 혈육의 정 그런 거 없이 눈에 거슬리면 존속살해까지 마다하지 않는 사이어인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괴짜에 해당된다. 손오공의 성격이 전형적인 사이어인이었으면 치치는 오래 못 살 운명이었겠지만 다행히 손오공은 지구에서 사회화가 되서 사이어인보다는 지구인에 가까운 성격이다. 대식가나 전투광 같은 사이어인 기질은 있지만.
- ↑ 사실 치치가 이러는 것도 이유가 있다. 장을 보고선 산골짜기의 집까지 걸어오는 것도 벅찬데 멧돼지에게 습격을 당하질 않나, 옆동네 부부가 차를 타고 금실 좋게 오며 염장을 지르는데 남편이란 양반이 차도 직장도 없으면서 푸르딩딩한 외계인과 허구한 날 공부할 시간도 없는 한참 어린 아들 오반을 데리고 싸움질 수련에만 매진하니 열이 받을 만도 하다. 작중에서도 '맨날 오반 앞길을 막는다'라며 오공에게 따지기도 하고.
- ↑ 드래곤볼 Z 애니메이션 125화.
- ↑ 이때 피콜로의 복장이 참 귀엽다
- ↑ 라데츠 편 직후 거북하우스로 직접 차를 몰고 왔다.
- ↑ 사실 드래곤볼의 경우 애니화되면서 좋은 쪽으로 보정 받은 캐릭터는 거의 없다. 당장 주인공인 오공부터 미래의 며느리인 비델이 죽어 가는 상황에 카린 탑에서 밥이나 먹는 무개념, 나이를 먹어서도 멍청한 캐릭터로 그려지고 베지터는 트랭크스가 죽어 분노하는 장면을 뜬금 없이 사이어인의 왕자 부심으로 바꿔 놓거나 했다.
- ↑ 애초에 본편에서도 자폭하려는 셀을 막기 위해 순간이동 하기 전에 오반을 격려한 다음 바로 치치가 죽지 않게 조심히 싸우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엄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말이다.
- ↑ 이런 부분에 대해선 오히려 베지터가 오공보다 더 특이한 케이스라고도 한다.
- ↑ 근데 아버지인 버독은 드래곤볼의 프리퀄에 해당되는 작품이라 볼수있는 은하 패트롤 쟈코에서 꽤나 자상하고 가정적이게 나온다...? 그냥 사이어인도 사람에 따라 다 다른걸지도
정작 지구인도 개판인 경우가 많은데 뭘오공 자체만 바라보자면 자라온 세월이 일반적인 사회완 거리가 먼 오지에서 시작되어 모험과 싸움의 연속이었던지라 아직도 상식적인 인간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하질 못한 상태다. 따라서 기본적인 지성이나 의식자체가 희한하게 형성되어 인간,사이어인을 떠나 유별나게 독특한걸지도. - ↑ 사실 따지고보면 손오공은 평생동안 인간관계라는게 Z전사들과의 동료 관계가 사실상 전부다. 지구에 혼자 떨어졌으니 부부관계나 부모자식관계에 대해서는 당연히 아는게 없을 테고 사회 학습도 불가능햇을 테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건지도. 그리고 자식도 낳고 산 걸 보면 부부관계나 가족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없다고 보긴 힘들다. 적어도 동료 관계와 완전히 같지 않다는 건 알 것으로 보인다.
- ↑ 그리고 오공은 누구보다도 오반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자기 자신도 어느 누구보다 강한 자가 되고 싶다면서도 오반은 그조차 초월시키겠다는 등, 자신 나름대로 아버지로서 신경써줬다. 또한 오천과 (아들은 아니지만) 트랭크스의 초천재적인 파워를 보고서 모든 걸 맡기고 싶다는 등, 그들이나 우부도 꽤나 기대한 만큼, 단순한 친구나 동료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 ↑ 사실, 야무치가 앞에서 헛짓거리를 하였다.
- ↑ 사타구니를 발로 찼다.
Aㅏ... - ↑ 치치가 선제공격을 하긴 했다.
- ↑ 여담으로 이 기믹은 손오공이 이어받아서 훗날 노계왕신과 모나카의 강함을 시험하기 위해서 다짜고짜로 공격한다.
과연 부부 - ↑ 90년대 초중반 서울문화사판에서는 '빠직'으로 번역.
- ↑ 다만 애니판 한정으로 오공은 카린탑에서 초신수로 능력 각성을 한 뒤 피콜로 대마왕과의 결투를 위해 킹캐슬로 가는 도중에 잠깐 재회한다. 이 때의 치치는 그 노출 의상은 여전하지만(...) 전보다는 조금 더 성장한 모습.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첫 만남이 있은 뒤 3년이 지났음에도 오공은 치치를 알아봤지만 3년 뒤인 23회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는 이상하게도 치치를 못 알아본다 (...) 애니판의 설정오류인 듯.
- ↑ 근데 손오공은 직접 본적이 몇 년 전에 아무리 오래 잡아도 겨우 몇 십 분 정도였을 18호를 마인부우 편에서 그녀와 만났을 때 바로 기억해 냈다. 딱히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 듯.
그야 오다가다 몇 번 봤던 애가 어릴 때 모습과 다 큰 모습을 비교해서 떠올리는 거하고 라이벌을 두들겨 팼던 적수가 나중에 베프 마누라가 됐고 겉모습도 그대로인데... - ↑ 오공이 장난이라면서 힘 조절을 했다고 말했지만 엄청난 파워임에는 틀림없다. 하이스쿨 편에 나오는 펀치머신 측정의 경우도 더 약하게 쳤지만 사탄이 전력을 다했을 때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
- ↑ 작중 묘사를 보면 친 것도 아니고 그냥 어깨를 살짝 건드린 수준이다.
- ↑ 피콜로 왈 "초사이어인에게도 약점이 있었네"(..)
- ↑ 라데츠와의 전투에서 죽은 것과는 달리 이 시점에서는 드래곤볼로는 부활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즉 두 번 다시는 살아나지 못하기 때문에 말그대로 오열을 했다.
훗날 오공은 노계왕신에 의해 부활하긴 했지만... - ↑ 부르마는 그야말로 리얼부의 화신 같은 여자지만 치치는 큰아들이 고등학생인 애 둘 딸린 아주머니다. 드래곤볼은 나이를 먹는 것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반영했다. 또 치치가 똥머리 때문에 아줌마처럼 보이긴 하는데 얼굴만 보면 그다지 늙지 않았다. 사실 치치가 부르마보다 4살 어리기도 하고, 아무리 큰애가 고등학생이래도 10대 결혼을 해서 다른 학부모들에 비하면 나이는 몹시 젊다. 머리가 가장 큰 문제인데 아무래도 남편이 별세 + 뱃속에 애까지 있는 본격 가장이 된 모습을 잘 묘사했다고 할 수 있을 듯. 오공이 돌아온다고 하자 갑자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걸 보면 남편 별세가 가장 큰 원인일듯.
- ↑ 바로 밑에 슈퍼 항목에서 후술했지만 치치의 외모 너프는 순전히 헤어스타일이 문제였다.
- ↑ 생각해보면 치치는 '하향평준화 되기 이전의 천하제일무술대회 본선 진출자'다. 현역 은퇴한지 오래 지났다고 해도 개그컷 보정이 아니라면 일반인 아줌마의 생명이 위험할 정도....
- ↑ 드래곤볼 슈퍼가 나오고 1억제니를 손오공이 벌어(?) 오는 등 아마 최전성기를 구가한 시점일 것이다. 계왕성에 가거나 우이스에게 수련 받으러 가도 이내 돌아오는등 손오공이 대체로 집에 붙어있는 편이며 심지어 돈을 벌고난 뒤에도 이따금 농사까지 짓기도 한다.
- ↑ 사실 오공과 치치가 무술대회 도중 결혼을 선포했기 때문에 천하제일무술대회가 열리는 날이 바로 그들의 결혼 기념일이다. 그러니까 결혼 기념일에 남편이란 사람이 생판 모르는 어떤 꼬맹이랑 수행한답시고 집을 나갔으니 치치로서는 얼마나 황당한 일이겠는가(...)
이혼 소송을 안 거는 자체가 이미 치치가 대인배다 - ↑ 바로 다음 컷에서 손오공이 트렉터 위에서 자는 장면이 나오는 정황을 보면 손오공을 인식한 비교 발언으로 보인다. 손오공도 게으르지는 않지만 부지런함을 오로지 수련에만 쏟아서 문제.